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아니겠지. 내가 꿈을 꾸는 거겠지. 이게 대체 뭐야.”
한때는 사학과를 나왔고, 피트니스 센터 코치로 일하는 내가 누군가의 몸에 들어왔다.
권력의 화신, 조카를 죽인 자, 그리고 왕위를 빼앗은 자.
수양대군의 몸으로.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운동하셔서 오래 사시면 끝나는 일 아닌가?”
이제 조선은 변할 것이다.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닌 근육으로 시작되어.
모두 변할 것이다.
아빠가 너무 강함 LV.48 작성리뷰 (138)
q1w2e3r4! LV.35 작성리뷰 (54)
3대 500 못치는 비실이들은 양반이라 할 수 없다
이마리야 LV.33 작성리뷰 (57)
다른 소설은 초반 소재가 참신하더라도 후반가면 결국
와! 화약! 와! 강선! 겁.나.강.합.니.다 이지랄나서 그런데
이 소설은 개발딸을 쳐도 헬창소설의 본질은 벗어나지 않은것같아좋음
ㄹㄷㄷ LV.46 작성리뷰 (82)
글 본연은 솔직히 썩 대단하지 않았다.
수양대군의 몸에 빙의한 헬창.
헬창은 생각한다.
"아버지 세종대왕님과 문종형님이 건강해 지셔서 10년,20년 더 사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 아닐까?"
이후 수양대군의 헬스 기술과 세종,문종의 유학적 지식이 합쳐져서
조선의 유학의 학풍은 "효의 근본은 부모님이 주신 몸을 건강이 하는 것, 사대부라면 근육을 기르고 운동을 해야한다" 로 변한다.
라는 설정이다.
설정이 참신하고 이런 설정으로 인해서 굉장한 재미가 튀어나오는 소설이다.
하지만 설정은 참신하고 재밌지만 근본적으로 작가가 글빨이 좋은게 아닌게 문제.
즉 소설 초중반의 참신한 근육 이야기가 진행될때는 정말 재미있지만
근육 이야기가 익숙해지고, 무난하게 평범한 대역물 같은 스토리가 진행되는 중후반은 재미없고 지루하다. 결국 독특한 소재가 빠지면 작가 본인의 글빨, 묘사, 스토리 전개가 중요한건데
작가가 글을 그렇게 잘쓰는 편은 아닌지라...
작가의 필력이 참신하고 재밌는 설정을 못 따라간 소설
여러모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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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유교사상도 가장 건강한 몸 -> 지극한 효도라고 왜곡하면서 조선의 모든 유생을 헬창으로 만들어버림
수양대군으로 빙의한 트레이너가 조선 유생들을 헬창으로 바꿔 부강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 소재에 충실한 전개
헬스하고 청결 유지해야됨 - 비누
벌크업하려면 단백질 보충 필요 - 닭,돼지 품종 도입, 잡곡이나 구근식물 등 전체적인 식생활 개선
덤벨 바벨 만들려면 쇳덩어리 다뤄야함 - 제련기술 파생발전
입신체비로 몸을 기르고 건강해지는것은 효의 근본이다 - 유교사상 변화
소재빨로 잠깐 뜬게 아니라 1부, 2부 말미까지 헬스로 인해서 변한 조선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3대 4~500정도 못치면 유생으로 인정해주지도 않고 헬스장으로 끌고가는 왜곡된 헬창유교
흑드라군 자세가 흑룡세라는 이름으로 승리포즈처럼 쓰임 ㅋㅋ
3대 1000 치는 수양대군이나 이순신이 이 포즈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 2부 뇌절 x
주인공을 유지/교체하면서 후세대 2부로 넘어가는 소설들 중 1부 주인공의 업적이 잊혀진다던지 (같은 꿈을 꾸다 고려?)
1부 주인공이 뜬금없이 죽는다던지 (명군이 되어보세) 해서 잘 쓴 대역물 2부를 읽은적이 별로 없는데(퍼거토리는 2부까지 좋았음)
이 글은 1부시점에선 소재는 참신한 반면에 필력이 좀 딸렸었지만
2부는 글이 훨씬 안정적이고 1부 주인공이 했던 행동들의 파급효과와 세계 정세의 변화를 잘 묘사해서 좋았음
- 여러가지 소재를 글에 잘 녹여냄
1부에서는 조선을 중심으로 헬스와 관련된 부분을 많이 묘사했다면 2부는 식품학, 건축(집부터 산성 요새까지), 조선이 진출한 여러 지방의 풍습이나 지리, 천주교-불교-유교가 헬스 아래 융화되는 과정을 묘사함
전에 읽었던 다른 대역물들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부분들을 많이 다뤄서 좋았고 그러면서도 글에 개연성을 유지했고 무리한 전개가 없음
그만큼 작가가 열심히 조사했다는 의미겠죠
- 글에 긴장감은 별로?
1부 시점에선 건강한 세종, 장수하는 문종, 정통성 짱짱하고 선왕 다 살아있는 원 역사의 단종 테크트리에 조선도 국력이 강할때라 너무 순탄해서 아 무슨 적이 나오던지 질일은 없겠구나 싶었고
2부도 1부 이후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한 상황이라 너무 무난했습니다.
전쟁이 발생해도 이후에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할까? 가 궁금했지 질까 ? 하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음
- 3부?
1부 에필로그에서 작가가 현대시점 외전을 통해서 1부 이후 조선이 어떻게 나아갔는가를 보여주는데
19세기~20세기 사이의 천명대전, 식민지 해방, 공화국 설립, 1차 세계대전 등 3부 쓸만한 떡밥을 여럿 알려줬었단 말이죠
전 당연히 3부까지 길게 연재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분은 2부 완결 예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더 연재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쉬움
개인적으로는 미군대원수나 폭군고종보다는 살짝 루즈하지만 비슷할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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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겐상 LV.30 작성리뷰 (44)
bbael LV.22 작성리뷰 (42)
보통은 소재의 한계를 작가의 필력으로 뚫는데 이 작품은 특이하게 작가의 한계를 소재로 뚫어냄.
그만큼 스토리 자체는 재미있다는 뜻이며 뇌절도 크게 걱정할만큼은 아니다.
서리바람 LV.52 작성리뷰 (164)
내용적으로 개그측면이 많이 부각되어있지만 읽어본다면 고증을 꽤나 잘 지킨 소설임을 알 수 있다.
3대 500치는 조선인들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경훈아 좀 LV.13 작성리뷰 (8)
탐식의 재림 LV.21 작성리뷰 (22)
고소=살인 LV.36 작성리뷰 (76)
Sheepdog LV.15 작성리뷰 (19)
나에게리뷰는살인이다 LV.31 작성리뷰 (54)
근데 글빨이 너무 떨어진다. 수정 전 초반부는 차마 눈 뜨고 봐주기 힘들 정도.
수정 한 후에는 그냥 저냥 볼만 하다.
매운맛맥주 LV.27 작성리뷰 (54)
누르렁 LV.34 작성리뷰 (58)
입신체비, 유격훈련, 람보, 내수린 등 성리학적으로 표현된 현대지식의 조선화는 언제봐도 신박하다.
주인공이 혼자 다해먹는다- 조선짱짱맨-스탠스가 아닌것도 가산점 받을 부분.
밝은기둥 LV.19 작성리뷰 (27)
파리매 LV.25 작성리뷰 (35)
Ellenpage LV.33 작성리뷰 (68)
흑기린 LV.62 작성리뷰 (300)
월탱하세요 LV.18 작성리뷰 (24)
준상 LV.23 작성리뷰 (41)
hsl0213 LV.12 작성리뷰 (12)
Togni LV.22 작성리뷰 (41)
omicron LV.41 작성리뷰 (120)
2019년 지금 보면 꽤 재밌으나 아마 몇년 후에 보면 상당히 뇌절이 심하다고 느끼게 될 듯 ㅋㅋ
연재를 실시간으로 따라간다는 전제 하에 별점 4개 정도 될 듯 하다.
애초에 진지한 소설이 아니라 누구나 알수있듯이 설정부터 막나가는 작품이라 어느정도의 무리수는 용서되고 오히려 그런부분이 더 재밌기도 하다. 그런 무리수들에 거부감이 없고 인터넷 시류에 친숙하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