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아니겠지. 내가 꿈을 꾸는 거겠지. 이게 대체 뭐야.”
한때는 사학과를 나왔고, 피트니스 센터 코치로 일하는 내가 누군가의 몸에 들어왔다.
권력의 화신, 조카를 죽인 자, 그리고 왕위를 빼앗은 자.
수양대군의 몸으로.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운동하셔서 오래 사시면 끝나는 일 아닌가?”
이제 조선은 변할 것이다.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닌 근육으로 시작되어.
모두 변할 것이다.
Tom Lee LV.39 작성리뷰 (151)
매력가이 LV.10 작성리뷰 (9)
우리의 주인공은 원 역사의 세조, 즉 수양대군으로 몸에 빙의를 하여 깨어나게 된다.
원래 주인공은 현실에서 헬스 트레이너였다. 그래서 그런지... 건강과 몸의 균형을 잘 꽤고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원 역사에서도 세종이 과도한 육식 등으로 인해 당뇨 등 여러 합병증에 시달리다가 운명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세종대왕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면 되는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역사를 변화시킨다 뭐 그런 내용이다.
자 그럼 좀 더 세부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이 소설은 1,2부로 나눠져 있고 다른 리뷰들을 보면 1부는 헬스 트레이너였다가 과거로 빙의하여 수양대군인 우리의 주인공, 2부는 1부의 주인공의 친구이며 전통적인 건축에 대한 전문가 뭐 이렇게 되어있더라...
필자가 다른 리뷰를 얘기하는 이유를 알겠지?
왜냐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중도 하차를 했기 때문이다.
사실 대체역사라면 웬만하면 찍먹을 해 먹는 필자인데...이 소설은 가면갈수록 평이해지고 재미없어져서 무왕단종처럼 그냥 하차를 해버렸기 때문이다. 아... 또 그때의 상황이 오버랩되서 열받네...
아무튼 이소설은 초창기에 개그 요소도 많이 들어간다.
일단 장영실과 쿵짝을 해서 운동기구로 만들어서 그것으로 운동을 하여 점점 근육 돼지가 되어가고 이를 통해 주변 인물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그래서 이 운동방법을 엮은 책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단순하게 이게 육체단련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 이 시대 사람들에게 먹히는 특효약인 성리학과 엮어서 단단하고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는 게 무릇 효라는 사상을 내세우고 말빨이 먹히게 된다...
또한,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짤방이던 흑드라군을 기억하는가?
이런 요소는 깨알 킬포인트이긴 했다.
하지만...
너무나 세부적이고 흥미가 떨어지는 장면이 너무나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하차각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다 좋다. 적절한 개그 요소도 글을 읽는데 연독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였다.
그런데 너무나 고증에 고증에 더하고 일반인은 좀 알기 어려운 시대적 인물들이 나오고 소재가 그쪽으로 치우치다 보니 필자는 도저히 못 참겠더라.
그냥 가볍게 별 생각하지 않고 볼 수 있는 그런 소설로 쭉 나갔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정말 아쉽다.
원래 이렇게 중간에 하차한 작품은 뒤도 안 돌아보는데... 이 작품은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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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무림짱 LV.6 작성리뷰 (4)
0_0 LV.52 작성리뷰 (265)
WH YH LV.59 작성리뷰 (334)
대체역사 스킨 씌운 헬창 개그물로는 꽤 재밌을텐데 그런 전개를 위해서 디테일한 고증부분은 적당히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서 대체역사물로는 거슬리는 점이 많음
나중에 다시 읽어볼 예정
Eulpa LV.40 작성리뷰 (155)
운동하는걸 싫어하는 편이지만 남이 운동하는 건 상관없고 헬스밈 자체는 재밌다고 느낀다.
지금까지 읽어본 대체역사물에선 보통 현대의 지식을 치트키로 과거를 변혁하는 일 원툴이었는데, 이 작품엔 전자와 더불어 근육을 추가했다.
그래서 좀 더 신선하다고 느꼈다.
또 지금까지 읽어본 대체역사물에선 보통 주인공 시점으로 쭉 진행하다가 '그동안 전 세계는...' 같은 느낌으로 한두 화를 할해하여 세계사를 쭉 읊는 지루한 방식이었는데(세계사엔 관심이 없었기에 보통 이 파트에서 하차했다), 이 작품에선 그것도 조연들을 활용하였기에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적인 먼치킨 판타지물에서 주인공에게 조명이 집중되어 조연들이 존재감 없어지는 것과 다르게 조연들의 활약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단점이 있다면... 보통 독자들에게 고구마를 주는 악인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정도? 물론 이조차 나에겐 장점이었다.
단지 그렇기에 다른 독자들에게 대체역사물이라고 추천하기 좀 애매하고, 나라면 역사요소를 근간으로 한 헬스판타지 근육물이라고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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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h LV.35 작성리뷰 (114)
어지간한 동아시아역덕도 고개를 내두르는 하드코어함이 보인다.
마이너리티한 고유대명사 향연으로 뇌가 혼미해질때쯤 중간중간 재정비기를 가지고 다시 스토리 진행하고 정비기 가지고...
이하 무한반복....
이건 뭐 뇌를 위한 인터벌트레이닝인지....1부 끝나갈때쯤 되면 작가님이 작가님이 아닌 피티트레이너처럼 보인다....
Redwing LV.23 작성리뷰 (48)
완결나고 한번에 보니까 대작이었다
Do 입신체비!
요미찡 LV.71 작성리뷰 (476)
굉장히 긴 소설이에요.
1부는 총 3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1장 = 세종대왕 치하, 2장 = 문종(?어쩌면 무종으로 바뀔지도) 치하, 3장 = 세조 이홍위 치하.
그리고 남주가 사망하면서 1부는 끝나고
에필에선 김구 선생님 시점의 변화된 남주 사망 후 조선 이야기가 짧게 나오고
외전에서 남주는 다시 현대로 되돌아갑니다만... 변화된 역사에 대한 무시무시하게 길고 지겨운 설명문이 주를 이룹니다. 너무 괴로운 구간이었어요.
2부는 남주가 아닌 남주의 친구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헬스매니아 근육중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나 같은 문외한은 좀 무섭네요.
체지방 25%면 비만인 조선. 살아갈 수가 없을 것만 같은 두려운 국가에요.
오타 비문이 많은 건 둘째고 문맥이 가끔 이상해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 불가능 영역이 되기도 해요. 아무래도 남주가 40대였어서 그런가 그윽한 아재향기와 땀내가 나는 느낌적 느낌, 기분적 기분.
남주가 모든 걸 나서서 혼자 다 해치우는 먼치킨이 아니며, 소극적으로 몇 개의 키워드 정도를 던져주며 알아서 변해 나가도록 유도만 합니다. 조연들이 수도 없이 많고, 그들의 몫이 큽니다. 주인공이 주인공이란 느낌보단 그냥 주조연 정도의 느낌에 가깝다고 느껴져요.
개인적으론 투탑 주인공의 경우 몰입도가 떨어지고 산만해져서 안 좋아하는데 이것도 역시나 좀 그래요;
누렁이는 달린다 LV.42 작성리뷰 (169)
보면서 문장이 거슬리는 측면도 많고, 이래저래 부족한게 많이 보인다.
다만 소재의 참신함과 헬창 감성으로 본다면 매력있는 작품이라는건 부정하기 힘들다.
필력만 조금 더 뛰어났다면 3점대로봐도 무방한 작품.
마게 LV.27 작성리뷰 (61)
그리고 표지 진짜 스쿼트치는데 손 그립이 이상하다 저러다 미끄러지면 바로 병X되는데
어디서본리뷰 LV.27 작성리뷰 (63)
• 단: 재미 타율이 상당했던 1부에 비해 2부는 좀 실망스럽다.
진짜공 LV.39 작성리뷰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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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dict LV.19 작성리뷰 (35)
근데 그 이상이 없음
발로밝는 지뢰 LV.8 작성리뷰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