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방법을 하나 알려주지"
"전부 발라버려"

좆다트식 허세의 종합판. 마치 비장의 기술이라도 알려줄 것처럼 긴장감을 올리더니 아무것도 안 알려주는 허세넘치는 전개에 치가 떨린다. "운이 좋군"급의 명대사.

디다트 소설답게 유쾌하고 편당결제에 최적화 된 킬링타임용 글이지만 챗바퀴 돌듯 반복하는 좆다트식 전개와 주연 두 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캐릭터는 존재감도 없는 좆다트식 개성, 그리고 돈 좀 벌렸다 싶으면 똥 싸다 끊긴 듯이 끝내버리는 좆다트식 조루 결말까지 완벽하다.

디다트 작가님의 야구 소설을 다시 바라긴 했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