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힘을 숨김 작가의 후속작.
그럭저럭 읽히는 소설이었음

-초,중반엔 거의 4차원 개그 원패턴임

-미친놈같은 주인공이 이상한 짓을 하는데 그걸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 끝까지 읽을 수 있음

-초반부터 등장하는 조연들에게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는데 중반부터 싹 다 공기화되고, 중반부터 등장하는 최후의 5인도 마지막에 공기화시킬거면 왜 등장시킨건지 모르겠음 그냥 주인공하고 로르큐함 둘 빼면 나오는 인물들 전부 별 역할 없으니까 기대하지 않아도 됨

-외신들의 지구 침략과 사회가 조금씩 망가져가는 과정을 보여준건 좋았음

-초반엔 거의 전투장면 묘사가 없다시피 하고 중반부터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는데, 거대화해서 싸울때 몸이 커진 대신에 느려져서 무게를 이용해 싸우는 등의 장면들에서 울트라맨을 연상하면서 읽었더니 꽤 재밌었음

-루프가 아니라 평행세계라는 후반 떡밥은 식상해서 그쯤부터 흥미를 잃고 대충대충 넘겨본듯

-그나마 주인공 혼자 다 해먹는건 아닌게 흉신 로르큐함의 비중이 좀 있었음 로르큐함 캐릭터 버렸으면 중반부턴 읽지도 않았을듯

주인공의 행동패턴이 사이다-고구마같은 것과 전혀 다른 타입. 남들 눈을 신경쓰지 않는 진퉁 미친놈이라 얘가 어떤 미친짓을 할까 기대하면서 봤는데 그냥저냥 평범한 소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