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동무 (한국문학전집 437)

5인 동무 (한국문학전집 437)

<5인 동무 (한국문학전집 437)> 아버지를 찾으려고 산 설고 물 설은 대판까지 간 불쌍한 소녀 순희가 의 외로 아버님이 석탄광이 무너져서 치어 죽었다는 눈물겨운 편지를 개성 있 는 창렬이에게 하였으나 창렬이는 그때 그 편지를 받지 못하고 개성에 있지 않았으니 과연 창렬이는 어디를 갔겠습니까? 씩씩한 기운으로 전조선육상경기대회를 마치고 난 창렬이는 완고한 부모 님이 허락은 안 하시나 기어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5 월 20일! 바로 순희가 편지한 지 사흘 전에 개성을 떠났습니다. 부모님에게 알리지도 않고 허락도 없이 아버님이 일가 집에 갖다주라는 돈 60원을 가지고 떠난 것이었습니다. 아버님 몰래 더욱 심부름할 돈을 넌지시 가지고 도망 나온 것은 잘못인 줄 모르는 바 아니었지마는 장래에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지금 잠깐동안 부 모를 속여도 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개성 정거장에서 서울 가는 기차를 탄 것이었습니다. 창렬이는 아무리 굳은 결심은 있으나 그래도 정들었던 개성과 어머님 슬 하를 떠나는 것이 섭섭하려니와 앞으로 어떻게 하여 나갈까- 하는 생각을 하매 아득한 마음을 금치 못하여 모르는 사이에 기차 속에서 주먹으로 눈물 을 씻고 씻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마는 오직 창렬의 앞길에는 장래를 굳게 약속한 서울의 일균이와 대구 상봉이와 평양 영호며 또 대판에 있는 순희를 생각하면 마음이 몹시 든든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창렬이는 차장에게 전보 용지를 청해서 우선 서 울 일균이에게 몇 시에 경성역에 도착한다는 전보 한 장을 띄웠습니다. 용감한 소년 창렬이를 실은 기차는 그날 오후 네 시 반에 경성 정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삼 년 전에 보통학교 오학년 때에 수학여행으로 서울을 왔 다 가고는 지금이 처음이라 새로 지은 정거장의 찬란한 모양을 두리번- 돌 아보면서 창렬이가 나올 때 플랫폼에서 창렬의 손을 벗석쥐고 “아- 창렬 씨!” 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소년은 물론 일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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