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검객 1> 비(雨)에...
바람(風)에...
사내의 뜨거운 힘에 아낌없이 녹아내렸다.
입술은 젖은듯 촉촉하면서도 불 같았다.
그녀는 가쁜 몸을 꼬고 신음을 짜냈다.
독검령은 뜨거운 힘으로 염음교를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그의 몸이 움직일 때마다 염음교는 진한 불꽃으로 타들어갔다.
(중략)
독검령은 미간을 좁힌 채 사야의 전신을 새삼스럽게 응시했다.
그러나 그가 어찌 알겠는가.
이 눈앞의 비정한 살인객이 다름아닌 이 나라의 태자라는 것을.
웃는가?
파립사이로 반쯤 드러난 사야의 입술이 기묘하게 꿈틀거리는 것은?
"차차 알게 될 것이네. 그때 가서도 나를 당신이라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
"나는 이만 가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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