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첼로> 영원한 탐미주의자 이응준의 소설 미학이 빚어낸 여섯 편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
“가장 절망스러운 밤의 밑바닥에서 신의 얼굴을 보고자 기도하는 인간은 신이 연주하는 첼로 소리를 듣게 된다. 단 한 번은, 꼭 한 번은, 듣게 된다. 신이 흘리는 눈물보다 더 아름다운 저 첼로 소리를.”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통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두루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이응준의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은 다시 철저히 문학의 본령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소설 속의 모든 인물과 사건들이 마치 퍼즐이나 모자이크처럼 서로 겹쳐지거나 충돌하며, 치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여섯 편의 연작소설을 통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빛과 어둠은 서로 은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주며, 쓸쓸한 의지와 불굴의 희망을 노래한다. 그의 특장인 시적인 문체와 정교한 구성, 거침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흡인력은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는 불교의 연기론(緣起論)과 기독교의 신학적 해석 안에서 인간의 슬픈 사랑을 이응준 특유의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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