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에 빙의했다.
문제는 하필 원래 몸 주인의 장례식 날, 관 속에서 깨어났다는 거.
게다가 읽은 소설이 너무 많아서 작품을 특정할 수도 없다. 가족은 매몰차고 하녀들이 벌벌 떠는 걸 보니 난 아무래도 악녀에 빙의한 것 같다.
일단 로판 경력을 발휘해 악녀부터 탈출해야겠다!
그러다가 이상한 문양을 발견했다.
"이게 뭐지?"
[□□를 소환하는 방법]
정령이나 드래곤을 불러올 수 있는 소환 진인가?
잘 됐다. 악녀는 자기 몸 지킬 능력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고.
“야옹”
그런데 정령이나 드래곤이 아닌 왜 눈 세 개 달린 표범 무늬 치즈 냥이에게 간택당한 걸까? 뭐, 귀여우니까 상관없지만!
***
로한슨 백작가에는 괴물이 산다.
죽은 에반젤린 아가씨의 가죽을 뒤집어쓴 괴물이.
세상이 로판인 줄 아는 여주와
여주 때문에 괴담을 경험하는 주변 사람들
일러스트: 양개
BLUE LV.55 작성리뷰 (273)
뭐 있는 척 오지게 하고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결말
cupid LV.74 작성리뷰 (545)
소재는 흥미로웠으나 캐릭터들이 평면적이고 작명이나 설정이 좀 허술함. 서술이 늘어지고 반복적이라 갈수록 질리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