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가 연예인 키우는 소설
그러다가 여캐 수집도 하고...

무료분은 다 봤는데 그 이상을 보고 싶진 않았음

대부분의 스토리가 '사람이 필요함->만나고 손 잡아서 고민 발견 후 해결'로 끝임
못 쓴건 아닌데 밍밍하고 단조롭다보니 매우 지루함

구도가 탑매인데. 분위기는 그에 못하다. 그나마 캐빨은 봐 줄만 한 듯. 술술 풀리는 것도 너무 술술 풀리고, 술술 풀린다는 게 소재 자체가 '도사' 다 보니 유치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클리셰 범벅을 나름대로 세련되게, 대놓고가 아니라 변주를 주기는 한다마는...

신기가 있어서 20대를 점집하면서 보낸 주인공이 사람다루는 스킬을 활용해서 매니저 일을 한다는 설정과 모종의 이유로 시스템창 같은걸 사용해서 사람의 특성을 보고 혼에 투자한다는 설정은 좋았음
그런데 작가가 글을 많이 못쓴다 디테일이 너무 아쉬움

사소한 설정 하나하나가 다 별로임.
제목의 도사는 그저 무당일 뿐이고
무당이라는 존재 자체가 일진놀이하는 잡신의 뒤치닥거리나 하는 존재이며
운좋게 그 상황을 벗어난 김에 무당일 그만하고 번듯한 직업을 가지겠다면서
그 능력없이는 ㅈ도 아닌 주인공인듯.

그리고 낙하산이면 기분 나빠도 받아서 쓸수밖에 없으니까 낙하산인데
그걸 뭘 테스트를 하네 어쩌네 하고
그걸또 즉석복권 맞추는걸로 운빨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도 다 좀 '구리다'는 느낌.

글솜씨나 이런게 아니라 작가가 가진 상식. 어떤 세계관 자체. 그런게 구린거 같다.

귀신 빙의시켜서 미국 대통령도 조종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