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회귀마다의 고통스러운 시행착오가 주된 내용이라 시원시원한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거의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매 삶이 너무 치열하고, 너무 처절하다. 그리고 성장은 더디다. 표지 봐요 저거. 내용이 저럼 진짜.
신선들의 경지는 범인이 평생은 커녕 수십 번의 삶을 반복해도 닿을 수 없으며 이는 태생의 재능으로 정해진 운명이다. 신선들은 범인들 목숨을 일개미 정도로 알고, 자기 경지를 올리기 위한 연단술 등에 사람의 골육과 영혼을 갈아넣는다. 이는 그쪽 세계에서는 관행에 불과한 일상이다.
한국 출신인 주인공은 거기 분노했다. 읽는 나도 함께 분노했다. 그런데 수상쩍은 사람들이 댓글창에 몰려와서는 오히려 주인공을 힐난한다. 그 논조는 대체로 신선을 목표로 하는 이가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 눈앞의 이득을 놓친다는 식이었다.
아...몰까 이 위화감은
인명경시의...뭔가 어떤 주의를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건 탈인간 초월체로 묘사되는 그 신선들의 행동원리 또한 인간적인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는 대화문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소설에서 인간쪽이 워낙 궁상맞게 나와서 그렇지, 다른 장르의 세계관 강자들이나 흑막들 대화와 비교해보면 뭐 신선이나 사람이나 다를 게 없다. 특히 사악하다는 점에서.
이 신선이라는 게 참...보면 볼수록 어떤...
궁금해서 나무위키 검색해보니, 본토 선협의 FM 스타일 주인공들 역시 본 소설에서 묘사되는 신선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무튼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된 주인공은 한국 정서에 맞게 그런 신선들에게 죽창을 꽂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래서 무협 파트에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고, 이 부분이 본토 선협 팬들에게 답답함을 준 모양이다.
그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 로컬라이징이 없었으면 선협이라는 세계관이 한국에서 이렇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거다. 이는 고구려 고분의 벽화 수박도...가 아니라 문피아 유료 투베 상단에 항상 이 소설이 자리잡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나도 처음에 편견 많이 가졌다.. 워낙 까는 사람들이 많길래. 근데 1화 정도만 보고 GG치는 애들은 진짜 좀 더 봐라. 난 이 소설보다 복선 잘깔려있는 작품은 다른 웹소설에서 찾아보지 못했다. 약간 심리묘사같은 요소가 덜해서 전개가 많이 빠르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그만큼 기대를 충족시켜줘서 나는 상관이 없다.
선협은 '약빨이 신선함' 이후로 두번째 읽는데, 그 쪽은 아예 조선스킨에 신선이 나오는 거라 비교하긴 힘들듯. 이 작품은 이미 널리 제시된 선협 세계관을 차용했지만, 그 세계관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제시했음. 선협 자체의 분위기를 거슬러 인과 의, 협을 재조명했다는 이야기가 아님. 그냥 세계관 자체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고쳤음. K-선협은 이 작품 전후로 완전히 갈라진다고 봐도 좋을듯. 글 자체도 좋고, 인연을 강조하는 내용도 좋았음. 다만 중후반부터 스케일의 확장때문에 조금 읽기 힘들었는데, 세계관 자체가 세계 자체와 우주, 개념적인 것을 다루고 거기까지 올라가야 하는 세계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듯. -------------------------------- 완결 후 후기
모든 소설은 완결이 좋으면 대체로 좋게 느껴지는데, 일단 이 작품은 용두용미가 맞는 것 같음. 중간에 살짝 가늘어지는 부분도 있는데, 완결까지 보고 나면 의미없는 구간이었다는 이야기는 안 나올거임. 나는 장르소설이 아무리 말초적인 쾌락을 주는게 목적이라고는 해도,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상당히 고평가를 하는 편임. 일단 그런게 있으면 작품 전체에 축이 생기고, 그 축이 작품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단단한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임. 회귀수선전은 그런 일관성을 구축하는데 성공했음. 최근 읽은 웹소설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게 읽은 작품.
이 작품을 혹평하는 이들은 흔히 선협(仙俠) 장르에 어울리지 않는 '인간 찬가', 우주급으로 광활한 파워 밸런스,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공기화, 반복되는 회귀에 대한 피로감, 중언부언하는 듯한 설정 놀음, 그리고 분량 늘리기처럼 느껴지는 긴 호흡 등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소설이 앞서 언급된 모든 비판을 단점으로 남겨두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치밀한 설계와 복선이라는 장치 아래 영리하게 감춰두고, 오직 압도적인 필력 하나로 독자를 이야기의 끝까지 이끌어갑니다. 작품이 끝나고 나면, 겉으로 드러났던 모든 약점들이 실은 이 거대한 서사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자 완벽한 복선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명확한 스토리라인과 깔끔한 결말이 이를 증명하죠.
이 소설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선을 심고 회수하는 작가의 탁월한 필력에 있습니다. 작가는 모든 단서들을 아주 천천히, 교묘하게 풀어냅니다. 독자가 "이제 다 알겠다!" 싶을 때쯤이면, 곧바로 "아직 멀었어, 그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야" 하고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격이죠. 이런 구성은 독자에게 끊임없는 놀라움과 깊이를 선사합니다. 흔히 말하는 웹소설의 '중간 고점' 없이,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곳에 닿을 때까지 작가의 필력과 주인공의 대기만성적인 성향이 오롯이 상승곡선을 그립니다. 감히 한국형 선협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라 말하고 싶네요.
저는 '회귀수선전'이 한국식 선협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로서 갈수록 높게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글을 읽다 보면 '왜 이렇게 개똥철학을 설파하냐'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소설에서 '삶'이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큰 주제에 대한 깊은 고찰과 그 제시점을 향한 작가의 치열한 궁구를 느꼈습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한 흐름 속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단순히 재미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이 모든 과정과 결과에 왠지 모를 깊은 감동과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제가 이 소설을 단연코 일독하라고 권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직 저평가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재발견되어 훨씬 높이 평가받을 여지가 충분하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니체가 말한 영원회귀의 결론을 운명애와 정반대로 해석한 소설. 주인공이 영원회귀를 고통으로 여기고 이러한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를 궁구하는 이야기다. 주로 과거의 행복에 얽매이는 것과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는 것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 자신의 결정을 더 중요시하며 그 무상함을 강조한다. 해당 사상은 논어의 조문도석사가의(朝聞道夕死可矣)와 부처의 유언이었던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이 언급되는 부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동시에 고통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더 나은 현재를 살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부분은 고통 속에서 인연의 무상함을 깨닫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간 주인공과 인연에 집착하며 현재를 장난감처럼 여긴 미래왕의 대비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러한 주인공의 가치관은 곧 세계관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진다. 운명이 실존하는 세계관에서 절대적인 삶의 관점이 팽배한 가운데, 삶을 하나로 정의하지 않는 주인공을 통해 끊임없이 상대적인 삶의 관점이 제시된다. 삶은 운명이 아니라 그저 그냥 찾아오는 불행과 행복이 우연히 겹친 결과일 뿐이라는 것. 삶은 곧 기적!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그런데 이 소설은 선협에 다시금 인연을 중요시하는 무협소설의 전개방식을 부각시켜서 무협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선협소설의 세계관과 설정을 즐길 수 있게끔 하고, 선협소설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흔치 않은 선협에서의 선성향 주인공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함.
설정 부분은 학사신공이나 난가기연같은 소설들, 귀곡팔황이나 태오회권같은 게임들을 익히 접해서 특별히 신선하다고 느낀것은 없었지만 무공이 극한에 달하면 신선의 경지나 법술들과 같이 수렴되어 발전한다는게 독특했음.
무한회귀하는 주인공이 생을 반복하며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꾸준히 성장해 대리만족 요소를 계속 제공해 주지만, 때로는 설정 해설과 빌드업이 길어져서 루즈해지는 파트도 있었음
거기에 더해 연재속도도 빠르고 연재주기 잘지킴. 현재 400편인데 계속해서 뒷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조련능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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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물성애자 LV.29 작성리뷰 (59)
조선족 선협틀딱들한테는 비추
누렁이감별사 LV.27 작성리뷰 (65)
인의[仁義]로써 발걸음을 내딛으니
어찌 협[俠]이 아닐 수 있으랴!
관자구이 LV.17 작성리뷰 (20)
그냥 이걸 써준 작가한테 고마울 따름
담이삼촌 LV.21 작성리뷰 (32)
일인칭 시점이 주인공 시점에서 조연 시점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미 진행된 이야기를 조연의 입장에서 다시 말해줄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조연의 시점에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이런 경우는 작가가 소재가 떨어졌는데 연재를 해야 하는 경우에 종종 일어난다. 그리고 나는 그런 것을 참지 못하겠다.
씹덕죽어 LV.71 작성리뷰 (417)
그냥 ㅈㄴㅈㄴ잘써서 1위찍는 작품 오랜만에 보는듯
주옹 LV.30 작성리뷰 (79)
문피아 아재들 취향에나 맞을 쉰내가 풀풀
개연성은 온데간데 없는게 뇌 빼고 보는 사람들은 추천
조선족냄새난다 LV.7 작성리뷰 (1)
브로맨스충 몰살되라 제발 LV.49 작성리뷰 (191)
굳
우주 LV.8 작성리뷰 (4)
타락겨드랑이 LV.19 작성리뷰 (24)
매 회귀마다의 고통스러운 시행착오가 주된 내용이라 시원시원한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거의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매 삶이 너무 치열하고, 너무 처절하다. 그리고 성장은 더디다.
표지 봐요 저거. 내용이 저럼 진짜.
신선들의 경지는 범인이 평생은 커녕 수십 번의 삶을 반복해도 닿을 수 없으며 이는 태생의 재능으로 정해진 운명이다.
신선들은 범인들 목숨을 일개미 정도로 알고, 자기 경지를 올리기 위한 연단술 등에 사람의 골육과 영혼을 갈아넣는다. 이는 그쪽 세계에서는 관행에 불과한 일상이다.
한국 출신인 주인공은 거기 분노했다. 읽는 나도 함께 분노했다.
그런데 수상쩍은 사람들이 댓글창에 몰려와서는 오히려 주인공을 힐난한다.
그 논조는 대체로 신선을 목표로 하는 이가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 눈앞의 이득을 놓친다는 식이었다.
아...몰까 이 위화감은
인명경시의...뭔가 어떤 주의를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건 탈인간 초월체로 묘사되는 그 신선들의 행동원리 또한 인간적인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는 대화문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소설에서 인간쪽이 워낙 궁상맞게 나와서 그렇지, 다른 장르의 세계관 강자들이나 흑막들 대화와 비교해보면 뭐 신선이나 사람이나 다를 게 없다. 특히 사악하다는 점에서.
이 신선이라는 게 참...보면 볼수록 어떤...
궁금해서 나무위키 검색해보니, 본토 선협의 FM 스타일 주인공들 역시 본 소설에서 묘사되는 신선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무튼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된 주인공은 한국 정서에 맞게 그런 신선들에게 죽창을 꽂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래서 무협 파트에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고, 이 부분이 본토 선협 팬들에게 답답함을 준 모양이다.
그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 로컬라이징이 없었으면 선협이라는 세계관이 한국에서 이렇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거다.
이는 고구려 고분의 벽화 수박도...가 아니라 문피아 유료 투베 상단에 항상 이 소설이 자리잡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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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LV.20 작성리뷰 (30)
PPrev LV.23 작성리뷰 (43)
jljivim155 LV.31 작성리뷰 (88)
이 작품은 이미 널리 제시된 선협 세계관을 차용했지만, 그 세계관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제시했음. 선협 자체의 분위기를 거슬러 인과 의, 협을 재조명했다는 이야기가 아님. 그냥 세계관 자체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고쳤음. K-선협은 이 작품 전후로 완전히 갈라진다고 봐도 좋을듯.
글 자체도 좋고, 인연을 강조하는 내용도 좋았음. 다만 중후반부터 스케일의 확장때문에 조금 읽기 힘들었는데, 세계관 자체가 세계 자체와 우주, 개념적인 것을 다루고 거기까지 올라가야 하는 세계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듯.
--------------------------------
완결 후 후기
모든 소설은 완결이 좋으면 대체로 좋게 느껴지는데, 일단 이 작품은 용두용미가 맞는 것 같음. 중간에 살짝 가늘어지는 부분도 있는데, 완결까지 보고 나면 의미없는 구간이었다는 이야기는 안 나올거임.
나는 장르소설이 아무리 말초적인 쾌락을 주는게 목적이라고는 해도,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상당히 고평가를 하는 편임. 일단 그런게 있으면 작품 전체에 축이 생기고, 그 축이 작품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단단한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임.
회귀수선전은 그런 일관성을 구축하는데 성공했음. 최근 읽은 웹소설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게 읽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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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본리뷰 LV.28 작성리뷰 (63)
• 단: 100원 내기도 아까운 중언부언 뇌절 파트가 너무 많다.
dd73331 LV.6 작성리뷰 (1)
하지만 저는 이 소설이 앞서 언급된 모든 비판을 단점으로 남겨두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치밀한 설계와 복선이라는 장치 아래 영리하게 감춰두고, 오직 압도적인 필력 하나로 독자를 이야기의 끝까지 이끌어갑니다. 작품이 끝나고 나면, 겉으로 드러났던 모든 약점들이 실은 이 거대한 서사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자 완벽한 복선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명확한 스토리라인과 깔끔한 결말이 이를 증명하죠.
이 소설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선을 심고 회수하는 작가의 탁월한 필력에 있습니다. 작가는 모든 단서들을 아주 천천히, 교묘하게 풀어냅니다. 독자가 "이제 다 알겠다!" 싶을 때쯤이면, 곧바로 "아직 멀었어, 그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야" 하고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격이죠. 이런 구성은 독자에게 끊임없는 놀라움과 깊이를 선사합니다. 흔히 말하는 웹소설의 '중간 고점' 없이,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곳에 닿을 때까지 작가의 필력과 주인공의 대기만성적인 성향이 오롯이 상승곡선을 그립니다. 감히 한국형 선협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라 말하고 싶네요.
저는 '회귀수선전'이 한국식 선협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로서 갈수록 높게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글을 읽다 보면 '왜 이렇게 개똥철학을 설파하냐'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소설에서 '삶'이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큰 주제에 대한 깊은 고찰과 그 제시점을 향한 작가의 치열한 궁구를 느꼈습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한 흐름 속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단순히 재미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이 모든 과정과 결과에 왠지 모를 깊은 감동과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제가 이 소설을 단연코 일독하라고 권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직 저평가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재발견되어 훨씬 높이 평가받을 여지가 충분하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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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LV.7 작성리뷰 (3)
각도기맨 LV.20 작성리뷰 (30)
빵집 LV.5 작성리뷰 (1)
노숙인 LV.14 작성리뷰 (15)
선협물은 경지오르면서 비슷한 짓거리를 계속 반복 하면서 지겨워지는데 이 소설은 떡밥을 굴리는것이 예사롭지않음
평가 LV.20 작성리뷰 (35)
세피아 LV.30 작성리뷰 (79)
선협판 전생검신.
읽으면서 느낀 게
전생검신을 오마쥬 한 듯한 부분들이 많다.
선협물을 아주 싫어하는 나도
이 소설을 읽고 선협물을 다시 도전해볼까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재미있게 잘 썼다.
무작정 파밍 -> 파워업 구조가 아니라 '무공'을 비중 있게 다뤄
세계관만 선협인 퓨전 무협소설을 읽는 느낌이다.
특정회차 회귀는 좀 지루한 면도 있지만
참고 다음 회차로 회귀하면 다시 재밌어지니
포기하지 말고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텍스트중독자 LV.33 작성리뷰 (71)
P LV.41 작성리뷰 (107)
이러한 주인공의 가치관은 곧 세계관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진다. 운명이 실존하는 세계관에서 절대적인 삶의 관점이 팽배한 가운데, 삶을 하나로 정의하지 않는 주인공을 통해 끊임없이 상대적인 삶의 관점이 제시된다. 삶은 운명이 아니라 그저 그냥 찾아오는 불행과 행복이 우연히 겹친 결과일 뿐이라는 것. 삶은 곧 기적!
이것은 기적이 운명을 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