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누나로부터 배송된 택배. 그 내용물은 정체불명의 게임, '하이브 사가'.
[End No.999 예정된 멸망]
수십 번의 트라이 끝에 도달한 멸망 엔딩과 …빙의.
용병 한. 엑스트라도 되지 못하고 게임 속에서 언급만 될 뿐, 등장도 하지 않는 전쟁영웅.
허나, 똑같은 이름과 얼굴. 죽은 누나의 존재까지.
“…이건 그냥 나잖아?”
한주오는 결심했다.
죽은 누님의 유지를 잇기 위해, 누나의 흔적이 남은 세상을 지키기 위해.
이 세상의 변수가 되어,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다가올 멸망에 대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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