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드시 살아남을 거야.
“그러니까…… 저희 중에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으라고요?”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포 추리 게임, ‘디어 마인’.
나를 비롯한 게임 속 등장인물들은 에렌스트 저택에 갇힌 채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야 했다.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범인을 찾아내는 방법뿐이다.
남주들은 우리 중에 숨어 있는 살인마를 잡겠다며 혈안이 되었다.
“내가 그렇게 의심되면 방을 뒤져 보라고!”
“제가 대체 당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 줄 알고 이러십니까?”
“명백히 다르죠. 이쪽은 피해자, 그쪽은 살인자.”
그들에게 붙잡히게 된 살인마는 필연적으로 잔혹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었다.
“부디 범인을 찾아서 정의의 심판을 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대가 말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었어.”
다행히, 나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내가 바로 그들이 찾고 있는 살인마, 비비안 로페였으니까.
cupid LV.74 작성리뷰 (545)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중반부터 남주 분량 실종된 것. 탐정인 남주가 사건해결에도 로맨스에도 큰 활약이 없던 것.
오컬트적인 부분이 상당히 가미되어 있으므로 '논리적인 추리물'을 기대하지는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