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남주인 로판을 읽을 때마다 내내 궁금했던 것이 있다.
황제가 연애하느라 저렇게 바쁜데, 어떻게 나라가 멀쩡히 굴러가지?
로판 빙의 20년차, 사브리나 윈틀렛은 그 답을 얻었다.
“황제가 세기의 사랑에 빠져 있는 동안에도, 신하들은 뼈가 빠지게 일하고 있기 때문이지.”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사브리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
비겁하고 가부장적인 막장 가문에서 돌연변이처럼 똑똑하게 태어난 사브리나.
그녀는 집을 벗어나 독립하기 위해 황태자 체이스의 보좌관으로 취업했다.
곧 황제가 된 체이스와 조금씩 가까워졌으나 어느 날부터 그는 원작 여주와 엮이며 일을 팽개치는데….
cupid LV.74 작성리뷰 (545)
제목이나 작품소개에 나온 황제가 연애에 정신 팔려서 여주가 대신 고생하는 내용은 초반 몇화 안에 끝나버려서 그걸 기대하고 읽었던 나는 좀 낚인 기분이고 많이 아쉬웠음.
남주여주 둘 다 올곧은 바른생활 어른이고 빌런도 없다시피해서 캐릭터가 주는 재미나 매력이 많이 떨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