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완작가 .. 잘쓴다기 보다는 유명한 사람.
이 작품도 유명하길레 손대보는 중인데 좀 애매하다.

1. 분류하자면 현대능력자물에 속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능력을 사용하는게 좀 ....
어떤장면에선 별거 아닌데 막쓰고
어떤장면에선 능력쓰기를 주저하고 .. 그런 모습이 구리다.

2. 그리고 차라리 신점으로 무당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
아주 사주가 만능치트키인냥 써대는게 좀 거슬린다.

3. 회사원이라메.
근데 왜 내용은 평범한 재벌물이 되어가는가.
회귀해서 미래정보로 잘나가는 재벌물이랑 이거랑 ..
그닥 재미포인트의 차이가 있나.

이제 막 중간을 좀 넘게 읽긴했는데 ..
재미있고, 잘썼다. 하차는 안할꺼다. 아마도..

근데 그냥 좀 잘쓴 재벌물 읽는 기분. 딱 그정도다.

잘쓴 소설은 맞음 근데 호불호가 갈릴수있음

일단 주인공 자체가 목표도 야심도 없음.. 그냥 사람을 잘 본다는거 하나로 여러가지 하다보니 승승장구함

거기다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임 하나를 해결하지 않음에도 일이 계속 터져나가고 어느정도 하다가 다른거하고 마무리가 없음 마무리가 애매하니 보답이나 이득도 애매해짐

어느순간을 기점으로 목표를 잡고 승승장구 하길 바라는데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면서 고만고만하게 놀고 욕심도 없으니 지지부진함
주인공을 특별하게 보이려고 주변사람에게 조언해주는게 많은데 이게 조언도 아니고 그냥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나오는걸 주인공이 두루뭉실하게 말하주면 상대방은 그거에 감탄함ㅋㅋ

킬링타임으로 읽기에는 부족하진 않으나 호불호는 갈릴수있다규봄

판타지소설의 모든 주인공이 가진 능력이 다 그렇듯이 주인공의 관상, 사주를 보는 능력이 전가의 보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사용되기는 하나 여타 작품의 능력들과는 다르게 제법 짜임새 있고 설득력 있게 사용되어 보면서 전혀 거슬리지 않을 뿐더러 생소한 소재다보니 오히려 매력이 있음. 종종 웹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어떤 특이한 능력을 갖게되거나 회귀를 했다거나 하는 부분은 있지만 '근데 알았는데 얘가 왜 주인공이야?' 싶을 정도로 캐릭터에 매력도 특별한 특징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의 주인공은 관상 사주를 보는 능력과 이런 능력을 갖계 된 계기 같은 것들부터 성격까지 잘 맞물려서 매력있게 잘 조형된 캐릭터가 전체적인 흐름을 흡입력 있게 잘 끌고감. 다만 중후반부 부터는 반쯤 주인공이 바뀐게 아닌가 싶은 수준으로 비중이 낮아지는 느낌이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파트의 중요 캐릭터 몇몇은 이들을 주인공이라 해도 무리 없을 정도로 괜찮아서 기존 주인공의 비중이 그 전까지에 비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군상극처럼 분위기가 바뀌는게 나쁘지 않았음. 전체적으로 수작이상이라 봐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