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필드의 독재자

회귀한 필드의 독재자

파산의 위기 속 망해가는 구단 맨스필드 타운.오로지 강력한 독재자만이 팀을 살릴 수 있었다.유진 피셔, 필드의 독재자. 그가 회귀했다. “팀을 해체하는 정도로 바꿉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언더독을 우승팀으로 만들기 위해,이제 천재 감독의 리빌딩(Rebuilding)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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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4.06 (8명)

세피아
세피아 LV.29 작성리뷰 (78)
< 개인 평점 3.5점대 - 읽으면서 꽤 재밌다고 느낀 작품들 >

- 작가가 대단한 펩빡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초반 스토리는
드라마 '스토브리그' 를
그대로 베껴다 썼다.

얼마나 똑같냐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축구 감독하는 백승수 단장이고
초반 등장인물 대다수는
딱 보자마자 스토브리그의 누구,
이렇게 바로 떠오를 정도다.

심지어 등장인물의 대사나 성격,
레퍼토리까지도 똑같다.

다만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다 써도
디테일들이 많이 부족하다.

한 가지 예시를 들면,
주인공이 감독으로 있는 팀의
재정 문제 때문에
팀 내 에이스를 상대팀 에이스와
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보낼 선수의 가치를 부풀리고
받아올 선수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서로 신경전을 벌여야 정상인데
그런 디테일까지 생각하기엔 작가가 귀찮았는지

상대팀 단장이 주인공에게
왜 그 에이스 선수를 트레이드 하려는 거냐고 묻자
자신에겐 필요 없는 선수라는 대답을 해
스스로 약점 잡히는
황당한 주인공에

그 자리에 있던 상대팀 감독이
오히려 주인공 편을 들면서
자기팀 단장에게
그 선수 사달라 떼를 쓰는 모습을 보고
밀렵 작가에게 혀를 찼다.

스토브리그 작가가 보면 극대노 할 소설.

주인공의 언행불일치도 아쉬운 부분이다.
팀에 처음 부임 할 때 주인공은,
"내 팀에 에이스는 필요 없다.
선수들은 모두 병정이며 부품이다." 라고 선언하고
그게 소설 제목과도 잘 어울리는
감독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신의 철학과 대치되는
게으르고 방탕한 천재 선수를 영입 하고
그 선수가 불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팀의 분위기를 흐리지만
그럼에도 눈감아주고
되려 비위를 맞춰주며 기용하는 모습은
자신의 말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소설 자체는 재미있다.
2025년 2월 19일 7:07 오전 공감 0 비공감 1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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