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약혼 [선공개]

모태약혼

“나만 좋아하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어.”
어린 날의 내가 말했다.
10년이나 짝사랑했으면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아프고 지친 얼굴로 너를 놔주겠노라 했다.
그동안 미안했다는 작별 인사에 너는 어땠나.
“차동희. 까불지 좀 마.”
그럼 그렇지. 내가 하는 말은 네겐 그저 관심이나 끌어 보려는 수작이고 같잖은 협박일 뿐이지.
낡고 해진 마음은 희망을 내려놓은 지 오래였다.
아무리 애를 써도 진심으로 봐 주지 않는 네가 아니라, 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 싶었다.
“파혼은 내가 어른들한테 말씀드릴게.”
박연준의 눈빛이 확 달라진 건 그때였다.
“…너 지금 나랑 장난해?”
* * *
남자가 운다.
그러나 눈물보다 더 슬픈 현실은 저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는 사실뿐이었다.
“그쪽, 나랑 언제 만난 적 있어요?”
남자가 아득히 무너져 내렸다.
희망에서 절망으로, 원망에서 후회로.

더보기

컬렉션

평균 4.0 (1명)

cupid
cupid LV.74 작성리뷰 (546)
여주 기억상실물 좋아하는데 캐붕도 없고 재밌었다. 그러나 여주가 극한의 남미새라 조금 힘들었음..
2025년 9월 10일 9:04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