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인과성, 역사성에 매우 충실하고, 캐릭터성도 뛰어나며, 쉴새없이 이야기가 전개되어 속도감마저 좋다. 간절히 작가 글은 처음 읽어보는데 필력이 상당했다.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독특한 역사관. 삼국지의 역사적 국면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마치 유튜버 침착맨이 침착맨 삼국지로 삼국지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한 것처럼, 이 작가도 자료에 기반하여 무언가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게 꽤 시니컬한 면이 있어서 '촉빠'라는 키워드와 종종 상충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다. 특히 '왜 유비는 끊임없이 기억되는가?'에 대한 대답이 사뭇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기도 했다. 다만 종종 사건의 전개를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려고 하는데, 각각의 사건을 따로 놓고 보면 말이 되지만 여러 사건을 같이 놓고 보면 그 합리적 근거들이 서로 상충하기도 했다. 번성의 조인이 그 예시. 가장 아쉬운 점은 결말부 전개가 너무 후다닥이고 에필로그 부분에서도 대체역사 특유의 뽕맛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20~30화 정도 역사의 전개나 미래에 대한 영향을 보여줬다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추천할 만한 삼국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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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9일 5:34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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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읽기열심회원 LV.24 작성리뷰 (55)
간절히 작가 글은 처음 읽어보는데 필력이 상당했다.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독특한 역사관. 삼국지의 역사적 국면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마치 유튜버 침착맨이 침착맨 삼국지로 삼국지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한 것처럼, 이 작가도 자료에 기반하여 무언가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게 꽤 시니컬한 면이 있어서 '촉빠'라는 키워드와 종종 상충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다. 특히 '왜 유비는 끊임없이 기억되는가?'에 대한 대답이 사뭇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기도 했다.
다만 종종 사건의 전개를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려고 하는데, 각각의 사건을 따로 놓고 보면 말이 되지만 여러 사건을 같이 놓고 보면 그 합리적 근거들이 서로 상충하기도 했다. 번성의 조인이 그 예시.
가장 아쉬운 점은 결말부 전개가 너무 후다닥이고 에필로그 부분에서도 대체역사 특유의 뽕맛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20~30화 정도 역사의 전개나 미래에 대한 영향을 보여줬다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추천할 만한 삼국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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