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비가 세차게 쏟아지던 새벽, 수원역 인근에서 난자당한 30대 여자 사체가 발견된다. 피살자의 오른손 손가락에 칠해진 붉은색 매니큐어와 성폭행의 흔적들. 그리고 사체를 운반한 것으로 보이는 여행용 가방까지 단순 살인사건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너무나 많았다. 자존심이 강해 한번 맡은 사건은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강력계 형사 석호와 평소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후배 영준이 사건에 투입되고 탐문수사와 동일 전과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다.수원역에서 죽은 여자는 재민의 아내였고, 재민의 아내가 갑작스럽게 죽자 친구인 태우는 장례식장으로 향하게 된다. 태우가 집을 비운 사이 아내인 영미는 문제의 택배를 받게 된다. 택배 상자 안에는 피 묻은 재민의 아내 옷이 들어 있었고, 그로부터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영미마저 살해당하게 된다.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 때쯤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DNA가 나왔다는 검시관의 말에 수사는 다시 활기를 띠게 된다. 하지만 피의자인 석두는 사건 당일 태국 출장 중이었다고 말한다. 그 말이 사실로 확인되자 석호는 혼란스러워한다.그렇게 수사가 지지부진하던 그때 영미의 피 묻은 옷이 이번에는 재민의 친구인 진수의 집으로 배달되고 진수의 부인마저 살해될 위험에 놓이게 된다.재민과 친구들은 자신들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살인사건에 의문을 품게 되고, 자신들의 과거를 하나씩 하나씩 되짚어가며 살인마의 실체에 접근해 가기 시작한다. 과연 재민과 친구들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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