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어딘가와 지구를 연결하는 게이트에서 ‘크리처'라고 불리는 괴수가 뚝뚝 떨어지는 난세의 시대.기자인 도영은 세계의 비호를 받으며 영웅시되고 있는 에스퍼, 그리고 통합 에스퍼-가이드 사령부(UEFC)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는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해외로 유배당하듯 쫓겨난다.그러나 비행기에 타기가 무섭게 트라우마로 인한 발작에 빠지고, 눈을 뜬 곳은 다름 아닌 UEFC.도영은 그곳에서 사강준, 사이준 형제를 만난다.“당신은 가이드입니까?”일반인인 저에게 가이드가 아니냐고 묻는 사강준과,“다른 사람 손을 잡고 다른 사람 품에 안기고…… 그걸 내가 어떻게 봐요.”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맹목적인 애정을 쏟아붓는 사이준.혼란스러운 도영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자신이 가이드인 것도 모자라 사강준, 사이준과의 매칭 테스트에서 최고치의 수치를 기록한 것.결국 도영은 두 S급 에스퍼의 전담 가이드가 되고, 두 사람의 가이딩에 나선다.“사강준 그 새끼가 좋은 건 아니고요?”“어땠습니까. 내 동생과의 XX는.”두 형제는 도영을 가운데에 놓고 눈에 불을 켠다. 그로 인해 도영의 평온했던 삶은 한순간 혼란에 빠진다.하지만 어째서일까. 그 혼란이 싫지만은 않다.엇갈리는 도영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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