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 태생으로 운 좋게 백작 부인이 될 수 있었던 로사 발렌타인에 빙의했다.
천민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숨만 쉬어도 모든 죄악의 원인이 되는 사교생활, 경멸과 멸시에 이어 온갖 오해와 누명이 밀려들어도,
참자, 참자, 참을 인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만?
잇따른 죽음의 위협을 목전에 둔 로사는 선택지가 하나일 뿐.
영정사진보다는 머그샷이다. 새끼들아!
***
천민인 데다, 베일의 아이까지 갖지 못한 로사는 백작가의 실세인 카타리나의 눈에는 폐기처분 대상이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베일이 필요했다. 잠깐 손을 잡고, 그 이후 이혼한 뒤 천민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 생각이었다. 그래서 베일을 찾아갔다.
“나랑 자든지 아니면 이혼해요.”
살기 위한 핑계였다. 그가 안지 않을 걸 알고 있었으니까.
분명 그러했는데…….
“로사, 내가 당신을 평생 지켜주겠다고 하면, 이혼은 없던 거로 하겠습니까?”
이혼을 목전에 두고, 베일이 하는 말은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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