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허구의 사건, 지명, 인명 등을 다룬 가상 종교와 가상 세계임을 알려 드립니다.*본 작품은 <구하라, 령> 작품의 연작입니다.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저 앞, 여운이 넓고 기다란 바위에 앉아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다.당황한 산하는 도망치듯 저도 모르게 몸을 돌렸다. 그 순간 여운의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흩날렸다. 돌아서던 산하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라진아!”“응?”세상은 가끔 꿈꾸지 않은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그게 천년을 넘게 인간으로 버텨온 산하가 터득한 삶의 다른 장면이었다.그리고 지금 바로 산하가 꿈꿔본 적 없는 그림이 펼쳐지고 있었다.“불렀어?”여운이 아주 조금의 위화감도, 거리낌도 없이 뒤돌아섰다,만났다. 내가 드디어 널, 라진아, 드디어 너를… 내가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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