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글이 조경래 작가 소설들의 단점만 집대성한 작품인듯싶네요.
자기가 쓰고싶은내용을 재미와 흐름상관없이 마구 잡아넣는점,
그리고 주인공이 뭔가를 계속하고 주변에서는 '와~ 천재!! 천재!!' 하고 뛰어주지만 실제로 까보면 주인공이 실제적으로 한건 그닥없고 운빨로 밀고나감...
마행처우역거는 재미있게 봤지만 이글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실망함.

무난하고 어느정도 완성도 있는 대체역사물. 유럽이 배경이며 시기적으로 1차 세계대전 직전의 나폴레옹이 깽판치는 시대.

장점은 그 시대의 다양한 인간상이 주인공과 엮여가면서 주인공의 삶을 그려낸다는 점
단점은 그 시대의 '너무' 다양한 인간상들이 주인공과 '굳이' 엮여가면서 주인공의 삶을 그려낸다는 점
그 시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정말 좋은 작품임. 알면서 보는 맛과 알아가면서 보는 맛이 좋음.

조 작가의 또다른 대체역사 걸작

이 이대의 배경지식이나 철학 관련 지식이 있으면 볼만할겁니다.
다만 중반부가 엄~청 지루하게 느껴질겁니다.

가장 좋아하는 시대. 하지만 초반부 흡입력이 유지가 되지 않음

낭만과 포성이 가득하던 나폴레옹 시대
다같이 행복하게 잘살자는 결말부가 심하게 에러이긴해도 그 중간까진 제법 잘 읽었다
너무 이상론만을 펼치는 주인공이 거북하기도 했어서 답답하긴 했지만....
뭐 조경래 소설 중에서 이렇지 않은 소설이 어디있겠나
그냥 작가 특성이라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