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작도 안 했으면 좋았을텐데... 고통 받아가며 꾸역꾸역 읽었다. 매력적인 세계관과 등장인물들, 루프한다면 뭘 할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해보는(이 부분에 있어서는 리제로보다도 더 심도 있게 다룸) 루프물 설정에 매료되어서. 극한의 용!!!두사!!!미 소설. 처음엔 필력으로 착각한 난해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가는 문장에 갈수록 읽기도 힘들어졌음. 등장인물들을 계속 등장시키고 죽이고 할 수 있어서 인상적인 스토리가 강렬한 기억이 되어 아직도 세세한 이야기들이 뇌리에 남아있음. 이렇게 적고보니 3점 주기엔 좀 낮은 거 같아서 3.5로 올림. 중후반부 슬슬 지루하고 질질끌고 쓸 게 없으니 자꾸 이상한 세계관 가져와서 781화에서 하차함. 나중에 완결나고 알아보니 그동안 첫화부터 쌓아오던 의미심장하던 떡밥들 전부 맥거핀이었고 짜잔 이 떡밥은 사실 이랬답니다 하고 급완결 내버렸대서 마저 읽는 거 포기. 정말 아쉬운 작품이고 첫화부터 끝까지 뭐가 있을 거 같이 해놓고 어영부영 끝내버린 독자에게 커다란 빅엿을 날리고 속인 나쁜 작품임. 진짜 에휴
바람비 LV.16 작성리뷰 (24)
이곳으로 쳐들어온 용사를 깨뭅니다.
그 해골은 제 원수의 어깨를 이를 박어넣어
조금의 핏방울을 흐르게 만들고
그대로 용사의 발길질에 골통이 부숴져 조각난 뒤,
완전한 안식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해골은 아주 오래 전,
자신이 처음 깨어났을 때
미숙하고 어린 사령술사 소녀가
그를 되살렸던 시기에
이전의 기억과, 이룩했던 힘을 갖고
되돌아오게 됩니다.
물론 그래봐야 조금 훈련받은 병사수준의 힘이지만요
여태 죽은적이 없었기에 몰랐을 뿐으로
그는 놀랍게도 죽으면 일정 지점의 과거로
회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이룩한 힘은 그대로,
레벨은 1인데 36레벨에 달했던
이전의 자신이 가졌던 능력을 그대로 가진채
돌아오게 되는 그 능력은
그를 나약한 해골에서
점차 정해진 운명, 굴레를 부수고
새로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강자로 변화시킵니다.
상황에 따라 지극히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조금 모자라 보이는 면이 있어
미묘하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며
그것을 이겨내고 계속 읽을 수록 세계관의 넓이와
미약한 주인공이 조금씩 성장해나가며
세상의 비밀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며
점차 충족감을 느꼈던 글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선물받는 아이마냥
새롭게 나타나는 비밀과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바뀌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는게 즐거웠지만
중간에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생겨 읽기가
갑작스럽게 버거워지는 부분이 있기에
남들에게 꼭 봐라, 라고는
말할 수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규 LV.24 작성리뷰 (51)
나랑은 안맞는데 맞는사람은 재밌게 볼 수 있을듯
홍길동84 LV.41 작성리뷰 (163)
공백21862 LV.22 작성리뷰 (48)
빈찬합 LV.21 작성리뷰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