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화 언저리쯤 읽고 있는데 갈수록 주인공 비중이 낮아져서 잘 안 읽혀요. 갈수록 스킵하면서 보게 된달까? 주인공의 반응 몇마디 보려고 한번 나오고 안 나오는 등장인물들 얘기만 몇화를 읽어야 하더라구요. 초중반에도 주인공 비중이 다른 소설에 비해 좀 낮은 편이었긴 한데, 그때는 그래도 나중에도 등장하고 흥미로운 주변 인물들 얘기였어서 괜찮았는데... 초반 goat 주인공 능력 잘 활용해서 몰입감 엄청 높았어요. 어찌보면 엄청난 치트 능력들이면서도 무식하게 강한 먼치킨 같은 능력인 건 아니라서 주인공이 느끼는 위기감이 현실적이면서 잘 느껴져서 더 몰입하게 됐습니다. 여러 소설 읽은 소감으론 주인공이 엄청 구를수록 몰입감이 높아지는 거 같기도 하고요. 근데 시대상 묘사가 훌륭하다보니 이런 현실감이 느껴지는 세상에 무력쪽으로 엄청 티나는 먼치킨 능력 하나 있었음 얼마나 더 재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능력이 주변 사람들 아니면 별로 티가 안나는 능력이기도 하고, 무력을 기계 같은 것에 의존해서 sf나 현대물 싫어하는 사람으로선 좀 별로였어요. 종교 얘기가 너무 많아서 별로라는 평보고 약간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종교 얘기가 빠지면 개연성 핍진성이 무너질 거 같았습니다. 이야기 흐름도 종교에 의해 전혀 방해되지도 않고요. 초반: 4.5점 장점: 훌륭한 묘사, 능력 활용, 몰입감 최고, 그럴법한 인물들의 행동 방식과 전개들 단점: 좀 어색함이 느껴지는 대화, 역사 얘기에 어울리지 않는 과한 현대적인 밈으로 몰입감 약간 저해 중반: 3점 장점: 초반과 장점 공유 단점: 주인공 비중이 낮아져서... 주인공 등장할 때만 재밌고 그 외에 별로 관심 없는 일회성 인물들 얘기 나올때마다 스킵하게 됨.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과 비슷할 정도의 상세한 역사 묘사이면서, 일반인들도 읽기 쉽고 좀 더 먼치킨 능력이 있는 대중성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딱 상위호환 느낌입니다.
사망회귀+선협이라는 소재의 신선함은 최고. 사망회귀 소재도 죽사헌과는 다르게, 해던못처럼 맛깔나게 잘 살린 소설. 사망회귀는 회귀 중에서도 더 재밌는데 쓰기 어려운지 작품 수는 드물기 때문에 먼치킨 전혀 아니고 느린 성장에 고구마 천지라는 평가 보고도 감지덕지 하며 읽었다. 확실히 먼치킨 모습이 몇 화 안되고 읽는 내내 속이 답답하고 우울해지기만 함. 읽다가 우울증 걸릴 거 같이 힘들어서 잠깐 숨 돌릴 겸 작가 블로그 가서 글들 읽어봤는데, 그 중에 자신은 등장인물들 고통받아야 좋다 행복해지는 건 싫다는 글이 있더라. 작가가 피폐물 마니아라 앞으로도 계속 암울해지겠구나 싶었음. 피폐물 좋아하지만 이렇게까지 지독한 피폐를 기대하고 보기 시작한 게 아닌데... 보통은 나처럼 회귀+선협 소재 보고 읽기 시작할거라 생각함. 사실 그건 페이크고 작가가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고통받는 피폐물을 진득하게 쓰고 싶은데 세계관은 선협이고 주인공 능력은 회귀로 한 느낌임. 제목을 피폐수선전으로 했어야 함. 중반부는 늘어지고 고구마 천지라 평가가 안 좋고, 신선한 초반부와, 중반부 노가다 빌드업 다 끝내고 후반부 가서 주인공이 드디어 쎄진다고 평가가 좋길래 더 참고 읽어볼 예정이다만... 지루한 부분이 너무 길었음. 중반부 초반부터 하차 위기가 꾸준히 많이 왔으니... 초반부에는 그렇지 않았음. 갈수록 같은 말을 자주 반복 한다던가. 페이지 안 넘겼나? 하고 여러번 뒤로 다시 넘겨서 내용을 확인하게 만든 건 살면서 이 소설이 처음이다. 전개를 느리게 하는 화산귀환과는 다른 방식으로 글이 늘어짐. 부연설명도 너무 길고, 작가만 이해하는 뭔가 멋져 보이는 문장들 남발해서(조금 다르지만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에서 하차하게 된 원인인 작가만 아는 고어, 사어를 남발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음) 이것도 탐관오리처럼 여러번 검색해서 위키 같은 거 찾아봐야 이해되게 만듦. 불교학자나 중국역사학자 같은게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중반부터 엄청 나옴. 지금은 가독성이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도 그렇지만 요새 자꾸 우울한 원인이 이 소설 때문이었단 걸 알게 된 후로 잠시 내려놨음. 이거 안 읽은 날은 행복한데 읽은 날에는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드는 걸 발견함. 퀴퀴한 지하실 같은 소설이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이라 읽는데도 오래 걸렸고 소감도 복잡하고 길어져서 요약함. 완성도 5점: 개연성, 핍진성 훌륭하고, 사망회귀 아주 잘 살림 가독성 3점: 중반부 글 늘어짐, 같은 말 반복,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 재미 3점: 읽는 내내 우울하고 고구마 백만개에 사이다는 별로 없지만, 호기심을 계속 유발하는 무수한 떡밥과 설정들로 완충됨 총 3.7점 드립니다.
611화까지 읽었는데 카타르시스 장난 아니게 줌. 게임을 하면 모든 캐릭터, 모든 엔딩 다 해보고 이스터에그 같은 것도 싹싹 긁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만족감이 충만해짐. 주인공이 모든 직업을 소화할 수 있다보니 버려지는 템이나 설정이 하나도 없음. 이 특유의 재미와 만족감을 대체할 수 있는 소설이 없음... 미완 연중 작품이라 손대길 많이 망설였지만 읽길 잘했다고 생각함. 마지막 화에 가까워질수록 아껴 읽을 정도로 아쉬웠음. 물론 갈수록 분신, 세계관, 온갖 설정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스토리가 점점 어수선하고 위태위태하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아서 -0.5점. 어떻게든 스토리를 안 무너지게 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눈에 보여서 안타까웠음. 왜 연중 됐는지는 이해가 가더라. 또한 순수 재미의 대부분을 현대, 무협, 판타지, sf 등 같은 판에 박힌 세계관 확장에 많이 의존해서 익숙한 느낌을 받아 -0.5점, 총 4점. 지금 다시 연재 시작했다고 하는데, 애매하다는 얘기에 천마육성처럼 좀 더 기다렸다가 봐 볼 예정.



높은 평점 리뷰
사이다패스라서 후반부 고구마에 하차 살짝 마려웠지만 완결까지 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더 읽었더니 여태 전개를 배신하지 않고 고구마 풀림. 개연성 핍진성 다 아주 완벽함. 위기가 없는 외전은 지루해서 넘겼지만 1화부터 완결까지 몰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개연성 부족 같은 게 없이 떡밥 완벽 회수하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소설이었네요. 치밀한 계산 하에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정말 정신없이 몰입해서 읽은 개꿀잼 극한의 피폐물에 밀당과 달달함까지 챙긴 소설. 또 이런 작품 읽고 싶네. 게다가 내 취향인 회귀물을 너무 잘 활용했고 떡밥도 다 회수하고 개연성도 완벽함. 1년 뒤에 특별 외전 2도 나왔었군...
300화 언저리쯤 읽고 있는데 갈수록 주인공 비중이 낮아져서 잘 안 읽혀요. 갈수록 스킵하면서 보게 된달까? 주인공의 반응 몇마디 보려고 한번 나오고 안 나오는 등장인물들 얘기만 몇화를 읽어야 하더라구요. 초중반에도 주인공 비중이 다른 소설에 비해 좀 낮은 편이었긴 한데, 그때는 그래도 나중에도 등장하고 흥미로운 주변 인물들 얘기였어서 괜찮았는데... 초반 goat 주인공 능력 잘 활용해서 몰입감 엄청 높았어요. 어찌보면 엄청난 치트 능력들이면서도 무식하게 강한 먼치킨 같은 능력인 건 아니라서 주인공이 느끼는 위기감이 현실적이면서 잘 느껴져서 더 몰입하게 됐습니다. 여러 소설 읽은 소감으론 주인공이 엄청 구를수록 몰입감이 높아지는 거 같기도 하고요. 근데 시대상 묘사가 훌륭하다보니 이런 현실감이 느껴지는 세상에 무력쪽으로 엄청 티나는 먼치킨 능력 하나 있었음 얼마나 더 재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능력이 주변 사람들 아니면 별로 티가 안나는 능력이기도 하고, 무력을 기계 같은 것에 의존해서 sf나 현대물 싫어하는 사람으로선 좀 별로였어요. 종교 얘기가 너무 많아서 별로라는 평보고 약간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종교 얘기가 빠지면 개연성 핍진성이 무너질 거 같았습니다. 이야기 흐름도 종교에 의해 전혀 방해되지도 않고요. 초반: 4.5점 장점: 훌륭한 묘사, 능력 활용, 몰입감 최고, 그럴법한 인물들의 행동 방식과 전개들 단점: 좀 어색함이 느껴지는 대화, 역사 얘기에 어울리지 않는 과한 현대적인 밈으로 몰입감 약간 저해 중반: 3점 장점: 초반과 장점 공유 단점: 주인공 비중이 낮아져서... 주인공 등장할 때만 재밌고 그 외에 별로 관심 없는 일회성 인물들 얘기 나올때마다 스킵하게 됨.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과 비슷할 정도의 상세한 역사 묘사이면서, 일반인들도 읽기 쉽고 좀 더 먼치킨 능력이 있는 대중성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딱 상위호환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