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이 작가님 처음 접하고 양판작가님인 줄 알았는데 일곱 번째 기사님 작가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고 놀람. 트렌드를 따라가다 양판이 되버리지 않앗나 싶음

괜찮은 설정, 그럴듯한 환경 조성. 작가 나름대로의 확고한 세계관. 최소한 이야기를 둘러싼 주변 것들을 가지고 비판할 거리는 없다. 근데 이 작가는 항상 묘한 라노벨 삘이 나는 관계들을 끼얹는데, 그게 이야기에 방해가 될 때가 많다. 취향이 묘하다고 해야 할지... 줄거리야 흔한 클리셰 덩어리지만 잘 준비된 세계관 위에 그것이 올라가면 먹음직스럽게도 보인다. 하렘질에 집착하지만 않아도 더 좋은 소설이 됐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