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필력좋다고 빨아재끼는놈들이 지능에 문제 있는거냐?
발매 당시 읽어봤다면 모를까 현재 읽어봤을때 어지간한 카카페 양판소보다 못하다.
일단 작가가 글에 대해서 무지하다. 내용은 질질끄는데 시간 순서를 꼬는 기법은 또 왜이리 좋아하는지 쉬지도 않고 써댄다. 그러다보니 글이 산만해 보인다. 그리고 과->인 순서대로 쓸때 중요함은 과를 짧게 치고 빠르게 인을 보여주는건데 작가란놈이 분량 늘이는데 미쳐서 과로만 반화~1화를 잡아먹느다 웃긴거 과->인이나고 또 과가 나온다. 했던말 또하는건 패시브고 글 자체가 질질끄는 느낌이 강함. 내가 작가라면 이런 글은 부끄러워서 못내놓을것이다. 어떻게 전투씬이 없는 화에서 내용의 1/3만 읽어도 매끄럽게 읽히냔 말이다. 그냥 딱 1화 읽을때 든 생각이 이 앞에 비뢰도 프리퀄로 800화정도 써놨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 텐션은 7~800화 정도 연재한 작가가 연재 질질끌며 독자 돈 뽑아 먹을때나 나오는 텐션이다. 그 텐션이 1권부터 쭉 이어져 온다는거다.
이 소설을 읽고 느낀 총 감상평은 이딴 소설이 레전드 소설이라는게 더 레전드라고 생각한다.

2010년 4월 29권을 마지막으로 장장 13년째 다음권이 안나오는 무기한 연중소설.

19년 카카페 웹툰런칭시기 공지란에 연재분을 받고있다 조만간 본편도 연재 예정이다.

예정이다 예정이다 예정이다 곧 출판된다 무한반복을 어연 4년째 지속중이다.

소설 자체 평점을 떠나 이렇게 언제 연재될지 아무도 모르는 소설에는 별점을 줄 수 가없다.

다시 소설 얘기로 돌아오자면, 한창 잘나가던 정통무협의 향취가 퇴마록, 묵향, 드래곤라자 등
신세대에 밀려 인기가 조금씩 조금씩 사그러들던 때 연재된 소설이다.

표지에는 검류혼 "신"무협소설 이라 적혀있지만, 사실 신무협이라 말하기보단
라노벨무협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무협 + 라노벨 + 아카데미학원물 + 먼치킨 등등
여러가지 감성들이 조합된 소설이고,

흔히들 아는 기라성같은 정통무협 명작들을 제치고 한때 서점가에 100만부이상의 판매기록을 갈아치운 가장 큰 이유도 이 짬뽕감성 덕분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무협이라 하면 김용작가나, 국내 신무협으로 본다면 이재일 작가의 쟁선계 등 이런 부류의 작품들이 많은데
당장 카카페나 네이버키고 정통무협 작품 1화 누른뒤 아는 여성에게 비뢰도가 낫냐, 이게낫냐? 물어본다면
왜 비뢰도가 인기있는지 알게된다.

무협의 묵직한 향취와 무와 협을 따라 진행되는 전통의 맛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보기엔 사도도 이런사도가 따로 없는 활자폐기물 뭉치이지만, 10대~20대, 여성 독자층이 보기엔
머리아픈 한자도 안나오고 힘을 숨긴 캐릭터보는 맛도 있고, 등장인물 이름도 재밌고

여러모로 가볍고 재밌게 읽기 좋은 느낌으로 다가간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학원물이니 라노벨이 섞이니 한자가 덜 나오니... 다 필요 없고
확실하게 완결 나기 전까진 읽지 않는걸 추천한다.

뭐 본인이 똥싸다 끊는걸 좋아한다면 말리진 않는다.

아주아주 과한 묘사가 심각하다 못해 뇌절 수준이라 안그래도 유치한 전개에 짜증을 더함

보통 소설이라면
- 비류연은 아주 배가 고팠다.
한 문장으로 넘어갈걸 비뢰도는 이걸 한도 끝도 없이 살을 갖다 붙여 묘사를 함

-비류연은 배가 고팠다. 한끼를 거른것 뿐이지만 한달 동안 굶어 피골 상접한 거지가 음식을 동냥 하듯 비류연도 아주 배가 고파 음식 구걸 하도 싶을 정도다. 비류연은 어제 먹은 아주 쫄깃하고 육즙이 가득찬 따듯한 만두를 상상하며 침까지 주르륵 턱밑으로 길게 늘어지게 흘린다.

어느정도 과장은 있지만 한 마디 할 때 마다 이따위 늘어지는 묘사를 하는데 내용이 궁금 할 수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