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너무 이상론자스럽긴 해도 잘 쓴 소설. 근데 작가 전작인 무차별 살인게임 다운 자체오마주한 피라미드 시나리오는 개씹어거지다.
여러 전례에 따르면 쭉 4인 통과였다는데 왜 그걸 다 아는 재참가 집단은 5인으로 참가함? 탈락자 한 명 어떻게 고르려고?
선두 3인은 다 좋은 사람이라는데 아랫층 정리 끝났으면서 안들어가고 제손으로 외나무다리에서 후발주자 저격이나 하는게 얘네 살인 즐기는거 아닌가 싶고, 이때부터 살릴사람 못골라서 갈등했으면서 그러면 그냥 통과하고 한자리는 신경 끄면 될걸 왜 중간에서 기다리면서 추가통과자 1명 지들이 고른다고 지랄함?
너무 뻔해서 이건 아니겠지 생각한 선두집단의 동료 희생이나 결산하러 온 주최측 죽이고 무기탈취는 답도없음 ㅋㅋㅋ 차라리 배틀로얄 만화마냥 뭘 써서 죽은척하고 선두집단이랑 6인 연합이라도 하던가. ㄹㅇ 답없고 ㅈㄴ 짜증나는 전개다.
또한 작가가 2부 중간에 연중을 박고 몇년이나 지나고 나서야 재연재를 들어가 완결을 낸 터라 초반 남극 편과 중반 이후의 좀비 사이에 설정오류라고 착각할 만큼 차이가 극심하다. 수정하기에는 거의 200화 분량이라 포기한 듯하며, 이후 주인공의 서술이나 추측으로 1부를 커버치려고는 하지만 대놓고 급조 설정이라는 게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