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가의 비밀스런 시녀님 [외전 추가][선공개]

백작가의 비밀스런 시녀님

가난한 소작농의 딸 폴라.
우연한 계기로 명망 높은 벨루니타 백작가의 사용인으로 고용된다.
그런데 모셔야 할 주인님께서 앞이 안 보이신다고?
눈먼 주인님의 시중드는 일이 그렇게 어려울까 싶었는데
성격이 너무 지랄맞다는 게 문제다!
시력을 잃고 성질 더러워진 주인님과 산전수전 다 겪은 시녀님의 이야기
*
총구가 이마에 닿았다.
“죽고 싶어?”
“그냥 쏘십시오.”
“뭐?”
“이대로 계속 주인님을 방치해도 결국 전 죽습니다.
얼마 안 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겠죠.
이리 죽고 저리 죽을 바에야 주인님의 총을 맞고 죽는 영광이라도 누리겠습니다.
자, 얼른 쏘고 끝내세요.”
“……미쳤나?”
“안 쏘시나요? 그럼 시트 갈겠습니다.”
그대로 시트를 당기자 그가 기겁하며 시트를 움켜쥐었다. 잠시 뺏으려는 힘과 버티려는 힘이 충돌했다. 그러나 상대는 피죽도 못 먹은 환자다. 난 코웃음을 치며 온 힘을 다해 시트를 끌어당겼다.
“진짜 미쳤군!”
시트를 뺏기고 소리치는 빈센트를 뒤로한 채 새 시트를 가져왔다.
“당장 나가!”
“네, 할 일을 끝내면 나가겠습니다. 제가 빨리 끝내고 나갈 수 있게 좀 일어나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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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평균 4.17 (36명)

키메민
키메민 LV.32 작성리뷰 (96)
고구마가 있긴한데 그래도 재미있음
2021년 2월 16일 12:44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다정한게최고야
다정한게최고야 LV.43 작성리뷰 (165)
이걸 후반부까지 끌고가네ㅋㅋㅋ
2021년 3월 14일 10:16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테헤
테헤 LV.17 작성리뷰 (26)
주인공이 동생한테 너어어어무 호구적으로 굴어서 빡친 소설 적당히 해야지
2021년 3월 26일 10:12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1
Sweetjelly
Sweetjelly LV.16 작성리뷰 (24)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재밌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주인공의 심리묘사와 감정들을 섬세하게 느낄수있어서 인상적이였습니다
2024년 1월 3일 4:52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멀린
멀린 LV.22 작성리뷰 (47)
흔한 소재로 맛있게 잘 만들어냈다.
몇몇 조연들의 행동이나 감정선이 조금 이상하나 충분히 허용 가능한 범위이다.
요즘 참 많은 후회-피폐-집착 요소가 매우 안정감 있게 작품에 녹아들었다.
특히 주연들이 서로를 구원해주는 서사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2024년 9월 28일 9:02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채서은
채서은 LV.57 작성리뷰 (309)
작위적이야 너무
2025년 1월 7일 12:49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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