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 전생검신 순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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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에 걸리신 어머니를 모시던 주인공은
우연히 사고로 죽게되고

소원(어머니의 치료)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20번의 전생 안에
무협 세계를 구원 해야 하게 된다.

그런데 썩 재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냥 14살 고아 쟁자수 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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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잘 읽혔고, 꽤 재미도 있었다.
킬링타임 수준은 된다.

전성기 전생검신의 필력이나 재미, 강렬한 설정에는 아무래도 못 미치지만
그럭저럭 전생검신과 유사한 플롯에
전생검신 만은 못해도 그냥저냥 무난한 수준의 재미도 있었다.

거기에 이 소설은 전생검신과 같은 좆같은 뇌절도 없고
그럭저럭 300화 안에 완결을 냈다.

한때 무협계의 새로운 지평 취급을 받고 찬사를 들었지만.
뇌절의 반복, 그로인한 지루함과 피로함, 표절을 겪으며
지금은 1388화까지 질질 끌다가 끝끝내 연중이 난
'좆생검신'과 비교하면

장점이든 단점이든 전생좆신의 순한 맛 이라고 보는게 좋다.
오히려 좆생좆신 보단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니
좆생좆신 보다는 이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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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소설도 웹소설의 고질병인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가 지치는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대충 원래 작가가 구상했던 엔딩 플롯 이긴 한 것 같은데
엔딩 부분이 굉장히 날림이라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스토리 진행되는 동안 열심히 모아온 동료, 세력, 세계의 비밀
이런 것들의 80% 정도는 결국 엔딩에서 도움이 안 되었고

결국 걍 시스템이 마지막 회차에 던져준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런 능력에
왜 들어갔는지 모를 뜬금없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동료

최종 보스는 굉장히 거창한 설정과 소개와는 다르게
불과 전생 1번 만에 주인공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러운 깨달음으로 격퇴.


마지막에는 지금까지 계속 만났던 조연들과도 다시 만나면서
주인공이 과거의 은원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이야기나
멸망을 피한 세계에서 만났던 조연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자세히 보고 싶고

주인공 세계를 침공해온 적대 세력의 이야기도 좀 궁금하고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