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는 [ 레나 키우기 ]에 갇혔다.[ 레나 키우기를 시작합니다. ] 라는, 음성도 없는 무심한 텍스트와 함께 그는 레오가 되었고 낯선 세계에 수감됐다.“레오! 내 말 듣고 있어?”“어어?”“레오? 표정이 왜 그래? 너어! 또 장난치는 거지?”그곳에서 산열매를 야무지게 따는, 소꿉친구인 레나를 만났다.사랑스러운 레나. 레오는 평화로운 산골마을에서 그녀와 결혼하는데...[ 레나가 결혼했습니다! 축하합니다. ][ 레나 키우기를 클리어하지 못하셨습니다. ][ 다시 시작됩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레나가 사라져버렸다.그리고....“레오! 내 말 듣고 있어?”“어어? 레나!”“왜 아까부터 계속 넋을 놓고 있어? 그리고 사람을 왜 그렇게 쳐다봐? 한 대 맞을래?”두터운 가죽 갑옷을 입고 검을 어깨에 걸친 레나, 그녀가 흔들림 없는 눈으로 직시했다.다른 시나리오였다.
고구마호앵이 LV.10 작성리뷰 (4)
잠자는백수 LV.18 작성리뷰 (16)
공주 주공~~
Noven LV.27 작성리뷰 (36)
고통받는 급식들 댓글보는 재미가 일품
환상문학집 LV.12 작성리뷰 (11)
엠생 공시생,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실의에 빠진다. 괴로운 현실을 잊기 위해 "레나 키우기" 라는 프린세스 메이커 짝퉁 게임을 구매하게 되고, 그는 게임 속 세상에 갇혀버린다.
처음 시작은 사냥꾼의 아들이었다. 레나는 그의 소꿉친구였고, 서로에게 애정을 품고 있었다.
현실의 그는 점점 게임 속 자신에게 동화되고, 그는 이대로 소꿉친구와 결혼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혼한 끝에 그의 앞에 찾아온 건
클리어 실패를 알리는 엔딩 화면이었다.
II. 장점
게임 속 세상에 들어간다는 소재는 숱하게 쓰여진 소재지만, 재시작 할때마다 스타팅 포인트가 달라지고, 히로인의 지위와 관계가 달라진다는 건 꽤 참신하다.
또한 주인공이 '육성'하는 위치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게임 클리어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설정된다는게 퍽 흥미롭다.
레나를 공주로 만들어야 하지만, 주인공은 레나들의 강력한 '결혼 후보'다.
주인공은 레나와 아슬아슬한 선을 유지하면서도, 그의 통제하에 있도록 멀어지지는 않아야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런 설정은 보통 필연적으로 고구마를 동반하기에, 글의 구성을 잘 다루지 못하는 작가라면 홧병터지는 모습만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프갇메의 작가는 고구마를 멕이면서도 그 고구마가 연속되지 않도록 구성을 짠다. 3가지 스타팅 포인트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이전번에 고구마를 멕였다면, 다음번에는 그냥저냥 괜찮은 해피엔딩을 부여한다.
그래서 글을 보면서도 지나치게 피로해지거나 역겨워지지 않는다. 제법 머리를 쓴 티가 보이는 구성이다.
대부분의 회귀작품들이 그렇듯이 이 작품도 회차가 누적되면서 강해지는 구조를 띠고 있는데, 그 과정이 지나치게 비약적이지 않고 적정선을 둔다는 것도 퍽 만족스럽다.
이전 생에서 준기사가 될 만큼 검술을 쌓았다고 해서 거지꼴로 태어나도 그 검술을 쓸 수 있는게 아니다. 허약한 육체로는 건달 한두명도 당해내기 버거울 때도 있다.
각각의 스타팅 포인트마다 활용할 수 있는 특성은 한정돼있다. 바로 그 점이 극을 변칙적으로 뒤틀어 흡인력을 부여한다.
III. 단점
단점을 뽑으면 가장 먼저 시점 문제를 뽑아야겠다. 기본적으로 주인공 중심 3인칭 시점을 활용하고 있으나, 어느순간 그 시점이 모호해지고 글이 지저분해질 때가 있다.
그 중 가장 거슬렸던 화수가 16화다. 이 편의 초반에는 노후화호라는 여우를 사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걸 "데호르만"이라는 인물의 시점에서 전개한다. 문제는 노구화호의 지칭어를 무려 "노구화호, 여우, 그녀" 세 가지로 혼용해서 쓴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노구화호는 덫에 걸렸다. 여우는 가소롭다는 듯 덫을 뜯어냈다. 그녀는 풀쩍 뛰어올라 사냥꾼 몇을 죽였다. 노구화호는 포효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전개된다. 게다가 데호르만 이라는 인물도 몇 번 나오지 않은 인물인데다, 주인공 또한 제대로 언급되지 않는다는게 또 문제다. 사냥 장면은 혼란스럽지, 누군지 잘 모르겠는 인물이 사냥하는 모습이 뜬금없이 나오지, 독자입장에서는 "내가 화수를 건너뛰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할때는 대강 눈치로 어떤 상황인지 그릴 수 있는데, 이처럼 아예 다른 인물 시점으로 진행할 때는 당황스러울때가 많다.
상황을 직관적으로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을 뿐더러, 인물이 시시각각 새롭게 등장할 떄가 많아 더 그렇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독성이 구리다.
후반으로 가면 스케일이 커지고 등장하는 인물도 많아질텐데, 지금과 같은 시점 변환을 사용하면 독자들도 보기 힘들뿐더러 작가 본인도 힘들지 않을까. 지칭어를 획기적으로 줄여보던가, 주인공 시점으로만 진행하던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눈에 크게 띄는건 이 정도가 끝이다. 그 외에는 다 무난무난하다. 주인공과 레나가 빡대가리고, 고구마에 울컥하는 때도 있지만 그건 소설의 특성이니 단점이라고 하기도 뭣하다.
IV. 요약
재밌다. 문피아 트렌드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성장형 판타지를 좋아하면 볼만하지 않을까. 구르고, 또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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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엥 LV.30 작성리뷰 (46)
고통이 있으면 희망도 있어야하지만 이 소설은 고통을 위한 고통만이 난무한다.
차라리 그 고통이 주인공의 고통이라면 괜찮겠으나, 주인공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주변인물들이 고통받고 타락하는 스토리들은 처음 볼땐 참을만하나 도저히 다시 볼 자신이 없게 만든다. 그렇게 고통받고 타락하는 이야기를 겪었음에도 주인공이 성장하진 못하고 또 다시 어리석은 일만 반복하는 고통을 위한 고통 고구마를 위한 고구마로 끝나니 더욱!! 사이다패스만이 문제가 아니라 고구마패스 또한 존재한다는걸 깊게 체감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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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LV.27 작성리뷰 (63)
서리바람 LV.52 작성리뷰 (164)
주인공은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레나 키우기라는 게임에 빠지게 된다. 소꿉친구, 약혼관계, 남매에서 각각 다른 레나를 공주러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이다. 이러한 관계는 각각의 생에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한 회차가 지나면 그 회차에서 있었던 일을 토대로 특전도 주어진다.
그저 프린세스 메이커와 같은 게임이면 차라리 편하다. 하지만 몸의 본래 주인인 레오가 레나가 불행해질것같다 싶으면 시시때때로 방해하고, 레나는 무슨 악의 구렁텅이에 너무 쉽게 빠지고, 죽으면 안되고, 그렇다고 주인공과 행복한 삶을 보낼 수도 없다. 공주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필력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이렇게까지 하는 소설은 보는 내가 더 가슴아파져서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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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팟퐁커리 LV.23 작성리뷰 (45)
레디미르 LV.11 작성리뷰 (10)
공죽키좋아하는사이다패스 LV.27 작성리뷰 (57)
쿠앙캉 LV.16 작성리뷰 (26)
독특한건 루프할때 인물이 3개를 로테이션 돌림
주인공이 고난을 격는 상황에서 살기위해 발버둥치는걸 보는게 너무꿀잼띠
이경수 LV.25 작성리뷰 (41)
KJJ LV.30 작성리뷰 (72)
군필여고생쟝 LV.21 작성리뷰 (40)
sprite**** LV.22 작성리뷰 (46)
인외물 좋아함 LV.26 작성리뷰 (66)
gunhys LV.28 작성리뷰 (75)
갸백수 LV.18 작성리뷰 (31)
브로맨스충 몰살되라 제발 LV.49 작성리뷰 (191)
그리고 후반부 뽕맛 좋았음
라프리 LV.17 작성리뷰 (28)
중반 - 몰입감 떨어짐
후반 - 엔딩궁금해서 이악물고 봄
초중반 주인공 구를 때는 정말 재밌는데 점점 먼치킨요소 섞여들어가고 특히 후작 최면거는 시점부턴 거의 장르가 달라짐.
초중반이 가진 자원 최대한 활용해서 맛있게 고구마 굽는 느낌이라면 중반부엔 치트키는 다 주어졌는데 주인공이 스토리전개 늦추려고 일부러 빡머가리행세로 고구마 튀긴다는 느낌이라 매우 거북함.
후반부는 다른 의미로 피곤해지는데, 스토리 전개하는데 별로 필요도 없는 소모성 캐릭에 필요없는 설정을 덕지덕지 박아놔서 등장인물 가계도 외우는데만 한세월 걸림.
차라리 깊이있게 몇개 캐릭터에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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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프 LV.58 작성리뷰 (320)
사이다패스에 물든 독자들에게도 별 1개, 아니 별 0.5개 급 소설 이였음
그런데 완결이 되면서
연재주기 같은 단점으로 지목되었던 것들은 많이 해소되었고
뒤늦게 접한 독자들은 비록 고구마범벅 일지언정
이 수작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버렸음
작품에는 별4개, 그리고
이 악의를 느낄 정도의 고구마에 고통받으면서도
연재를 따라가며 읽었던 독자들에게 별1개
노숙인 LV.14 작성리뷰 (15)
하차하지 않았던 내자신이 너무 좋았다
몽이아빠 LV.28 작성리뷰 (61)
고구마를 버티지 못한 독자는 별 한두개를 줄 것이오, 답답한 속을 꾹 참고 본 이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작품.
매운맛맥주 LV.27 작성리뷰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