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정도는 내용과 제목이 이해가 됩니다.
공퓨 흉가 비제이가.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제목이 벅힌 '비제이'는 겉다리입니다.
그냥 제목에 비제이가 들어가니까.
방송 내용을 넣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인물들의 지능이 걱정될 수준입니다.
그나마 주변인이나 조력자면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근데 주인공에게 대립하는 애들 지능 수준은 너무 떨어져요.
대귀라는 녀석이 보통은 몸을 빼앗을거면 저용히 달래고 어르고 이용해야지.
순진하게 '나, 니 몸에 갇힘.' / '니 의지가 나를 막음' / '니 몸 뺏으면 니 주위 사람들 다 죽일거임'
이딴 소리 지껄이면 누가 몸을 빼앗는데 저항 안 해요.
그런데 주인공의 지능 상태+언변이 너무 별로입니다.
한국 소설이니 국뽕이야~ 거하게 드신거야. 당연한거여서 좀 오글거리지만 이해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읽을수록 걱정이 일단 '히히 누나'라는 존재.
너무 데우스엑스마키나인데 저승사자나 심판자들을 액하다고 표현하는 대귀가 숨을 정도의 존재.
그 정체가 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체가 밝혀졌을 때가 걱정임.
그리고 중동에서 만난 대귀를 몸 안에 가두고 히히 누나가 '쟤들이 못 알아보네.'라고 표현하는 주인공은 정체가 원지가 궁금한게 아니라 도대체 누구라고 밝힐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뭐 그딴거야 작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가장 화가 나는건 원패턴이라는 사실입니다.
차라리 옴니버스 형식으로 흉가를 돌며 귀신 만나고 살인마 잡고 하면 좋은데 어느 순간 대귀, 악귀, 심판자, 불만 품고 나온 전직 심파자들이 나오면서 그냥 영능력자물로 변합니다.
주인공 인간계 최상급 능력치(악귀 빙의한 인간이랑 싸울 수 있음 + 격투기 챔피언의 감량 안한 평소 체급인 헤비급에 악귀 빙으로 미친듯이 근력이 쎄진 인간 쓰러트림) 가 인간 상대할 때 , 나오고 상대 안되는 악귀나 빙의된 귀신이 나온다. 대귀 소환술! 대귀가 '아~ 쟤~ 약한 놈이네. 응, 처리" 혹은 조력자들이나 동료가 와서 당함. '저 원숭이들 드립 후 처리'.
점점 이렇게 진행되고 끝나니까. 배경만 바뀌고 내용은 큰 줄기는 바뀌지 않는 느낌입니다.
주인공의 언변이나 짜증남, 남사벽 능력치도 악귀를 상대하는게 아닌 흉가에서 억울한 귀신들 보고 살인범이나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류로 계속 갔으면 좀 어땠을지 생각해봅니다.
괜히 악귀 잡고 대귀 나오고 심판자들이 나오고 하는 것보다 공포훙가비제이라는 제목에 어울렸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