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향 관점으로 보면 개쓰레기임. 고인물 캐릭터로 이세계 전이한 주인공이 빡대가리짓만 하면서 돌아다님. 또한 먼치킨적인 능력을 가지고도 그걸 제대로 활용조차 못함. 아예 평화로운 세계관이면 이해라도 되는데 초반부터 몬스터 튀어나와서 사람들 죽어나가는 것을 봤으면 뭔가를 해야 할 것 아니냐. 거기다 얀데레 드래곤한테 감금당하고 탈출한 뒤에도 끝까지 자기 능력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을 생각을 안 함. 결국 주인공은 주도적으로 상황을 이끌어가지 못하고 상황에 끌려다니기만 함.

그렇다고 해서 여성향 관점으로 보면 괜찮을까? 로맨스가 하나도 살아있지 않음. 달달한 로맨스? 그딴 거 없다. 주인공이 게임 타령만 반복하는 빡대가리라 로맨스라고는 눈꼽만큼도 살아있지 않고 그냥 어떻게든 남캐랑 잘 생각이나 하고 있음. 그렇다면 여주가 남캐들을 후리는 재미라도 있느냐? 앞서도 말했듯이 이 주인공은 빡대가리라 남캐들 후리는 짓도 제대로 못함. 그럼 남캐와의 상호작용이 재밌느냐? 안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