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가면서 전개가 좀 늘어지는 감은 있는데, 무협물에서 인물들의 티키타카를 이렇게 잘 써먹는 작가도 드물 것 같다. <역천도>에서도 그랬지만 악당의 정체가 반전이 되는 것이 흥미롭다. <화산귀환>과 겹치는 모티브가 많아서 나처럼 <화산귀환>을 읽다가 작가의 이전작을 읽는 사람에게는 재미없을 수도 있다(<화산귀환>쪽이 아직 더 긴장감 있고 잘 썼기 때문이다). 먼치킨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클리셰라도 즐겁게 읽었지만, 먼치킨물이 취향이 아닌 사람은 피해가는 게 좋을 듯.
이 책의 기본적인 분위기는 개그인데, 글 초반부터 무게를 잡고 들어간다. 그런데 그 무게만큼 글을 진지하게 쓸 수 있는 작가의 역량이 없다. 사용하는 어휘도 한정돼 있고, 이야기를 푸는 방식과 복선을 배치하는 방식이 너무 얇아서 전반적으로 유치하다.
그렇다면 기록자의 대담과 실제 주인공 서사의 포맷이, 분위기가 개그인 만큼 개그를 따라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작가는 그 정도 개그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 “잘 들어봐. 주인공이 얼마나 골때리냐면 말이야…” 하고 시작하지만, 모든 챕터가 별 영양가가 없다.
동일한 포맷의 개그를 전 시리즈에 걸쳐 억지로 우겨 넣는데, 중반만 되면 이것 자체가 설정이 되어버려 자기 설정 파괴가 된다. 동일 패턴의 개그만 반복할 수 없으니, 어느 때는 게으른 주인공이 상황에 따라 갑자기 부지런해지고, 결국 일관성 없는 캐릭터 메이킹이 되어버린다.
고양이만세 LV.16 작성리뷰 (17)
카버스 LV.15 작성리뷰 (18)
짜라 LV.30 작성리뷰 (75)
최레 LV.23 작성리뷰 (52)
글이 게으른 느낌이 든다
대화를 하는데 1절 2절 뇌절을 넘어 그 이상이 있는듯한
전개가 아쉬울 따름
bx**** LV.40 작성리뷰 (144)
조상필 LV.27 작성리뷰 (64)
이야기가 치밀한것도 아니구요
주인공이 멋진것도 아니구요
근데 쉽게 읽히네요
적당히 필력도 있고
그리고 개그가 말장난 같지만
코드만 맞으면 봐줄만 합니다.
대충의 줄거리는
하루에 8시진은 최소로 자야 직성이 풀리는 게으름뱅이 주인공이
어쩌다보니 기연을 얻어서 초고수가 되고
다시 게으름뱅이가 되어서 세상을 주유하는 내용입니다.
대단한 작품보다는 가볍게 웃고 즐길만한 무협을 찾는 분들께 일독을 권함.
Werther LV.21 작성리뷰 (41)
쮸매이햄 LV.49 작성리뷰 (228)
전개가 좀 느리긴한데 화산처럼 못볼정도로 질질끌지는 않음
조지크라운 LV.34 작성리뷰 (99)
최yul LV.43 작성리뷰 (183)
wjdgowls**** LV.28 작성리뷰 (77)
채서은 LV.66 작성리뷰 (407)
oo0oo LV.27 작성리뷰 (71)
JAEHYEONG JEON LV.78 작성리뷰 (604)
이 책의 기본적인 분위기는 개그인데, 글 초반부터 무게를 잡고 들어간다. 그런데 그 무게만큼 글을 진지하게 쓸 수 있는 작가의 역량이 없다. 사용하는 어휘도 한정돼 있고, 이야기를 푸는 방식과 복선을 배치하는 방식이 너무 얇아서 전반적으로 유치하다.
그렇다면 기록자의 대담과 실제 주인공 서사의 포맷이, 분위기가 개그인 만큼 개그를 따라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작가는 그 정도 개그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 “잘 들어봐. 주인공이 얼마나 골때리냐면 말이야…” 하고 시작하지만, 모든 챕터가 별 영양가가 없다.
동일한 포맷의 개그를 전 시리즈에 걸쳐 억지로 우겨 넣는데, 중반만 되면 이것 자체가 설정이 되어버려 자기 설정 파괴가 된다. 동일 패턴의 개그만 반복할 수 없으니, 어느 때는 게으른 주인공이 상황에 따라 갑자기 부지런해지고, 결국 일관성 없는 캐릭터 메이킹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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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LV.12 작성리뷰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