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시장에 필수적인 대중성을 버린 극단적인 소설이다 크툴루 세계관에 관심이 있고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에 놓여 고통받고 고뇌하며 사건과 사고에 휩쓸리는 주인공이 보고싶다면 이 소설이 딱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본다면 뭔가 이루어지고 해결되는것 없이 무거운 짐이 쌓이기만 하는 불쾌한 느낌만 받을것이다.
연재 초반의 서커스가 인상적이었음. 그러나 san 수치 임계 초과인지, 연출의 범주를 벗어난 본문 수정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있었으며, 초고부터 연재까지의 글쓰기 절차에 있어 이런 난항을 극복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연재 주기가 불규칙하게 되었다. 지난 2월엔 단 두 편만이 연재되었는데, 이는 웹소설의 호흡이라고 볼 수 없다. 플랫폼의 유동성에 기대 묘기를 부리던 초반의 기백을 돌이켜보면, 형세가 역전되어 점점 수단에 압도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문고본 출판을 공지해 연재의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종이 지면을 택했고, 그것을 염두에 두고 느린 연재를 지속한다는 것은 열렬하게 초반을 따라붙던 독자로서는 다소 아쉬운 선택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유기체로서의 소설은 완고하게 입을 다문 조개껍질처럼 화석화 되었다. 지금에 와서는 한때 무도하게 꿈틀거리던 퇴폐적인 기형 생물의 석상을 보는 듯한 감상만이 남는다. 이 역시 괴이라 부를 수는 있으나, 직접 괴물과 대면했을 때의 감정에 비하면 오히려 회한에 가깝다.
요즘 보기 힘든 진짜 판타지 소설이다. 현대인의 환생인 주인공이 노년에 겪게된 말도 안되는 이야기. 보는 내가 정신오염 당하는 기분이다. 소설 외적인 곳에서 소설 속으로 넘어오는 메타 픽션적인 부분이 일일 결제를 따라간다면 더 없이 훌륭할정도로 발휘되고 있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 부분 때문에 후발주자가 따라갈 때 이게 뭐야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아직 소설 플랫폼의 기술적인 부분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다. 또한 글을 잘썼냐 물어본다면 누구나 예스를 외칠만한 든든한 필력을 가졌지만 기괴한 내용 덕분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
쟁이 LV.10 작성리뷰 (3)
크툴루 세계관에 관심이 있고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에 놓여 고통받고 고뇌하며
사건과 사고에 휩쓸리는 주인공이 보고싶다면 이 소설이 딱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본다면
뭔가 이루어지고 해결되는것 없이 무거운 짐이 쌓이기만 하는
불쾌한 느낌만 받을것이다.
타락겨드랑이 LV.19 작성리뷰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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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LV.11 작성리뷰 (5)
paperbagman LV.7 작성리뷰 (1)
PZeuSK LV.24 작성리뷰 (38)
마치 줄 위에서 위태위태한 재롱을 부리는 듯이, 현 웹소판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기묘묘한 연출을 부리며 독자를 홀리면서도.
그 줄 위에서 자고 나란 양, 19세기 런던을 옮겨왔다고 해도 믿길 필력이 독자를 안심시킨다.
-송인하 LV.7 작성리뷰 (1)
리처드 LV.11 작성리뷰 (6)
풉무르무르 LV.8 작성리뷰 (2)
왕후미 LV.36 작성리뷰 (130)
떠돌이 LV.33 작성리뷰 (69)
비형 LV.19 작성리뷰 (34)
낑깡 LV.12 작성리뷰 (10)
진실로 이게 작가의 첫 소설 일리가 없습니다.
만약 정말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면, 이계의 악신에게 영혼이라도 팔았을 수도...
묘도지석묘 LV.27 작성리뷰 (46)
서리바람 LV.52 작성리뷰 (164)
현대인의 환생인 주인공이 노년에 겪게된 말도 안되는 이야기. 보는 내가 정신오염 당하는 기분이다.
소설 외적인 곳에서 소설 속으로 넘어오는 메타 픽션적인 부분이 일일 결제를 따라간다면 더 없이 훌륭할정도로 발휘되고 있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 부분 때문에 후발주자가 따라갈 때 이게 뭐야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아직 소설 플랫폼의 기술적인 부분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다.
또한 글을 잘썼냐 물어본다면 누구나 예스를 외칠만한 든든한 필력을 가졌지만 기괴한 내용 덕분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
검머외 LV.52 작성리뷰 (176)
Ellenpage LV.33 작성리뷰 (68)
내옆놈을노려 LV.9 작성리뷰 (6)
빡슨생 LV.41 작성리뷰 (140)
ragrad**** LV.35 작성리뷰 (109)
DarkDragon LV.7 작성리뷰 (3)
연재하면서 작품의 내용이 그때그때 바뀌던 독창적인 시도,
크툴루라는 장르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살린 유니크한 웹소설
낙지볶음 LV.13 작성리뷰 (13)
굼바 LV.10 작성리뷰 (8)
라고 진지하게 농담할 정도로 현장감있는 소설. 웹소설이 아니라 양장본으로 보고싶은 소설이다
산나 LV.15 작성리뷰 (21)
익명이 LV.10 작성리뷰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