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물의 정점. 무지한 역사 지식과 함께 전혀 관심없던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작품이다. 순수한 도파민 충족과 재미 요소 보다는 지적 욕구의 충족이 컸던 것 같다. 몰라도 재밌는 작품이지만 알 수록 더 즐기기 좋은 작품. 한 편의 역사서를 읽는 기분인데 너무 몰입한 나머지 현실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100여년 전 미국으로 가게 되면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 미국대통령과 친분? 떡상하게될 기업 선점? 알고있는 역사로 이득보기? 어떻게 전개될지는 어린아이도 알 수 있지만 그걸 맛있게 만들어주는건 별개의 문제라는걸 잘 알려주는 소설. 중간중간 도파민을 더 터트려주면 더욱 좋았겠지만 완결까지 재미지게 본 소설. 곁다리 이야기들을 쳐내면 더 깔끔했을지도
고증, 고증 하는데, 고증을 따지며 이 웹소설을 보는 건 완전히 잘못된 독법이다. 조정래가 태백산맥이 한 글자도 틀리지 않았다고 하지만, 수많은 오류가 있는 것처럼. 수없이 반복되는 역사인물 이승만에 대한 증오심이 대표적이다. 이승만은 일본내막기를 적어 태평양전쟁을 예언했고, 우드로 윌슨, 맥아더, 밴플리트를 비롯한 미군 장성과 깊은 우정을 나눴다. 주인공 유진이 소설에서 한 행동을 현실에서 했던 것이다. 유진은 노력없이 운좋게 얻은 능력을 이승만은 노력으로 얻지 않았나. 이승만을 조롱하려면 역사적 맥락을 가지고 비판하고, 소설적 맥락에서 조롱하고 풍자해야지 무턱대고 깍아내리니, 주인공에 대한 호불호 이전에 내용이 너무 유치해진다. 대역소설은 객관성을 가지고 역사를 재조립해보는 재미이지, 협소한 정파성을 가지고 인물을 난도질하는 건 소설의 생명력을 깍아먹는다. 다른 고증에서도 수없이 많은 오류가 나온다. 작가가 20세기 초반의 정치, 외교, 경제 정세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고증이라는 게 존재할 수 없다.
데피시트 LV.17 작성리뷰 (28)
스하스 LV.20 작성리뷰 (36)
고증을 맞춘다고 평소의 대화도 그 당시 사람들처럼 하면 오히려 무겁기만 했을 것이니,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고증 대신 주인공에게 모든 것을 휩쓸리게 한다. 이게 대체역사물이 잡아야 할 중심을 모두 잡은 작품이 아닐까.
김섭진 LV.7 작성리뷰 (4)
JohnLee LV.31 작성리뷰 (88)
전연령대가 읽기에는 캐릭터 조형이 가벼운 편이 좋을지도요
Isoplus3513 LV.22 작성리뷰 (48)
후반에는 주인공과 관련된 특별한 스토리도 없이 중구난방 사건서술로 끌다가 완결.
뭔가 이것저것 잡으려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린 느낌이라 아쉬움.
ShinHyunjuxoo LV.36 작성리뷰 (125)
근데 주인공 독백이 나는 좋았는데 취향 안맞으면 보기 싫을수도 있음. 장르도 장르인지라 호불호도 좀 갈리긴 함.
혼마구로 LV.12 작성리뷰 (10)
물론 개연성 캐릭터설정에서
누군가는 아쉬울수 있지만
이 작품덕에 대체역사물에 관심을 뒀으니
그 시조격으로 충분히 수작이라 할만함
텁텁한소다 LV.29 작성리뷰 (80)
최진호 LV.19 작성리뷰 (37)
헐퀴 LV.28 작성리뷰 (71)
웬만한건 성에 찰리가 없긴하네
그 아재가 아마추어 소녀시대 팬픽을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너무 잘썼어
대역물이 문장 가벼우면 걍 깨는데 그것도 틀내나게 가볍네
최yul LV.43 작성리뷰 (183)
어디서본리뷰 LV.28 작성리뷰 (63)
• 단: 너무 길어.
Te LV.6 작성리뷰 (4)
애리크 LV.25 작성리뷰 (61)
안개돌이 LV.27 작성리뷰 (67)
미국대통령과 친분? 떡상하게될 기업 선점? 알고있는 역사로 이득보기?
어떻게 전개될지는 어린아이도 알 수 있지만 그걸 맛있게 만들어주는건 별개의 문제라는걸 잘 알려주는 소설.
중간중간 도파민을 더 터트려주면 더욱 좋았겠지만 완결까지 재미지게 본 소설. 곁다리 이야기들을 쳐내면 더 깔끔했을지도
B급 LV.19 작성리뷰 (36)
Feon LV.36 작성리뷰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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