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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밌는 작품을 찾으실지도 몰라요!
책 읽는 음악천재
3.5 (2)

'음... 이번엔 이 캐릭터인가?' 탑스타 서지훈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읽고 있는 이야기. #연예계 작가전작 -월드클래스 8권 완결 -힐링송 메이커 5권 완결 -캡슐먹고 축구최강 9권 완결 -딸바보 톱스타 8권 완결 -상점창 스트라이커 10권 완결

멸망한 세계의 4급 인간
3.74 (33)

어느 날, 인류의 과반수가 동시에 생각했다.'이따위 세상 망했으면.'그러자 그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나 홀로 무공
1.62 (12)

이름에 혈(血)이나 마(魔)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곳,무림에서 7년을 살았다.비참한 꼴도 당하고, 더러운 일도 많았다.하지만 살기 위해 뭐든 할 수밖에 없었다.그것이 바로 '낭인'결국 더욱 강해지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을 넘었고 죽음을 경험했다.그런데 눈을 뜨니 현대.세상은 바뀌고 판게아라는 판타지 세상과 연결이 됐다?!그리고 유일 클래스를 가진 귀환자도 있다고?어디 긁지 않은 복권을 한 번 긁어 볼까!

안 미안한데 어차피 왕자님은 저와 결혼합니다
3.5 (1)

왕자님과 결혼하는 단역 레이디에 빙의했다.기쁘지는 않다. 왕자놈은 약혼녀 놔두고 여주에게 집적대다 원작 남주에게 퇴치당하는 악당 조연이거든. 마지막에 피앙세에게 사과하고 결혼했다고 후일담 한 줄 나오는 게 전부.뭐, 인성이 찌그러져서 그렇지 얼굴은 잘생겼다. 3왕자니까 나라 다스린다고 고생할 필요도 없지. 이 정도면 괜찮은 남편감이야.마음껏 날뛰렴. 어차피 너는 나와 결혼한단다.나는 맘 편히 네 흑역사 제조과정을 구경할게!“도리 레드필드. 이번 연회에서 내가 춤을 청할 거라 기대하진 마. 어쩌면 다음, 그 다음 연회에서도.”“예, 그러셔요.”“우리가 피앙세라지만……. ……응?”“부모님이 한때 농담처럼 주고받으신 혼담인걸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전하. 저는 정말 괜찮아요.”“그렇……지? 그렇, 긴, 하지?”왜 당황하니, 왕자놈아.헛소리는 네가 먼저 했잖아. 양심 죽었냐?그런데 이 자식이 진짜 양심터진 질문을 한다.“……그대, 혹시 다른 남자가 있나?”원작여주에게 집적대다 온 놈이 지금 뭐라는 거야!참자. 이 자식은 나중에 후회남이 된다. 나는 그때까지 지고지순한 약혼녀로 남아 있으면 돼!“무슨 말씀이세요. 저처럼 미인도 아니고, 성격도 어두운 여자에게 어떤 남자가-”“뭐? 감히 누가 그런 소리를 했지?”……원작의 너요.이 자식 좀 이상해.문제는 저놈뿐만이 아니다.“내 귀여운 동생 도리, 오늘 입은 드레스도 형편없구나. 이러니까 전하께 버림받았다는 소문이 돌지.”“어쩔 수 없죠. 전하는 제게 과분한 분인걸요.”“……잠깐. 과분하다니? 누가 그래. 설마 진짜로 버림받았어?”원작 악녀이자 이 몸의 언니, 나탈리가 갑자기 내 연애에 관심을 보인다.왜 하필 원작의 쓰레기들이 나를 사이에 두고 으르렁대는데!

만선문의 후예
3.08 (6)

대대로 강호무림을 수호하며 단 한 명에게만 무공이 전수되는 만선문. 버릇없이 자라던 화산파 장문인의 막내아들 양정은 운명적인 만남으로 인해 만선문의 6대 문주가 된다. 만선문의 만선신공은 깨달음과 선을 행해야만 터득할 수 있는 무공. 그 때문에 양정은 거지생활부터 시작해 인생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전생마인
0.81 (8)

"소교주를 지키기 위해 강해지라 했다. 그것이 소교주를 지키는, 그림자의 숙명이라했다. 한 평생 그것을 위해 살았다. 그런데 내가 죽던 그 날, 천마가 말했다.  너는 너무 강해졌다고. 그것이 내가 죽어야 할 이유라고. 헌데 무슨 조화일까. 천마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며 눈을 감은 내게, 새로운 삶이 열렸다. 삼류문파의 소문주로. 서생과 다름없는 한심한 몸으로. 하, 실로 빌어먹을 하늘이다."

흑백무제
3.2 (65)

최초로 흑도를 통합한 흑도대종사, 흑암제 연호정.삼교의 난(亂)으로 정파와 손을 잡고 그들을 물리치지만, 무림맹주의 계략에 휘말려 한스러운 삶을 마감하는데."....진짜 내 집이다!"눈을 떠 보니 무림 최고 명문가이자 과거 멸문했던 연가(燕家),한시도 잊은 적 없던 그의 집에 와 있었다."이번만큼은 실수하지 않아. 절대로."가문의 멸문을 막고, 훗날 창궐할 삼교(三敎)의 난을 막기 위해 질주한다! 대공자 연호정의 고군분투 무림 통합기.

천화서고 대공자
2.57 (42)

무림맹주이자 천하제일인 후공. 천화서고 대공자와 환혼되다. 무림맹주의 무료한 삶에 찾아든 활력이라기엔 심히 당혹스럽다. 이걸 내가 고마워해야 하는 거냐, 아니면 성질을 내야 하는 거냐! 바뀐 몸의 상태는 또 왜 이렇고!   삶을 비관하며 방에만 처박힌 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활달해진 천화서고 대공자를, 이제 온 강호가 주목하기 시작한다.

천마홈즈 런던앙복
3.24 (17)

셜록 홈즈가 깨어났다. 런던무림에서.

종말의 뱀이 되었다
3.21 (60)

처음에는 작았다. 그러게, 스탯을 잘 분배할걸. #판타지#인외물

작은 아버지는 동탁
2.42 (6)

삼국시대로 환생했다. 그런데 작은 아버지가 동탁이다. 어? 여포도 같이 있다. 어쩌지???

실용음악과 천재가 되었다
4.17 (3)

목소리를 잃고, 음악을 포기하지 못했던 15년의 세월. 그것을 되돌아간 시간으로 보상받으리라. #보컬 #아카데미 #실음과+ #음악 #전문가 #현판 #작곡

녹슨 칼
4.02 (23)

비 내리는 어느 가을 밤,  누명을 쓰고 죽은 기사가 눈을 뜬다. “히더린 비체 경. 왕을 죽여 줘요.” 되살아난 기사, 히더린 비체에게 주어진 것은 12주간의 짧은 삶.  그리고 왕 살해라는 목표. …와 육아. 제한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황하던 히더린은 살아생전 그녀를 증오하던 성기사와 재회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한때 고결했던 성기사는 인생 밑바닥을 전전하는 주정뱅이로 전락해 있었다. “관심 없어.” “넌 관심 있는 게 뭐야?” “네가 꺼지는 거.” “이런, 유감이야. 관심 있는 일을 겪을 수 없게 됐네.” 뿐만 아니라 히더린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명예와 영광이 대체 무슨 소용인가. 그 여자가 없는데.”

음공으로 차트 올킬!
2.67 (6)

귀환한 32대 천마. 음악방송을 시작했다. 구독자들이 들고오는 막장 고민담! 어느새 들어와 음원을 요구하는 거물들! [구독자1]: 제 친구가 제 여자친구와 썸을 타다 걸렸는데, 이젠 제 동생과 결혼하겠대요... [8년차가수]: 천마님 곡을 제 앨범에 넣고 싶은데요. 작은 방송에서 차트 올킬이 시작된다.

마론 후작
3.85 (10)

하필이면 곧 죽을 운명인 희대의 악녀,헤일리의 몸에 빙의했다.그나마 다행이라는 점은 죽기까지 1년이 남았다는 점이지만안심할 틈도 없이 협곡 아래 오염된 지역에 버려지고 말았다.'명색이 빙의자인데!'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었는지“알겠냐? 이미 지나간 과거에 집착해서 화를 내다보면 내일의 일을 그르치게 되어 있어. 이게 다 옛 성현들이 남겨 주신 지혜지.”1년 후. 난 멀쩡히 살아서 농사를 짓고 있다.* * *사실 평범한(?) 악녀인 줄 알았던 헤일리는 천재였다마기도 다스릴 줄 알고좀비가 된 사람을 정화할 줄도 알았다.낭비하기엔 아까운 재능이라 조금 열심히 살았더니“당신이 가진 거 다 사면 얼마야?”“예, 예? 살려 주십쇼.”그 사이에 '악마 후작'이라는 별명도 붙고나를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 보듯 하는 떨거지들도 생겼다.“전 안 나갑니다!”“왜! 도대체 왜!”“영주님 땅에서 빌붙어 살려고요!”악마 후작이라며! 근데 왜 날 안 무서워해!억울한 빙의자 헤일리가 마론 영지를 발전시키고님도 보고 뽕도 따는 힐링 농사 로맨스판타지 소설 <마론 후작>+끝도 없이 밀려드는 남주 후보 주의표지 일러스트: BM삽화: Breeze

무당기협
3.28 (321)

인명은 재천이라 했고,나에게도 귀천의 때가 왔다.내 앞에 환영처럼 일렁거리는 검은 옷의 저승 차사.두 번째 호명.[……혁련…….]하아, 그래. 가자.더 살아서 무엇하겠는가?“불로초입니다! 제가 드디어 불로초를 구해 왔습니다! 주군!”뭐? 불로초?야, 누가 차사 놈 아가리부터 좀 막아라!사패천주 혁련무강.죽음의 순간 기적처럼 찾아온 불로초로 인해 다시 한번 무림으로 향하는데…아아악, 왜 하필 무당인데~~~~~~!!!

근본없는 대마법사
1.5 (3)

홍등가의 사생아가 대마법사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남궁세가의 제천대성
3.61 (31)

제천대성 손오공, 무림으로 가서 삼장을 찾아라.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3.5 (198)

타워디펜스&던전오펜스 RPG <제국을 지켜라> 누구도 클리어하지 못한 난이도로 게임의 엔딩을 봤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니 게임 속이다. 그것도 공략이 불가능한 튜토리얼 스테이지다. "반드시 클리어해 주마, 이 거지 같은 게임……!" 그리고 나는, 포기하는 법을 모르는 플레이어다.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
3.58 (204)

선수권 대회 최연소 우승, 양궁 유망주.승승장구 하는 줄 알았으나 비운의 사고로 다시는 활을 쥘 수 없게 된 몰락한 천재 양궁 선수 유상현!낙하산으로 들어간 회사에서마저 잘린 그는,먹고살기 위해 게임 스트리머, 아몬드가 되는데...[활을 선택하셨습니다.]피융! 푸욱![헤드샷!]“보스 원래 한 방이에요?”미친 재능이 다시금 빛을 발한다!28살. 고졸. 백수.특기는 양궁.방송 천재가 되어 돌아온, 그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천재 궁수의 스트리밍]

방출된 연습생이 월클 작곡가였다
2.0 (3)

활동 중단했던 부캐가 어느새 월드 클래스 작곡가가 되었다. 근데 한동안 안돌아왔더니 사람들이 나를 신비주의자라고 착각하고 있다.

룬의 아이들 - 윈터러 완전판
4.42 (1214)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전7권)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윈터러>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으로, 갑자기 가족을 잃고 검 하나에 의지한 채 혹독한 세상과 맞닥뜨리게 된 소년 보리스의 험난한 여정과 보검 '윈터러'에 담긴 비밀, 그리고 란지에, 나우플리온, 이솔렛, 엔디미온 등 그 과정에서 보리스가 만나는 갖가지 인연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윈터러>는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

피를 마시는 새
4.44 (795)

<피를 마시는 새 세트> 치밀한 주제 의식과 무한한 작가적 상상력이 빚어낸 인간의 자유 의지와 절대 권력의 극한 투쟁! 한국 판타지의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가는 이영도의 대작 한국의 『반지의 제왕』이라 불리며 한국형 판타지 붐을 일으킨 『눈물을 마시는 새』의 이야기로부터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절대 권력과 인간의 자유 의지 간의 치열한 투쟁이 다시 시작된다. 천하를 뒤흔든 제2차 대확장 전쟁도 옛이야기가 되고 제국의 질서 아래 평화가 자리 잡은 지금,하늘을 나는 수도에 머물며 제국을 다스리는 치천제에게 도전할 자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6년 전 레콘들의 독립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분리주의를 주창했다가 황제의 토벌군에게 전멸당하고 원한을 품은 외눈박이 소녀와 검은 레콘은 결코 뜻을 꺾지 않고 황제의 목을 노린다. 전쟁 영웅이자 황제의 대장군인 엘시 백작이 유서 깊은 무예의 고장 규리하 정벌에 나서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죽음이 갈리는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가 구르기 시작한다. 레콘, 나가, 도깨비, 인간 등 네 종족으로 이루어진 세계. 거대한 몸집과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지만 자신의 숙원만을 좇는 '레콘', 심장 적출을 통해 반 불사의 몸을 갖지만 추위에 약한 '나가',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지만 피를 두려워하는 '도깨비', 네 종족 중 가장 힘이 없지만 군대를 규합하고 세상의 모든 곳에 길을 내는 '인간'. 이들이 펼치는 전쟁과 모험의 판타지. '눈물을 마시는 새'를 능가하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독자의 상상력을 열어준다.

눈물을 마시는 새
4.62 (1353)

<눈물을 마시는 새 세트> 지배자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접근을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환상 소설 2차 세계 대전 중에 절대 악과 그 악에 맞서서 권력을 좌지우지해야 했던 권력자들의 갈등을 소설로 담아낸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반세기가 지나도록 많은 독자에게 읽혀진 이유는 권력의 상징인 ‘왕’과 그 주변 권력의 내부를 샅샅이 파헤칠 수 있는 봉건 시대를 바탕으로 씌어진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타지 소설만이 가진 이 독특한 특성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게 되었다. 냉전 체제가 무너지고 권력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다룰 새로운 화두가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그러한 화두에 대한 도전작이라고 볼 수 있다.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단어인 ‘왕’이라는 단어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눈물을 마시는 새』에는 ‘왕’에 대한 일방적인 숙원(자신이 왕이 되고자 하거나 혹은 왕의 추종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여 사건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시키거나, 왕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하고 추리함으로써 ‘지배자 계급이란 무엇인가?’라고 독자에게 묻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작품의 제목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풀어낸다. 제목인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뜻은 작품 속에서 ‘백성들이 흘려야 할 눈물을 대신 마시는 왕’을 뜻한다. 이 뜻은 군왕의 조건은 많은 병력이나 부, 혹은 재능이 아니라 백성들이 슬픔이나 죄책감 등 수많은 고통을 대신 짊어져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왕이 대신 마셔주는 눈물 덕에 백성들은 잔인해질 수 있고, 얼마든지 남을 핍박하고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눈물’은 인간이 해롭기에 몸 밖으로 뱉어내는 것이고, 이를 마신 왕은 오래 살 수도 없다. 작가는 제목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인 권력자 ‘왕’에 대해 막연한 환상만을 갖고 있는 인간에게 ‘왕-지배자’라는 것이 갖는 무거움과 본연의 뜻, 그리고 그러한 인간의 상징물로 내세워진 ‘왕’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공포를 환상 소설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전한다. 이영도 식의 독특한 설정과 이야기 진행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도 이전의 작품처럼 이영도 식의 독특하고 신비스러운 이야기가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넷으로 구분된 색다른 종족들은 작품의 스토리와 부합되어 사건의 요소요소에서 새로운 반전을 일으키게 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종족은 역시 현대의 인간과 흡사한 인간족이다. 왕이 되고자 하는 제왕병자들이 가득하고, 저마다 자신의 세력을 키우지만 정작 네 종족 중 가장 나약한 종족이라는 점은 모순으로 가득 찬 인간의 단면을 보여준다. 다른 종족도 이와 비슷한 모순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닭의 모습을 닮은 레콘 족은 3미터에 이르는 큰 키와 강인한 체력, 그리고 신의 선물인 무기를 갖고 있기에 네 종족 중 개인의 무력으로는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지만 철저히 자신의 숙원만을 이루려는 개인주의 때문에 종족이 단합할 수 없고 언제나 홀로 싸우는 약점을 갖고 있다.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도깨비는 마음만 먹으면 일거에 수십만을 죽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폭력과 피를 두려워하는 까닭에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뱀처럼 비늘이 있고 변온 체질인 나가는 인간의 ‘말’이 아닌 정신적 교감인 ‘니름’을 통해 의사를 주고받으며 심장을 적출함으로써 반(半 )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변온 체질이어서 북부 지방의 저온을 이겨내지 못하는 체질적 한계를 갖고 있다. 작품 전체의 종족들 중 그 어떠한 종족도 완벽하지 못한 상태를 유지한다. 작품 속에 사용되는 속담이나 격언 등도 종족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돋운다. 물을 두려워하는 특성을 가진 레콘의 경우 ‘붕어 저택에 빠져 죽을’, ‘녹은 얼음을 뒤집어 쓸’과 같은 욕설이 나오기도 하며, 말 대신 니름이라는 정신적 언어를 사용하는 나가들은 ‘니름도 안 된다(말도 안 된다)’, ‘니름 잘라먹지 마라(말 잘라먹지 마라)’ 같은 변종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종족을 초월하여 등장하는 ‘군령자’나 ‘유료 도로당’ 또한 독특한 이영도 식의 소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이다. 군령자는 한 육체에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명의 영혼이 깃든 것으로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에서 이와 비슷한 육체를 목격할 수 있다. 영생하고자 하는 생명체의 욕구로 인해 탄생한 이 군령자는 항시 ‘더 이상 전령하지 않고 죽겠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죽을 때에 이르러서는 영생을 위해 남에게 전령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유료 도로당’이라는 단체는 작품 속에서 길을 정비하는 대신 통행세를 받는 이들로서, 돈을 지불하고 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고객이며, 무임으로 이용하는 여행객은 무조건 적으로 규정하는 독특한 단체이다. 하지만 그 철저한 규정으로 인해 인간 전체의 적조차도 돈을 지불하기만 하면 고객으로 규정하는 모순에 빠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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