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타고났다는 이유만으로, 가문의 번영을 위한 살아있는 인간 부적이자 액막이가 되어야 했던 재신.'걱정 마. 나는 네 오빠니까. 꼭 이곳에서 내보내 줄게.'소녀가 기약 없는 약속을 기다리는 동안, 소년은 무럭무럭 자라 평범한 사람이 되어 갔다.약속을 잊고 다른 인간들처럼 그녀를 가두는 족쇄를 자처하는, 어리석은 사람으로.‘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고, 쉽게 변하지.’진정한 자유란 누군가에게 기대어서는 올 수 없음을 그때 깨달았다. 영원한 해방을 얻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순간, 그녀는 도로테아 에버리가 되어 눈을 떴다.“그거 알아요? 당신의 여동생이, 검이 가진 살(殺)을 먹어 주고 있었다는 거.”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놓인 다리를 넘나들며,혼을 다루는 혼술사(魂術士).운명을 거슬러 닿은 낯선 세상.그녀는 부여받은 새로운 생을 이어받기로 결심했다.이 세계의 유일한 혼술사(魂術士), 도로테아로서.
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춘동아 너는 몇 위야?”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을 그런 인물.그러니까, 나는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소설 속 엑스트라]
『내 상태창 2개』, 『1000년 만에 귀환한 검신』 염비의 야심작!『2레벨로 회귀한 무신』[NO. 4212.’인류’, 강등전 패배.][인류의 삭제를 시작합니다.]최종 미션을 실패하고 멸망해 버린 지구최후의 생존자이자 무성(武聖)으로 불리던 성지한죽음을 앞두고 '최초의 시기'로 회귀하게 되는데-저 윤세진, 오늘 부로 일본인으로 살기로 했습니다!-이제부터 이토 류헤이로 불러 주십시오.눈을 뜨자마자 보인 건 대한민국의 검왕으로 불리던제 매형의 매국 소식이었다"……일단 저 새끼부터 조진다."복수는 철저하게, 계획은 빈틈없이멸망의 미래를 구원하고 평화를 쟁취해 낼대한민국의 무신, 성지한의 거침없는 행보를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