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을 부르는 소녀, 테르지아. 악령을 막기 위해 피를 바쳐 가며 괴물과 약혼했건만, 믿었던 그가 결혼을 앞두고 사라졌다. 함께한 10년의 끝이 잠수 이별이라니,이럴 수가 있는 거야? *** “보고 싶었어, 테아.”6년 만에 돌아온 그는 여전했다. 한결같이 무심하고 오만한데다 자기중심적이고 구제불능이었다. 뭔가 달라졌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변한 건 하나도 없었다. 이젠 지쳤다. “내일 중으로 공작가에 파혼장이 날아갈 거야. 앞으로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그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그날부터 테르지아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겼다.뜨겁고 은밀한 변화가. 테르지아는 제 입술을 거칠게 파고드는 그를 느끼며 울먹거렸다. 나쁜, 놈, 대체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거야?
소원을 이뤄 주는 화폐 ‘패스’를 찾아다니는 패스파인더.평범한 취준생인 가람은 충동적인 생각으로 이계로 떠나게 된다.가는 것까지는 좋았지만,돌아와 보니 원래 세상은사람과 동물이 모두 사라진 유령 도시가 되어 버렸다.가족과 원래 세계를 되찾으려면‘패스’를 모아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언제 눈사태에 휩쓸릴지 모를 설산부터숨 쉬기도 어려운 심해, 지옥 같은 미궁 등험난한 곳에만 있는 패스들 때문에 고난의 연속이다.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패스를찾아가야 하는 운명에 놓인 가람은과연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여주중심 #걸크러쉬 #차원이동물 #모험물 #성장물※ 해당 작품은 잔인함 혹은 고어적인 장면이 있을 수 있으니,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