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천검성 성주의 죽음!그리고 얼마 후 성주 부인마저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다.성주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천검성 최고의 무사이자 성주의 의형제인 악중경이 지목되지만, 결백했던 악중경은 이것이 자신을 향한 음모임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 악초영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의 눈앞에서 스스로 자결하고 마는데…….‘죽을힘을 다해서 나 자신을 키울 거야. 아버지를 위해서라도!’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거대한 음모,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하늘이 되고자 한 남자!폭풍의 눈이 되어 천검의 대지에 돌아온 그가 가슴에 새긴 단 한마디의 유언.세상의 누구도 믿지 말고 오직 자신만 믿어라. 아니, 때로는 너의 판단조차 믿지 마라!
무한영생교의 비리를 찌르며 치명타를 가한 후 사이비 교주의 저주를 받아,난 영면에 들 수 없었다.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살아야 했던 삶부터 평생을 써도 다 못 쓸 재산을 가지고 있던 거부의 삶까지.기억을 가진 채 윤회를 계속하고 그중 겪은 기이하고 두려운 경험에 정신이 마모되어 행한 연쇄살인부터 마약에 빠져 마약을 합성하는 마약 딜러의 경험까지.수없이 많은 다양한 삶, 다양한 경험을 하며 기약 없는 윤회의 끝을 찾아 헤매며 지쳐가던 그는, 윤회의 저주를 풀 열쇠를 찾길 꿈꾸며 대한제국의 한 사람으로 새로운 삶, 새로운 경험을 겪기 시작한다.
사내가 여인을 겁간 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난부투왕(亂斧鬪王)이 용검문(龍劍門)을 피로 물들였다.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다. 장강(長江)을 넘던 난부투왕이 북부 무림의 삼개 문파에게 협공을 받아 죽음을 맞이했다. 복수를 다짐한 장강 남부 무림의 십여 문파가 전력을 총동원하여 장강을 건넜다. 장강을 건넌 십여 문파의 무림인들은 아무도 돌아오지 못하고 장산(章山)에 뼈를 묻었다. 남부 무인들은 장강이북 말씨를 쓰는 무인들을 척살했다. 북부 무인들의 복수도 이어졌다. 북부 무림인들이 모여 북무림(北武林)을 탄생시켰다. 남부 무림인들은 대항할 세력으로 남무림(南武林)을 만들어냈다. 두 세력은 장각을 경계 삼아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싸움을 30년 동안 벌였다. 그리고, 절대 죽을 것 같지 않던 그가 죽었다. “나를 죽인 건…… 큰 실수야. 나보다 훨씬 무서운…… 곧…… 너희를…….” 모든 마(魔)의 아버지, 마야! 피 튀기는 무림의 정세는 잠들어 있던 만마의 종주를 깨우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