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가 집착 남편이 되었다
3.62 (16)

하반신에 문제가 있다는 괴물 공작의 하룻밤 상대로 팔려가게 생겼다.귀족에게 바쳐지지 않는 방법은 딱 하나, 유부녀가 되는 것뿐.순간 이사벨은 연애사업에 관심 없다던 소꿉친구 릭스를 떠올렸다.“그러니까 릭스, 나랑 결혼하자. 귀족들은 결혼한 여자를 거부한다잖아?”“……넌 카르디에고 공작이 왜 그렇게 싫은데?”“다른 건 다 괜찮아. 폭군인 거? 인생 팍팍하게 살았으면 그럴 수도 있지. 하룻밤 상대 죽여버리는 거? 귀족이니 그렇다 쳐. 그런데 밤일에 문제 있는 건 안 돼.”릭스는 억울하고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며칠 후. 은둔생활을 하던 카르디에고 공작이 신전에 찾아왔다.물론 가장 놀란 것은 소꿉친구의 정체를 알게 된 이사벨이었다.“이사벨. 결혼하자며. 네가 먼저 청혼했으니까 거절은 못 해. 어차피 이 근방 남자들 중에서는 내가 네 이상형에 제일 가까워.”“이상형?”“네 이상형을 내가 몰라? 키 크고 잘생긴 데다 밤에는 비누 냄새 풍기면서 간소하게 입고 자는 남자 좋아하잖아. 첫날밤엔 침대도 부숴야 하고.”“…….”“그거 다, 내가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소꿉친구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가, 결혼 후 조금 달라졌다.“릭스, 천천히…….”“지금도 충분히 느린 것 같은데.”“원래 이렇게 급한 성격 아니었잖아.”이사벨이 애원하듯 말하자 릭스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그땐 친구였고, 지금은 네 남편이잖아.”일러스트 By 소차(@sobangchacha)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몸이 바뀌는 사정
3.31 (9)

황태자는 하룻밤을 보낸 여성과 몸이 바뀌는 저주를 받았고, 나는 그 저주를 풀지 못해 멸문당하는 공작가의 딸이 되었다. 저주를 풀고자 무심한 그를 유혹해 하룻밤까지 보냈다. 저주 해제약도 먹였겠다, 그에게 관심을 끊었는데…… “공녀, 그날 밤이 마음에 안 들어서 날 떠나려나 본데.” “…….” “다시 한번 해. 이번엔 만족스럽게 해 주지.” 설상가상 풀려야 할 저주는 풀리지 않고 이젠 예고도 없이 수시로 몸이 바뀌게 되었다?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단 하나, 서로의 몸을 탐하는 것뿐. 그런데― “전하, 왜 여기까지 무리해서 달려오신 거예요?” “비 맞는 거, 싫어한다며.” “그건 전하를 유혹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느새 변해 버린 그가 재킷을 덮어 주며 나직이 말했다. “이젠 내가 싫어. 네가 비 맞는 거.”

마왕님의 5500가지 그림자(삽화본)
3.5 (3)

마왕을 남주로 야설 써서 대박 쳤다가, 진짜 마왕에게 고소당했다!살아남으려면 문제의 소설 절반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단다.그러니까, 욕망 가득한 <임성운의 5,500가지 그림자>를!‘그것도, 내가 여자주인공, 재수 부재중인 마왕님이 남자주인공 역할을 연기해서?’꽃다운 열아홉에 인생을 마감한 유이린,저승에서 음기충만 처녀귀신으로 인생 2회 차 보내고‘음란마귀’ 자격으로 마계 영주권 받은 전력을 살려일만 하느라 아무것도 모른다던 마왕님께이런 일, 저런 일, 그렇고 그런 일들을 가르쳐 볼까 했다.그런데.“별거 없더군. 눈 감아. 최대한 빨리 끝내지.”“저, 저도 취향이라는 게 있거든요?”“이제 네 취향은 내가 더 잘 알 것 같은데.”마왕이라는 작자가 하루아침에 내가 쓴 야설을 달달 외워 버렸다!게다가, 이 야릇한 ‘진도표’는 또 뭐야!마음에도 없는 상대와 처음을 보내는 건 못 하겠다고 말하자,마왕, 클라우드 슈테른이 셔츠 단추를 풀며 물었다.“내가 마음에도 없나?”목소리는 왜 깔아요, 전하. 거리는 왜 좁히시고![사랑을 여주가 쓴 야설로 배운 남주 / 음란마귀 여주 / 남자 밝히다 마계의 비밀을 밝히는 여주 / 달달 / 섹시발랄로코]* 타 사이트에서 ‘자전적 취향’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작품입니다.

파멸 예정 연하 남주가 내게 빠졌다
3.0 (5)

술 퍼먹고 하룻밤 보낸 남자가 알고 보니 원작 남주였다.  문제는 이 돈 많고 잘생긴 데다 몸까지 끝내주는 대부호 연하남이 2년 후, 전쟁을 일으킬 예정이라는 것. 나는? 튀어야지. 그래서 말했다.  "돈 보고 당신 좋아한 거예요." “그렇습니까? 전 돈 엄청 많은데. 그럼 누나는 저를 엄청 좋아하시는 겁니까?” 어이없어하는 내 귓불을 살짝 깨물어 핥은 그가 나직하게 물었다. “돈 다음으론 제 어디가 좋습니까? 어젠 제 얼굴이랑 몸도 좋아하셨던 것 같은데.”  “네?” “아무래도 당신을 사랑……” “악!” 나는 반사적으로 비명을 내질러 사랑 고백을 차단했다. 하지만 카일은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 환한 웃음을 지었다.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누나. 제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듣기 싫다는 것 맞습니까?” 그렇지, 그거야! “그렇다면 말 말고, 누나가 더 좋아하는 방법으로 표현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카일은 넥타이를 사선으로 잡아당겨 끌러내곤, 셔츠 단추를 툭 툭 풀기 시작했다. 아니야! 몸으로 말해요 아니라고!

길들여 줘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의 외도로 홧김에 저지른 원나잇.희수는 인생 첫 일탈을 도망치듯이 마무리 짓는다.자신도 몰랐던 스스로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던 것도 잠시,다시는 마주칠 리 없다고 생각한 남자와 마법처럼 재회하는데……“처음 뵙겠습니다. 신입 사원, 서태형입니다.”얼떨결에 시작된 낮과 밤이 다른 남자 태형과의 회사 생활.그런데 이 사람, 어딘가 미스터리하다!(15세 개정판)

다분히 유혹적인
3.88 (4)

“쫄려?”도발에 넘어가 충동적으로 저지른 생에 첫 원나잇.도연은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남자와 어이없게 재회한다.그날을 없던 일로 하고 싶은 도연과 달리 치헌은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데……***“나는 시시한 거로 당황 안 해. 이 정도는 돼야지.”농도가 짙은 저음이 귓불을 간질였다.한마디를 꺼내 보기도 전에 잡힌 팔이 순식간에 아래로 내려갔다.그대로 그의 가슴팍에 착지했다.“이번에는 제대로 해. 네가 시키는 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그가 속삭이듯이 말을 뱉을 때마다 목덜미에 더운 공기가 닿았다.간간이 들려오는 기계 돌아가는 음과 거칠어진 숨소리가 사무실 안을 가득 채웠다.도연은 이 순간 확신하고 말았다.자신이 미친놈에게 걸렸다는 걸.키워드 : 원나잇, 능력남, 달달물, 상처남, 절륜남, 능글남, 엉뚱녀, 뇌섹녀, 전문직, 몸정>맘정, 쾌활발랄녀, 라이벌/앙숙, 유혹남일러스트 : 팻녹

위험한 사내연애
5.0 (1)

[단독 선공개]과거에 원나잇 했던 남자를 직장 상사로 다시 마주하다!그것도 모자라 이웃사촌에! 남동생의 대학 선배라니…….-작품 속으로-“왜 그렇게 봐?”현우는 셔츠를 벗어 던진 후 거칠게 머리를 쓸어 올렸다.“그렇게 보니 미칠 거 같은데.”은은한 조명이 그의 머리 위에 가득했다. 날렵한 턱선과 오뚝한 코, 짙은 눈썹. 빠져들 것 같은 눈동자와 시원한 눈매. 거기다 고집스러운 입술까지.남자는 객관적으로 매우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었다. 모든 이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다행이야.”“……뭐가요?”“당신도 나만큼 흥분한 거 같아서.”그는 그녀의 귓불을 만지작거리며 날것을 한입에 해치우려는 짐승처럼 그녀를 초조하게 만들었다.몽롱한 정신 속에서도 뜨거운 감각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그 충격에 그녀는 그의 가슴에 손을 대고 밀어냈다.“못 멈춰. 여기서.”그의 몸을 밀며 도망가려는 그녀의 발목을 그가 잡아챘다.“도망가지 마.”“…….”“힘들면 잡아. 그리고 버텨.”서로의 몸이 땀으로 젖자 여자의 손은 자꾸 미끄러졌다. 그는 그녀의 두 손을 제 목에 걸어주었다.“……나도 미치겠으니까.”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될 줄은,그때는 알 수 없었다.

끊을 수 없는 나쁜 짓
4.35 (17)

“끌려?” 눅눅히 젖은 목소리가 무례하게 소현을 붙잡았다. 느리게 입을 벌린 소현이 말했다. “응, 좀 그러네.” 술에 취해 잘못 들어간 방에서 어떤 한 남자를 마주친다. 실수로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끌린다며.” 휘청이듯 앞으로 기운 목소리가 일순 소현의 청각을 흩트렸다. 소현이 물러설 새도 없이 남자가 고개를 비틀었다. “나도.” 흐트러진 남자의 숨이 공기와 함께 피부로 달라붙었다. “그 말에 관심 생겼는데.” 독 같은 언어가 소현의 가슴에서 발화했다. 녹아내린 끈적한 타액을 삼킨 남자가 입술을 움직였다. “얌전히 있었으니 뭐라도 줘야지?” 노골적인 유혹 앞에 소현은 무방비했다. 하룻밤의 쾌락을 위해, 서로를 원해 달려들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관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다시 소현을 찾아와 뜻밖에 제안을 내민다. “나랑 세 번만 만나.” “너 지금 하고 싶은 게 세 번 만나는 거야, 아니면 세 번 자고 싶은 거야?” 그가 느리게 혀를 움직였다. “당연히 뒤에 거.” 직설적인 발언이었다.

위험한 제안

[본 콘텐츠는 <섹스어필>을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거대규모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세계적인 갑부이자,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은 매력을 가진 남자, 스티븐 E. 해밀턴.그런 그가 새까만 머리를 한 동양 여자, 수연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휴먼 사의 2배. 뭐 특별 보너스도 가끔 줄 수 있어.”회계사 수입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가족이라는 늪에 빠져있던 수연.그녀는 은밀하고도 위험한 유희의 공범자가 되기로 한다.그런데 이 남자…….사랑이란다.누군가를 담을 가슴 따위는 남아 있지 않다던 그가, 사랑이란다.“이러면 계약 위반이잖아요. 왜 그러는 거야, 도대체.”거친 숨결로 온몸을 더듬으며 퍼붓던 키스,함께 절정을 향해 움직이던 몸짓,심장의 두근거림,깊은 환희…….“아무래도 안 되겠다, 차수연! 지금부터 너, 내 거다!”

그날 밤, 호텔에서

5년간 사귄 첫사랑의 배신과 그가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가현은어느 날 루프탑 바에서 자칭 개새끼를 만난다.“이봐요. 내가 개새낀 줄 어떻게 알았습니까?”서늘한 눈매와 우뚝 선 콧날, 각진 턱선, 굳게 다물린 입술.오만함이 날 때부터 장착된 사람처럼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오라가 흐르는 남자.“자신을 어필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랑받는 법입니다, 잠자리에서도.”“잠자리에서 어필하는 건 어떻게 하는 거죠?……혹시 가르쳐 줄 수 있나요?”그날 밤, 호텔에서두 사람만의 은밀한 수업이 시작되었다.#현대물, #비밀수업, #나쁜남자, #집착남, #소유욕, #커리어우먼, #상처녀

사내 연애 전선
5.0 (2)

퇴폐력과 나태력 만렙의 최종보스 백우혁.인내의 아이콘이나 알고 보면 곱게 미친 이고은. 그들이 빚는 밀당 사내연애. 고은은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물 잔을 손끝으로 훑으며 중얼거렸다. “역시 자유시간이 좋아.”“뭐라는 거야?”그녀가 놀라서 고개를 들자, 노타이의 셔츠 차림인 우혁이 서 있었다.“사장님?”우혁은 소매를 걷으며 반대편 의자를 당겨 앉았다.“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왜 그런 표정이야?”“사장님이 왜 여기 계세요?”“음, 아마도 이 대리가 여기 있으니까?”웨이트리스가 하와이안 칵테일을 건네주고 돌아서는 그때 더운 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흩트렸다. 고은을 지그시 바라보던 우혁이 말했다.“예쁘네.”순간 칵테일을 마시다 사레가 들렸다. 기침을 하는 그녀에게 우혁이 물 잔과 티슈를 건넸다.“무슨, 콜록콜록, 무슨 말씀이세요?”“왜 그렇게 놀라? 칵테일 색깔이 예쁘다고.”#퇴폐남, #고은전용댕댕이남, #겉만냉미녀속은불꽃녀, #능글남, #유혹남, #짝사랑남, #직진남, #절륜남, #능력남, #상처남, #능력녀, #사이다녀, #상처녀, #엉뚱녀, #비서물, #현대물, #사내연애, #비밀연애, #갑을관계, #로맨틱코미디cover illustrated by AKGI

마음을 사주세요

“또 그쪽입니까?” 아침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이별 장면을 라이브로 목격하게 된 세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상윤이라는 남자와 자꾸만 부딪히는 건 악연인 걸까, 인연인 걸까? “필요하다면 일당에 곱을 더 줄게요.” “거봐, 저한테 지금 몸을 팔라는 거 맞잖아요. 말만 그럴듯하게 하지, 결국 맞으면서.” “아니, 마음을 팔아요. 내 얘기를 듣고 공감해 주는 마음.” “이상한 사람이야. 저는 그런 거 안 팔아요. 아무것도 그쪽한테는 안 팔아.” 가진 건 돈뿐인 메마른 남자와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자의 잔잔 힐링 로맨스, <마음을 사주세요>

이상형 브레이커
5.0 (1)

이상형이었던 남자 친구가 절친과 바람이 나 이별을 고했다.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던 혜인에게 어느 날 그녀를 배신한 전 남자 친구와 절친한 친구의 청첩장이 도착한다. 복수심에 불타오른 혜인은 이상형과는 정반대이자, 전 남친의 콧대를 꺾어 줄 만한 남자와 함께 그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결심하는데……. 상대는 바로 잘생기고 훤칠한 데다 스펙마저 훌륭한 본부장, 한지완. 회식 자리에서 벌칙에 걸린 지완을 대신해 흑장미가 된 혜인은 소원권을 얻게 되고, 전 남자 친구의 결혼식에 그와 함께 참석하게 된다. “나는 정혜인 씨랑 키스하고 싶은데.” “…….” “키스해도 됩니까?” 고마움을 표시할 겸 근처의 바에 들러 술을 마시다 보니 분위기가 짙어지고, 알 것 다 아는 성인들의 하룻밤 실수로 넘어가고 싶었으나, 웬걸. 지완은 혜인에게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데…….

소유 계약

“만족시켜 줄게. 쾌락에 못 이겨 울면서 도망치고 싶을 만큼.” JR그룹의 후계자이자 상사, 태진의 낯선 유혹에 서은은 자신이 아닌 척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낸다. 그리고 얼마 후 갑작스레 날아든 태진의 은밀한 제안. “나와 계약하에 연애를 해 보겠습니까?” 계약은 성사되었다. 혹 저를 알아보고 한 제안일까 하는 의심이나 지독한 어머니의 끈질긴 맞선 압박보다, 충동적인 호기심의 승리였다. 그리고 그 호기심의 대가는 ”이 계약이 유효한 이상 유서은은 내 소유야.” 태진의 집착에 가까운 소유욕이었다.

나쁜 비서
2.75 (4)

[단독선공개]“이제 도망 못 가. 지금부터 널 다 먹어 치울 거거든.”악마에게 홀린 듯 바에서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수정.“강인하 상무입니다.”몇 달 후 한성그룹의 상무실 비서실장으로 들어간 수정은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던 그를 상사로 맞이하게 된다.그런데…… 그가 날 기억 못 해?수정은 뜨거웠던 그 밤의 기억을 지우려 부단히 노력하지만위기의 순간, 그에게 심장의 떨림을 느끼고 만다...“미친 소리 같긴 한데…… 우리 여기서 만난 적 있습니까?”난 당신과의 기억을 잊기로 했는데, 왜 이제 와 엉망으로 만드는 거야?

남장 비서
4.5 (1)

[단독선공개]동생 대신 남장을 하고 비서로 일하게 된 서원은자신을 남자로 알면서도 욕망을 내보이는이강준 부사장 때문에 위기에 처한다.“그만 들어가서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쉬라고? 너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는데.”쿵쿵 울리는 심장의 반응이,과거와는 뭔가 달라졌음을 그녀에게 알렸다.“네가 매일 밤 꿈마다 내 아래 깔려서 신음해 대는 통에, 미쳐 버릴 것 같으니까.”“무, 무슨…….”“그러니까 충고하는데, 잡아먹히기 전에 도망가.”짐승 같은 욕망을 보이는 강준의 비서로 일하면서서원은 끝까지 여자인 걸 숨길 수 있을까?

남의 비서
4.5 (3)

[단독 선연재]나는 지금 한 여자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정훈 오빠랑 같이 있는 저 여자는 누구야?”“……내 비서실장. 지금은 상무실에 있는.”정지유, 그녀가 내 비서실에 있던 시간은 8년.그 시간의 언제쯤부터 그녀가 내게 그런 감정을 품게 된 건지.잠든 상사의 입술에 저도 모르게 키스할 정도면서, “나에게 할 말 없습니까?”“저는 드릴 말씀이 없는데요.”제 감정을 감추려는태연한 거짓말을 시작한 게 대체 언제부터였는지…….지금은 남의 비서가 된 그녀가,또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말았다.

이리와
5.0 (2)

#현대물 #동거 #시월드 #재회물 #첫사랑 #사내연애 #계약연애 #운명적사랑 #능력남 #재벌남 #상처남 #다정남 #다정녀 #철벽녀 #순진녀 #달달물 #힐링물“이리 와. 내 집으로.”“본부장님…?”차주원 전략기획본부장.일개 디자인팀 직원은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조차 없는 남자.십년지기 친구의 오빠가 아니었다면.“아니면 달리 갈 데 있어?”전세금 사기를 당해 당장 갈 곳이 없어진 김이리에게 주원은 그의 집에서 지내라고 했다.물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보다 더 달콤한 제안은 없었다.하지만….회사 사람들은 차주원을 단순히 무뚝뚝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리는 진실을 알았다. 그가 얼마나 사람을, 특히 여자를 싫어하는지.“정말…… 괜찮으시겠어요?”괜찮겠냐고 물어보는 이리의 요동치는 눈동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주원이 입술 끝을 느릿하게 들어 올렸다.“너는 괜찮아.”우연처럼 혹은 필연처럼 시작된 이리와 주원의 동거!‘너는 뭐든지 괜찮아.’그의 달콤한 말이 일깨우는 과거의 추억.아이수 장편 로맨스 <이리와>

인센티브
4.83 (4)

소나코스메틱의 사장이자 완벽하고 냉철한 상사인 태경. 그를 짝사랑했던 유주는 자신을 비서 실장으로만 여기는 그의 태도에 지치고 도저히 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어 짝사랑 1년째, 사직서를 제출하고 만다. 그런데…… “너한테 인센티브를 챙겨 줄 생각을 못 했어.” “그게 무슨……?” “네가 제일 갖고 싶어 하는 걸로 줄게.” “네?” “내 몸을 바쳐서라도 주겠다고. 네 인센티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주의 흰색 블라우스 위로 손을 올렸다. “하지만 하기 전에 이건 분명히 해. 이번에도 끝나고 나서 딴소리하면, 그땐 못 참아.” 사직하려는 그녀에게 찾아온 은밀한 유혹, <인센티브>

완벽한 쇼윈도
4.07 (7)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말해줘요. 솔직하게.” 결혼이라는 제도만 빌려 자유를 얻고 싶은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룬다! 엄한 집안으로 유명한 희원과, 종가의 대를 이어야 하는 지환은 서로의 환경을 탈피하기 위해 쇼윈도 부부가 되기로 결심을 한다. 처음엔 사랑이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우린 정말로 괜찮은 걸까? 쇼윈도 부부로 살아도, 정말 후회는 없는 걸까? 결국 너로 인해 현망진창이 되어버릴 나. 우리의 로맨틱한 쇼윈도.

퇴근 후에 만나요
5.0 (2)

단지 열심히 살고 싶을 뿐인데, 이런 시련은 대체 무엇? “겨, 결혼해요 오늘!” 말도 안 되는 웨딩 알바를 하다가 전남친을 만났다. “축하해. 진심으로.” 진정성이 의심되는 축하 인사가 재회의 시작이 될 줄이야. 다신 볼 일 없을 것만 같던 어느 날, 우연히 입사하고 보니 대표가 전남친이라는데 이거 정말 괜찮은 걸까요? 퇴근할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전남친의 굴레. 신개념 울며 겨자 먹기 유부녀 코스프레 현장. 아아, 퇴근하고 싶다고요.

틈 없이 맞닿은

“내가 아무 증거 없이 멀쩡한 처녀에게 애를 가졌다고 할까. 그것도, 내 아이를.”사납게 눈매를 좁힌 강혁이 연우의 배를 보았다. 연우는 배로 향할 뻔한 손을 가까스로 멈추었다. 스스로 임신했다고 알릴 수 없는 나름의 노력이었다.어느새 눈물까지 글썽거린 그녀는 이가 딱딱 부딪힐 정도로 한기를 느끼며 거짓말을 했다.“임, 임신은 맞지만…… 대표님 아이는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그래? 그럼 누구 아이인데?”어디 말이나 해보라는 듯, 너그러이 대답을 기다리는 태도가 연우를 더 겁먹게 했다. 이렇다 할 표정이 없는 얼굴과 달리 그의 눈빛만은 서늘하게 곤두서 있었다.“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도, 네 배 속에 있는 아이는 내 아이야.”강혁은 선언하듯 분명하게 못 박았다. 그리고는 연우가 뭐라 항변할 틈도 없이 덧붙였다.“그러니 너도 아이도, 더는 평범하게 살 수 없어.”

나쁜 유희

“하아…….” “그러지 말고 연애라도 좀 하지? 만날 일만 하지 말고.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더라?” 대표로 취임한 지 3년 만에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일으켜 세운 일등공신, 혜기. 일에만 매달려 있던 그녀는 이탈리아 출장 중 들른 한 펍에서 우연히 피아노를 연주한다. 마음을 두드리는 듯, 부드럽게 흐르는 선율에 빠져있던 그녀는 문득 집요한 시선을 느껴 건반에서 고개를 들자 짙은 갈색 눈동자와 마주하는데……. “아…….” 살짝 벌어진 그녀의 입술에서 뜻 모를 탄식이 흘러나왔다. 어두운 내부에서도 명징하게 보이는 남자의 눈빛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강렬하지 않았다. 나른하고 건조했다. 그런데도 하마터면 건반을 누르지 못할 만큼, 그녀를 압도했다. 자신을 뚫어지라 응시하는 남자의 시선에 옭매여 보낸, 그날 밤. 이름을 묻는 말에 혜기는 가명과 ‘파라다이스’라는 단서 하나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 이후로 그를 다시는 만날 일 없을 줄 알고 일에 매진하던 혜기. 그러나, 운명은 쉽게 혜기와 도경을 놓아주지 않는데! “만나서 반갑습니다. 강혜기라고 합니…… 다?” “오랜만이지, 우리?”

뜨거운 집착

“여자친구가 다른 놈과 도망갔으니…… 잡아 올 수밖에. 그러려면 덫이 필요했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지만, 가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비열하고 잔인한 개자식 권해준. “네가 싫어. 언제나 자기밖에 모르는 너란 인간이…… 너무 싫어.” 상처와 배신감을 이기지 못한 가윤은 보란 듯이, 그의 뒤통수를 치고 떠나버렸다. 그러나 8년 후, 결국 권해준의 계략으로 인해 돌아오게 되는데.... *** “감히, 다른 놈도 아닌 권석준과 도망을 가?” ‘권석준’을 입에 올리는 그의 눈빛이 위험하게 번뜩거렸다.  비틀린 집착과 질투, 분노와 애증이 한데 뒤섞여 시종일관 평온하던 그의 이성을 흔들었다. 뜻 모를 비소를 지은 해준은 강한 원망의 눈길로 자신을 노려보는 가윤을 응시했다.  “나는 손해 보는 거래는 안 해. 그러니 그 빚, 네가 갚아.” “어떻게! 무슨 수로!” “방법이야 간단하지. 네가 내게 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고, 만족스러운 것으로 갚아.”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요구에 가윤의 눈동자가 어지러이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