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광 폭군이 햇살캐 성녀 여주와 사랑에 빠지는 로판에서 환생했다.'황제가 여주랑 계약 연애하다가 눈 맞는 거야 사교계에서나 화제 될 일이고.'엑스트라도 못 되는 황성의 관리에게는 내일 야근 여부가 더 중요한 법이다.그래도 소시민답게 열심히 살다 보니 보상처럼 잘생긴 애인이 생겼나 했는데..."사귀는 내내 손만 잡고 키스는 결혼식장에서나 하려고?""후회할 텐데.""안 해."***뱉은 말 주워 담을 수 없나요?...엑스트라 치고는 너무 잘생겼더라니."리나, 황제를 먹고 튈 생각이야?"베킷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황제와 비밀 연애 중인데 나는 그걸 몰라>
19금 역하렘 소설 속에서 환생했다. 여주인공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죽는 악역으로. 날 죽일 약혼자와 파혼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싶은데, 남주 후보 중 하나였던 인외남주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 여주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 버렸다. 그것도 남은 남주 후보들을 내게 떠넘긴 채로! “앞으로 여주로서 역경을 잘 헤쳐나가길 바라요, 파이팅!” “자, 잠깐만요. 기다려요! 아니, 이렇게 가면 난 어떻게 하라고!” * * * “두 번 다시 그대에게 실수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날 함부로 대한 걸 후회한다는 황태자. “죄라면 매순간 짓고 있습니다.” 파계도 불사하겠다는 성기사단장.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그 지옥을 버틴 대가가 너라면.” 은혜를 몸으로 갚겠다는 살인귀 북부대공.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남주까지. 4명의 남자가 서로 자신을 선택하라고 강요하기 시작하는데.
중증의 울화병으로 입을 닫아버린 수어통역사 홍희주.정략결혼 3년. 남편과 대화 없이 산지도 3년.체념이 일상이던 어느 날, 희주는 웬 인질범에게 붙잡히고 마는데……!‘끊지 마, 전화 끊지 마! 이거 보이스피싱 아니야……!’하지만 남보다도 못한 남편은 싸늘하게 전화를 뚝 끊어버린다.―시체가 나오거든 그때 연락해.나쁜 새끼, 진짜 못돼 처먹은 새끼!울화가 폭발해버린 희주는 정체를 감추고 남편을 직접 협박하게 되지만.문제는, 그가 독설가로 유명한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것이다.―제때제때 시간 맞춰 협박 안 합니까?“아니……”―이쪽은 협박범한테 위협 당하느라 밥도 못 먹고 기다리는데.“무슨……”―그새 나 말고 딴 새끼랑 재미 봅니까?“……예?” 잠깐, 내가 알던 그 소시오패스 남편 맞아요?
남편에겐 버림 받고, 몸이 부서져라 일하던 구급대에서는 과로사로 사망. 그 후, 로판에 빙의했다.사교계의 망나니 악녀이자, 곧 서브남주의 칼에 목이 잘리게 될 ‘프림로즈 플랜태저넷 뷰포트’의 몸에 말이다.차라리 이건 기회다! 내 갈 길을 막는 것들을 치워 버리면 되잖아!나는 그렇게 살아서 이 개미지옥에서 탈출할 거야!! 천국, 뭐 그게 별거냐?! 이게 천국이지!!그런데 날 죽일 예정인 서브남주 이즐레이를 노예 투기장에서 구출해 왔더니, 상태가 이상하다.“다정하고 배려심? 설마 너도 그런 걸 좋아하는 건가?”“상관없어. 난 남을 거다. 필요하다면, 네 정식 기사도 해 주지.”“제국의 꽃으로 유명하신 공녀님과 함께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그딴 여자보다 네가 더 예뻐, 프림. 내 주인은 너밖에 없어.”무엇보다, 이즐레이가 내 ‘진짜’ 호위 기사가 되는 건 계획에 없었다고…!하지만 날 죽일 운명이었던 그가 오히려 자신의 몸을 내던져 가며 나를 지켜 주었다는 사실 때문일까?이즐레이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나 역시 그 품 안에서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오히려 좋아, 이제 이즐레이도 날 죽일 생각은 하지 않겠지?이대로만 계속 가면 다이아 수저로 꿀 빨면서 살 미래가 머지않았다고!!“으어어어어….”“으어어라니… 저게 뭐야. 꼭 좀비 같잖아. 걷는 것도 그렇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하하… 설마.”걸을 때마다 덜렁이는 다리, 혈색 하나 없이 거무죽죽한 피부, 온통 붉은색뿐인 눈동자, 뭔가 이상했다.그것은 즉시 곁에 있던 이의 팔을 물어뜯었다. 경동맥이 끊어졌는지 주변으로 거품 섞인 선혈이 튀었다.“제기랄! 여기서 왜 좀비가 튀어나오는 거야! 이건 로판이라고! 꽁냥꽁냥 연애만 하는 그런 소설이란 말이야!”
※본 작품은 1980년대 배경을 참고하였으나 다소 상이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아울러, 강압적인 관계가 묘사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짝, 짝!새로 샀다는 과외 선생의 회초리가 허공을 신명 나게 가르고 있었다.오늘도 여을은 사영헌 대신 그가 문제를 틀릴 때마다 매를 맞고 돈을 받았다.‘그래도…… 올여름까지만 하면 끝이니까.’그렇게 사영헌과의 인연은 여름부로 다 끝난 줄로만 알았는데…….“사영헌, 너도 아는 그 댁이다.”난데없이 정해진 혼처였지만 오갈 데 없는 자신을 키워준 당숙의 권유 같은 협박에 여을은 결국 영헌과 혼인하기로 한다.하지만 실상은 귀한 도련님인 사영헌에게 사고가 계속되자 모친 미향이 여을을 액살받이로 밀어넣기 위한 1년짜리 계약일 뿐.“네 횡액을 대신 받아 줄 사람이 필요하대. 액살받이라던가…….”미신 따위 언제부터 신경 썼다고. 그저 고여을을 볼 때마다 혀가 마르는 듯한 갈증을 느끼는 걸 보면 한 번은 그 계집을 끼고 자야 풀릴 일이라고는 생각했다.“난 너 안 좋아해.”“……다시 말해 봐.”“너 안 좋아한다고.”근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한 번쯤 자고 싶었고, 셀 수 없이 뒹굴었으면 됐지. 그만큼 좆질을 해 댔으니 액살 같은 건 뿌리가 뽑히고도 남았을 테다. 분명히.하지만 저 말을 듣는 순간, 가슴 저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른 열 덩이가 목구멍을 콱 틀어막은 탓에 혀가 움직이지 않았다.그냥 저 애가 갖고 싶었다.
불행한 삶이었다.마기를 정화할 수 있는 힘을 가졌지만, 최하급이라 판정을 받은 이렌느는짧은 생 동안 그 누구의 환영도, 사랑도 받지 못했다.마지막 순간에도 홀로 외롭게 죽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과거로 돌아왔다.그것도 자신이 망쳐버린, 남편 미카엘을 만나기 직전으로.'이번 생에서 가장 먼저 바로 잡아야 할 실수.그건 바로……. 미카엘과 엮이지 않는 거야.’*그런데 미카엘이 이상하다.“저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저를 정화해 주십시오."먼저 정화를 부탁하질 않나.사제와 다름 없는, 성기사인 그가 밤마다 나를 찾아온다."이렌느. 나의 페어. 나의 아내.오늘 밤, 당신의 정화를 받고 싶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느릿하게."당신, 분명 전생에서는 나와 손가락 하나도 닿기 싫어했던 성기사였잖아?백설홍 로맨스판타지 소설 <남편은 분명 성기사였는데>*페어 : 서로 계약에 동의한 정화자와 기사를 부르는 말
도망 여주가 도망을 너무 잘 갔다.졸지에 범인으로 몰린 나, 세라피나 비비아나.젠장,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직접 여주를 잡아오겠어!공간 마법을 이용해 그녀를 뒤쫓으려 했으나,안타깝게도 이 세계의 마법은 수학 기반, 그것도-y(t)=a0+∞∑n=1 (an cos nωt+bn sin nωt)a0=1/T ∫T0 y(t)dtan=2/T ∫T0 y(t)cos nωtdtbn=2T ∫T0 y(t)sin nωtdt"진짜 수학" 기반이었다!우왕좌왕하는 찰나 도망간 여주 찾겠답시고 찾아온 남주들.일단은 여주 찾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그들과 힘을 합치기로 했는데...."세라, 어디 한 번 달아나 봐."어라? 아무래도 나도 쫓기는 처지인 것 같다.혹시 아직 도망 여주에 자리 남아 있나요? 그 도망 여주, 저도 해야 할 것 같은데요.아듀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도망 여주가 도망을 너무 잘 감>
'내 제자가 회귀했단 걸 안다. 날 죽이고 싶어 한단 것도.' 요요화는 황제가 된 제자에게 살해당하기 전 듣는다. 그가 회귀했고, 과거에서 자신이 그를 여러 번 죽였단 걸. 그런데 죽었다 깨어나보니... 자신도 제자와 같이 회귀했다! 아직 제자는 천덕꾸러기 13황자. 그러나 제자의 압도적인 재능을 아는 요화는 결심한다. 저 미친놈한테 진짜 잘해주자. 나는 회귀한 척하지 말자. 적당한 때를 봐서 달아나자. 그 덕에 사이가 좋아져 죽는 건 피했나... 싶었는데. 제자에게 도주 계획을 들켜 버렸다. "미치겠군. 이전엔 죽이고 저번엔 무시하더니. 이제야 좀 예쁘게 군다 싶었는데. 달아나려 해?"
마법이라곤 전혀 못 쓰는 내가 나태한 최강자 컨셉질을 하다 망한 건에 대하여. *** 아카데미 마법 교수에 빙의했다. 설렘도 잠시, 엄청난 장애물이 하나 있었으니……. [불법 플레이어는 ‘스킬’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평생 정품만 사던 내가 불법이라니! 신이란 양반이 나한테 해적판 판 거야?! 문제는 이곳에서 마법을 못 쓰는 존재는 몬스터들뿐이라는 사실. 몬스터로 오해받아 사냥당하지 않으려면 방법은 하나뿐. “마법 실력을 보여 주지 않아도 되는 컨셉을 잡으면 되는 거야.” 그리하여 정한 컨셉은 ‘나태한 최강자 참스승’. 3년 동안 컨셉질 빡세게 해서 살아남는다! 그런데, 컨셉질을 너무 잘해 버린 걸까? “부디 제게 은혜를 갚을 기회를 주십시오, 선생님.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당신이 키워 낸 X반 전원. 크리스 도튼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난 분명 마법 하나 못 쓰는 평범한 빙의자인데, 대체 왜 이렇게 되어 버린 거지? 엄마, 나 컨셉질하다 망했어.
‘결혼은 내가 할게. 사랑은 네가 해라, 친구야.’ <대륙 전쟁>의 영웅, 스칼렛 볼드윈은 착실한 해군이었다. 종전 후에도 여전히 바다를 지키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제도로 차출된다. 그때부터였다. 인생이 꼬인 것은. “아렌베르크 대공?” 일면식도 없는 북부대공이 무도회 파트너를 신청하질 않나. “솔직히 말하지. 난 널 원한다, 베네딕트 델가도.” 그 북부대공이 그녀의 남사친에게 고백하는 걸 듣게 되고. “난 네 파혼서에 답장한 적 없어. 파혼한 적 없다고, 우린.” 전 약혼자인 황제는 이제 와 파혼이 무효라고 주장해서 곤란해지는데……. 스칼렛이 원하는 것은 소박했다. 조용히 바닷가에 처박혀 군 짬밥 먹으며 만기 제대하고 싶다. 더불어 친구의 금단의 사랑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였다. “아렌베르크 대공 전하.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대저택에 갇혀 탈출하려는 남주에게 페널티를 주거나, 안내자 역할을 해 주는.남주의 플레이가 끝날 때까지 대충 의무만 이행하려 했는데.“내가 나가기만 하면, 당신도 똑같이 가둬 둘 겁니다.”남주가 너무 시끄럽다.이렇게 된 거 빨리 그가 탈출하도록 돕기로 했다.“밥 먹자, 디트리히.”“포션이야. 이거 바르면 바로 나을 거야.”“이번 탈출 힌트가 저기에…….”다음 플레이를 위해 든든히 먹였고,남주가 다치면 빨리 다음 플레이를 하도록 포션을 주었고,대놓고 문제의 힌트도 주었다.자, 이제 나갈 수 있겠지?그런데.“글쎄. 답을 잘 모르겠군요.”머리도 잘 돌아가는 녀석이 이게 무슨 말이야?……남주가 도무지 저택에서 나갈 생각을 안 한다.“네가 안 나가면 내가 나갈게.”저 꼴 보기 싫은 놈을 계속 봐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나 홧김에 외쳤는데.“당신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것이었습니까?”그의 눈이 싸악 가라앉았다.“말해두겠는데, 저는 여기서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뭐?”“그리고 당신도 못 나갑니다.”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자만추」라, 얼마나 더 자연스러워야 하는 겁니까?” 빙의한 내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둘뿐이었다. 마도구를 찾으러 머리 밀고 산에 들어갔다가 죽거나, 황제에게 마도구를 바치지 못해 혀가 잘리거나! 하지만 이대로 죽을 순 없지! 까칠한 서브남주 이아페의 역할을 스틸해 목숨을 건지기로 했다. 그런데 잠깐만. 내가 원한 건 이아페가 찾아야 할 전설 속 마법 고서들을 대신 찾는 것뿐이었는데…. 「열려라, 참깨!」 고대 언어가 왜 한국어로 되어 있지? “코레아리아의 고서 해독 작업은 시샤 아르비나가 총괄한다.” 원작 여주는 어째서 이아페의 역할을 나에게 주는 거고? 「당신과의 비밀암호가 생긴 것 같아 좋군요.」 “이제는 떨어지라고 해도 계속 옆에 있을 겁니다.” “내겐 당신이 전부예요, 시샤.” 대체 왜 이아페까지 내게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거야? 목숨을 건지면 유유자적 평화로운 삶을 살아보려 했는데, 이상하게도 원작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제국의 숨겨진 소드 마스터, 일레나 루이스.귀찮은 일은 딱 질색, 가만 앉아 서류를 처리하는 건 더욱 싫어하는 그녀는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베크만 공작가에 시녀로 들어간다.“저도 취향이란 게 있잖아요? 도련님은 제 취향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공작가의 사용인 복지는 그야말로 최고였다!임금까지 훌륭한 이곳에서 오래오래 살아남으려면 일단…….“신께 맹세코 반하지 않도록 할게요. 믿어 주세요.”높으신 분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이쯤 말하면 잘생긴 도련님도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겠지?“날씨가 좋군. 그대 눈동자처럼 아름다운 날씨야.”“예?”“음, 세 시간 만에 날씨가 많이 바뀌었네.”그런데 카를 도련님의 상태가 좀 이상했다.날이 이렇게 궂은데 좋다니. 내 눈이 흐리멍덩하다고 욕하는 건가?……심지어 지나치게 자주 웃으시는 것 같다.꼭 사람을 홀리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말이다.“아무렇지도 않아?! 내가 널 좋아한다고 소문이 다 났는데.”“소문이야 들었지만, 소문이잖아요.”“소문이 아니면?! 단순히 소문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거지?”과연 일레나는 미인계를 남발하는 도련님의 유혹을 이겨 내고,자신이 소드 마스터란 비밀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F급 헌터 출신 말단 공무원. 윤서라는 평생 그렇게 살 줄 알았다.던전에 홀로 내던져지기 전까지는.“시스템 이 x 같은 새끼야!”죽음을 코앞에 둔 순간, 저도 모르게 터져나온 외침에 모든 게 뒤바뀌었다.【시스템 관리자에게 욕설을 뱉은 각성자 ‘윤서라’에 대한 정보를 확인 중입니다.】【시스템 관리자와 계약하시겠습니까?】난데없이 등판한 속좁은 시스템 관리자와 계약한 건 좋았는데...【종합 평가치를 재조정합니다.】【각성자 ‘윤서라’ (S급)】잠깐만요, 관리자님.F급에서 S급으로 점핑한다곤 안 했잖아요. 【관리자 : (´ε`ʃƪ)♡】【관리자 : ♡(ʃƪ ˘ ³˘)】【관리자 : (ง ˙∇˙)ว】게다가 이 관리자, 이모티콘만 남발하고 영 믿음이 안 간다.그래도 기왕 S급 된 거 맨날 야근하는 더러운 공무원 때려치려고 했는데."나는 과거에 널 본 적이 없어. 너는 누구지?""안녕? 지구 관리자의 계약자야."어쩌다 보니 좌 회귀자 우 귀환자 끼고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어 버렸다.나, 정말 퇴사할 수 있을까?퇴사 난이도 SSS+급, 살아남아라 직장인!녹타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공무원 헌터의 S급 퇴사일지>
안녕하십니까. 연안 사립 고등학교 학생부입니다. 이 지침서는 학우 여러분이 안전하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목적에서 작성되었으며, 우리 학생회에서는 학우 여러분들이 아래의 지침을 반드시 지킬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열두 가지 항목을 어길 시 발생할 수 있는 공통적인 사건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9호실 기숙사> 2nez 같이 살던 외삼촌과 떨어져 연고 없는 타지로 전학 온 이정휘. 그는 외로움을 견디며 학교생활을 이어 나간다. 그러던 중, 길을 잘못 들어 기숙사 ‘9호실’을 찾게 된다. 그 수상한 곳에 이정휘의 외로움을 달래 줄 이가 있었다. “……너, 사람 맞아?” 잔뜩 긴장해서 뱉은 물음에 경직되어 있던 상대방의 얼굴이 미묘하게 펴졌다. “네가 보기엔 나, 사람 안 같아?” 다정한 웃음에 다정한 말투, 목소리. 내가 속절없이 앓을 수밖에 없는 부류였다. <귀교> 봄별해 교통사고를 당한 현제는 회복 후 학교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돌아온 학교. 이전에는 알아채지 못했던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진다. “현제야, 같이 가자.” 잠이 들면 누군가 현제를 휠체어에 태운 채 옥상으로 향한다. 그는 대체 누구일까. “좋아해.” 묘하게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속삭였다. <옥상은 잠겨 있었다, 그날도> 민트란 모교에 남기고 온 건 추억이 아닌 첫사랑이었다. 같은 반이었던 첫사랑 김지원. 그는 국화꽃 한 송이를 남긴 채 범석을 떠났다. 그로부터 9년 후, 범석은 계약직 교사로 모교에 돌아오게 된다. “범석아.” 첫키스를 나눈 언덕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김지원이었다. 범석이 기억하는 그 모습 그대로, 아니 지나칠 정도로 더 선명하게. “9년이면 인사가 좀 늦기는 했다, 그렇지.”
소설 속에 빙의하면, 악녀라도 귀족영애로 빙의하던데. 남주가 죽여야 하는 최종 몬스터, 마왕의 딸로 빙의했다. "공주님이 제일 좋아하는 손가락 목걸이예요!" 납치, 살인이 기본 베이스인 마족들. 이런 놈들과 5000년을 살 수는 없었다. 잘 버티다, 원작대로 역할 수행만 하고 다음 소설로 가면 돼! 신이시여.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나요? 냥줍도 아니고 남주줍이라니. 게다가 8살짜리 키엘이 하는 말이 심상치가 않다. "잡아 먹어도 돼요." "여... 열심히 키워줄 테니 나중에 마왕의 딸이나 죽이러 오렴." *** 어두운 마왕성에 한 줄기 빛처럼 그가 나타났다. 원작대로 날 죽여야 하는데. “벨라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요, 그러니까... 내 옆에 있어줘.” 그가 점점 내게 집착한다. 그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손 마디를 스치며, 깊은 본심을 톡톡 건드린다. "나를... 가져요."
오랜 학교 생활을 마치고 궁으로 돌아간 공주, 데이지. 우연한 기회로 저주받은 소년, 바셀을 장미덤불에서 발견하게 된다. 저주 때문에 자신의 가족들에게 학대당한 듯한 모습에 데이지는 자꾸만 바셀에게 마음이 가고. 그래서 가족들 몰래 그를 찾아가 챙겨주지만, 어쩐 일인지 바셀은 자꾸 그녀를 밀어내기만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데이지는 그가 자신의 이복형제란 사실과 전생에 읽었던 소설 속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바셀은 자신에게 유일하게 잘해주는 데이지에게 점점 마음을 열고 그녀에게 의지하게 되지만, 저주의 힘이 강해짐에 따라 가족들의 계략에 휘말려 데이지는 바셀을 두고 약혼한 황태자와 칸델로 떠나게 되는데……. “이건 정말 욕심이 난다 싶은 건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 나는 바셀이 그랬으면 좋겠어.” “만약에 제가 가지고 싶은 게 남의 것이라면요?” 키스해 주세요. 누님. 아마 그럼 나는 완전히 힘을 잃게 될 거예요.
N차 정주행을 했을 정도로 좋아한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평민이지만 돈 많은 평민의 몸에 빙의한 덕분에, 나는 몰락 귀족의 신분을 사 귀족가의 연회를 다니며 원작 속 인물들의 로맨스를 관전했다. 그렇게 엔딩까지 보고 현실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웬걸, 엔딩 후에도 빙의에서 풀려나지 않고 원작 속에서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알고 싶지 않은 비하인드 이야기까지 알게 되어 버렸다. 내 최애인 서브남 카엘루스가 죽어 버린 것이다. 그가 없는 원작 속에서 피폐하게 살아가던 나는 결국 병이 들어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현실로 돌아가나 싶더니,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하루아침에 소설 엔딩 직후로 회귀했다. 이건 분명…… 내 최애를 살리라는 뜻이겠지?
망해버린 결혼 생활에서 탈출하기 위해, 인생을 바꾸려고 했다.그런데 문제가 조금 있다.“브린, 당신을 원해요. 나의 구원자.”……꿈속에선 나를 돌 보듯 하던 남편이 이번 생엔 너무 절륜하다. 매일 밤, 숨이 넘어가도록.********************************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남자, 구원자 이단 셰리던.그의 유일한 흠은, 제국 1등 비호감, 국민 X년인 아내. 브린 셰리던.그녀는 어느 날 파멸할 예정인 자신의 미래를 보았다.그리고 그녀의 인생은…… 놀랍게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미래를 안다고 하루아침에 모든 게 변하는 건 아니었으니까.그렇지만 세상은 그녀에게 두 번째 선물을 주었다.‘난, 사실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내게 이런 비밀이 있었어.’해낼 수 있다는 마음.비로소 그녀는 결심한다.가정사, 사업, 그리고 복수, 어쩌면 이혼까지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번 생엔 일류가 되어보자고.누군가에 의해 짓밟혔던 인생, 그리고 무너졌던 브린.그런 그녀가 제국 최고의 가진 자, 퍼스트 클래스 레이디가 되어가는 이야기.리사벨 신작.<구원자의 퍼스트 레이디>표지 일러스트 by 무쿠지(@mucuzicuzi)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내키지 않는 동창회에 갔을 뿐이었다. 거기서 내가 쓰던, 그것도 미래가 적힌 일기장을 받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 했단 말이야. 내가 앞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고? 단순히 질 나쁜 장난인 줄 알았는데… “당신은 오래전 죽었다던 마법사 라크시스 옌?” “시아 켈튼, 당신 정체가 뭡니까.” 광룡의 부활로 멸망을 맞이하기 직전인 70년 전 마도 시대라니. 게다가 내 손에 마도 시대와 라크시스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결국 일기장이 시키는 대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광룡의 부활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봉인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이 완벽한 남자, 라크시스 옌. 그 대단하고 잘나신 마법사가 언젠가부터 내게만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거다. “시아, 날 어떻게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하냐니…….” “이 정도 얼굴이면 봐줄 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남자로 보이지 않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