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싫어하거든, 시에나."한 평생 언니의 그림자였고, 그 언니에게 배신당해 죽었다.그런데… 시간을 거슬러 온 그 날부터 사람들이 달라졌다."지저의 나흐트가 선택한 아이는 너뿐이다.""대공 전하께서는 당신을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인정하고 계십니다."무언가 잘못됐다. 이 사람들은 마치 나를 언니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부탁이니 한 번만 믿어줘, 우리가 널 아낀다는 걸."한때는 사랑받고 싶었다. 이제는 그 마음이 약점이 될까 두렵다.삶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배신은 한 번으로 족했다.사랑에 모든 것을 걸 때는 지났다. 나는 그저 내 삶을 되찾길 원한다.그러니…."우리, 이제 그만 서로 갈 길 가요."나유혜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사랑받는 언니가 사라진 세계>
황태자는 하룻밤을 보낸 여성과 몸이 바뀌는 저주를 받았고, 나는 그 저주를 풀지 못해 멸문당하는 공작가의 딸이 되었다. 저주를 풀고자 무심한 그를 유혹해 하룻밤까지 보냈다. 저주 해제약도 먹였겠다, 그에게 관심을 끊었는데…… “공녀, 그날 밤이 마음에 안 들어서 날 떠나려나 본데.” “…….” “다시 한번 해. 이번엔 만족스럽게 해 주지.” 설상가상 풀려야 할 저주는 풀리지 않고 이젠 예고도 없이 수시로 몸이 바뀌게 되었다?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단 하나, 서로의 몸을 탐하는 것뿐. 그런데― “전하, 왜 여기까지 무리해서 달려오신 거예요?” “비 맞는 거, 싫어한다며.” “그건 전하를 유혹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느새 변해 버린 그가 재킷을 덮어 주며 나직이 말했다. “이젠 내가 싫어. 네가 비 맞는 거.”
냉혹한 사회에서 무력감을 느끼던 차, 차원 이동해 오게 된 알티우스 제국!32년 만의 신탁이라며 제국민들이 그녀에게 건 기대와는 달리다연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이전 세계와 다를 게 없는 냉대.한차례 실망감이 휩쓸고 난 뒤 찾아온 것은 심각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그런데……“오늘은 하루 종일 무얼 했지?”오늘도 독설로 명치를 때리러 왔나.정신계 공격 수치 만렙의 언어 폭격기, 황제 미하일 드나르 알티우스.그는 왜 매일 상쾌한 표정으로 내 방을 방문하는 건지?아니 뭐지, 이 익숙함은.죄송한데 혹시 저희 엄마세요?하아, 황제 좀 싫다.
“제게 의지하십시오. 누님이 의지할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누님에게는 저밖에 없습니다.”“…….”“오로지 저뿐입니다.”어찌나 가증스러운 착각인지.* * *지난 10년, 누군가가 내 몸에 빙의했다. 곱게 쓰고 돌려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 애'는내 몸으로 멋대로 결혼을 한 것도 모자라,남편에게 스토커처럼 매달려 왔다..?!“일단은, 이혼부터 하자.”그동안 나를 헌신짝 취급한 남편,오물 취급했던 가족들, 다 버리고 새 시작을 하려고 했다.그런데.“떠난다고요? 당신이, 내 곁을?”내 말을 믿지 않는 남편과.“왜 편애하십니까, 누님?”뜬금없이 질투하는 남동생.“이 집에 계속 머물러라. 너는 어디에도 갈 수 없다.”줄곧 날 미워했으면서, 갑자기 집착하는 아빠까지?다들 갑자기 왜 이래?[한의사여주 / 연금술사여주 / 강철멘탈여주][후회아빠 / 후회남동생 / 후회여동생 / 후회남편]*본 작품은 가상의 세계관 및 허구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또한 가상의 세계이므로 현대 한국과 풍습/시대상이 다르니 감상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작품 내 등장하는 한의학 지식은 소설에 맞추어 재구성, 각색되었습니다.
애인이 기억을 잃었다. 흔한 낙마 사고란다.그런데 이놈이 기억과 함께 인성도 상실한 것 같다.‘알브레히트 역사에 다시 없을 개차반’‘분리수거도 되지 않는 예쁜 쓰레기’‘간악한 내숭덩어리 인성 파탄자’내 남자를 향한 소문이 모두 사실이었던 걸까?그러던 와중에 약혼을 한단다.눈앞에서 그 여자와 손을 잡든 입술을 비비든, 기억을 되찾기만 하면 그때 가서 흠뻑 패 주리라 생각하며 버텼으나……“임신입니다.”내 배 속에 그놈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사실이 알려지면 애인의 약혼녀가 나를 죽일 것이다.고로 나는 인성이 조금 이상해진 애인과 그놈의 약혼녀를 피해 도망을 결심했다.<만나서 X같았고, 다신 보지 맙시다. 부디 유병장수하시길.>마지막으로 전하고픈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남기고서.*“사랑해, 이브. 날 버릴 거야?”기억을 되찾은 애인은 끝내 다시 나타났다.세상에서 가장 예쁜 얼굴로 눈물을 뚝뚝 흘리며.“너의 테오는 네게 애정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배를 뒤집어 까고 재롱을 부리는 착한 개새끼가 될 수 있어. 그러니까 날 버리지 마.”“유감이네. 못된 강아지는 주인을 무는 법이라.”무심한 대꾸에 문득 주변의 공기가 살갗을 뚫을 듯 첨예하게 갈렸다.“……내가 착해진다잖아.”덥석―.내 손을 붙잡은 그가 붉은 입꼬리를 말았다.“물지 않는 착한 개새끼가 될게, 응? 주인님.”까칠한 손등에 뺨을 비비며, 그는 파스스― 웃었다.광기에 번득이는 황금색 눈동자가 나를 담으며 가느다랗게 휘었다.#기억상실 #인성파탄남주 #후회남주 #내숭남주 #다정남주 #집착남주 #살짝(?)미친남주 #(여주한정)조신남주 #굴러라남주 #도망여주 #기사여주 #능력여주 #무심여주 #존잘미인남주 #착한개새끼꿈나무남주
“이제부터 너는 모용설이야. 너는 모용세가를…… 내 가족들을 구해야 해.”간절한 염원을 듣고 죽음에서 깨어나자모용세가의 납치됐던 막내딸, 모용설이 되어 있었다.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봤던 소설 <표류검객>의 세계.이곳에서 이제 겨우 열 살이 된 이 몸에는희대의 비급이자 전설의 기물, [천무지안]이 덧씌워졌다.전설의 기물이 된 나는 머잖아 혈마에게 포획되어강호를 피바다로 만들고 자멸하게 된다.비참한 앞날을 바꾸고자 집으로 돌아갔는데…가주인 아빠 빼곤 죄다 약골들?!전생에서도 언제나 그랬듯, 믿을 건 오로지 나 자신뿐,"나를 위해서라도 모용세가는 더욱 부강해져야만 해!"다가오는 모든 이의 무공과 상태를 읽어들이고,수명을 대가로 지불하면 그들이 미래에 할 선택까지도 알려주는 천무지안의 힘, 여기에 원작에 대한 기억까지 활용해서약해빠진 가족과 부하들을 단련시키고 어떻게든 해보기로 했는데……"설아. 금원표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커다란 댕댕이처럼 내게 의견을 구하는 첫째 오라버니."먹어, 넌 너무 마른 것 같아."나만 보면 진수성찬을 못 먹여서 안달인 둘째 언니."어느 놈이 네 얼굴을 찌푸리게 했지? 당장 눈을 쑤셔주마."...약간 맛이 간 듯한 셋째 오빠."너를 위해서라면 천하제일인이라도 되어주겠다."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아빠,그리고...“그 동전은 돌려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저에게는 다른 것을 받을 테니까요.”피칠갑을 한 채 환히 웃으며 나타난,원작의 악역이었던 절세미남 백화빙제 현기류,"비무대회에서 승리하면 네 약혼자가 될 수 있는 거 맞지?"원작 주인공이었던 위풍검협 소주화까지,달라도 너무 달라진 이 세계에서,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무협 로판/ 빙의/ 능력 여주/ 힘숨찐 여주/ 가족 육성물/ 은혜 갚는 남자들]표지 일러스트 : AWIN 님삽화 : 태이 님타이포 : 도씨 님(@US_DOCCI)
인생 2회 차.은수저 귀족으로 환생해서 신비한 능력까지 생겼지만부모에겐 악마 취급을 받고, 가문까지 역모죄로 쫄딱 망해 버렸다.아니, 내가 노예라니?!하지만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 법!노예 상인을 토벌하러 온 남자와 협상해 소중한 취업의 기회를 얻어 낸다.“절 고용해 주세요. 전 당신이 원하는 정보를 드릴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든 말이에요.”“좋아, 이블린. 당신의 조건을 받아들이지.”다만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난 당신을 사랑받는 공작 부인으로 만들 생각이거든.”“네? 무슨 부인이요?”***졸지에 공작님의 아내로 취업하게 된 이블린.2년의 계약 기간 동안 그녀가 해내야 할 임무는 총 세 가지-첫 번째, 천한 출신이라고 날 싫어하는 왕을 내 편으로 만들기.“귀여운 것, 내 옆을 떠나지 말거라.”두 번째, 아들 미워하는 시아버지 살살 녹이기.“이 애는 며느리가 아니라 내 딸이야!”세 번째, 남편 뺏어 가겠다고 달려드는 악녀 물리치기.“이블린, 난 너처럼 순진해 빠진 애를 보면 짓이겨 주고 싶어.”과연 이블린은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퇴직할 수 있을까?#신비한 능력 가진 여주 #댕댕이 여주 #엉뚱 여주#공작 남주 #능글 남주 #조신 남주#계약 결혼 #대역인데 다들 날 좋아한다? #쌍방 구원[일러스트] 망기
“이 학교는 위험해.”사람이 살 수 없는 땅.망자가 나가지 못하고 고여 버리는 땅.그곳에 자민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가 들어선다.생자와 망자가 뒤섞인 곳,그곳에 영매의 운명이 주어진 은비가 입학하게 된다.“무서워하지 마.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너만은, 너만은 어떻게든 집으로 돌려보낼게.”은비는 입학 전 우연히 만나 도움을 얻었던 선우와 함께학교에 숨겨진 귀신의 길을 헤매며망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지만자민고의 비밀은 뒤늦게 모습을 드러내는데….“아 참, 깜빡하고 말을 안 했는데, 이 건물은 2층짜리 건물이거든? 혹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생겨도 절대 올라가지 마.”
책에 빙의했는데, 너무 많이 읽어서 어떤 책인지 모르겠다.그나마 여기가 어딘지 추리하는 데 도움이 될 법한 부분이 있다면내가 까칠한 남주 외길만 걸은 소나무 취향이라는 점.이 세계의 싸가지 없는 미남들 중에... 남주가 있지 않을까?*누구나 계획은 있었다. 그 계획이 폭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퀘스트 발생!][퀘스트(메인) - ‘세계를 바로 잡아라!’내용: 이 세계는 네 편의 소설-(각각 육아물, 계약결혼, XXX, XXX 장르)이 뒤섞여 만들어진 세계입니다.당신은 뒤틀린 네 편의 소설을 원작대로 되돌려야만 합니다...실패 시: 사망]아니, 실패 시 사망? 사아아망이요?소설 내용이 기억 안 나는데 날더러 어떡하라고!어쩐지 아재미 넘치는 아기 황녀, 아방남 북부대공 같은 뒤틀린 존재가 판을 치더라니...어쩔 수 없지. 로판의 왕도, 클리셰를 따라가 본다.다시는 로판 고인물 독자를 무시하지 마라.반드시 살아남고야 말겠어!문시현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로판을 모르면 죽습니다>
소설 속 엑스트라로 환생한 지 10년차.집 주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간호해 드렸을 뿐인데살인귀들이 우글거린다는 악역 가문에서 사람을 보내왔다."작고하신 선대 블라스코 공작께서 모든 유산을 상속하셨습니다.""저기, 저 말고 다른 상속인은...?""없습니다. 카티샤 님을 유일한 상속녀로 정한다는게 유언장의 요지니까요."하지만 '그' 블라스코 공작가가 핏줄도 아닌 출신미상 어린애가 유산을 가져가는 걸 달가워 할리가 없다. 그런데 내가 미쳤다고 거길 따라가겠어?"저는 사양하겠...""상속세를 제외한 현금과 중앙 은행의 개인 금고.""헉...!""아르템, 리덴, 겔포르 영지에서 나오는 순수익."사람을 대체 뭘로 보는거야?내가 뭐 돈에 목숨을 파는 사람으로 보여?"선대께서 생전에 운영하셨던 정보 길드의 소유권, 수집하신 미술품과 고대 유물 컬렉션,그 외 블라스코 명의로 된 모든 것들을 그대로 가져가시면 됩니다.""가겠습니다!"돈에 목숨을 거는 속물 1호가 바로 여기 있었다.내 나이 10세. 정신차려보니 백만장자가 되어 버렸습니다.이왕 이렇게 된 거, 내 돈 끝까지 지켜보자고! 달슬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악당 가문의 상속녀입니다>
<대공, 악마, 똥차도 벤츠도 아닌 장갑차 남주><마이웨이, 독신(인줄 알았지만 자꾸 이상한 것들이 모이는), 마음(만은) 소박한 여주>“너 같은 딸은 우리 가문에 필요 없다! 추문에 휩쓸린 것을 수치로 여기지는 못할망정, 경거망동한 행동을 보이다니!”목걸이와 같은 사치품은 바라지도 않았다.끝이 다 찢겨 흉측한 침실의 커튼도 나쁘지 않았다.굽이 다 닳아 높이가 다른 구두도 괜찮았다.하지만 그런 캐서린도 이제 지쳤다."좋아요, 제가 나갈게요."그녀는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이 집을 벗어나기로 마음먹었다.***"누구냐. 교황의 번견인가? 여기까지 잘도 찾아왔군."그녀의 저택에 침입한 남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은 채였다.까만 가죽 장화 아래로 진흙이 엉망으로 뭉개진 게 보였다.이럴수가.바닥을 닦던 도중에 풀도 아닌 진흙을 끌고 오다니!“변장이 꽤 그럴싸해. 누가 봐도 평범한 도시 여성이라 하마터면 속아 넘어갈 뻔했….”“닦아.”그녀는 잡고 있던 대걸레를 남자에게 내밀었다.“뭘 그렇게 멍청하게 봐? 바닥 닦으라니까? 그리고 초면에 함부로 검 들이미는 거 아니야. 주거 침입으로 모자라 살인 미수로 신고당하고 싶어?”일러스트ⓒ TD타이포ⓒ licock
내게 방패와 검이 되어 준 인생의 동반자인 남자, 다니엘 코먼. 내가 갖고 싶지만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남자, 카인 모텐스. 나를 더 높은 세상으로 이끌어 줄 위험하고 매혹적인 남자, 제레미 라일즈. 한 남자는 내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며 애정과 굴종을 내보였고, 한 남자는 나를 경멸했으나 끝내 애욕을 참지 못했고, 또 다른 한 남자는 나를 장난감처럼 여기면서도 지독한 소유욕을 드러냈다. 자, 네가 설명해 봐. 나는 모두를 갖고 싶은데, 왜 하나만 선택해야 하지? 욕망의 불꽃을 삼킨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세 명의 남자 <불꽃이 나를 삼키신다면>
<리벤지 웨딩: 공녀님은 이혼하고 싶어!> 정신을 차려 보니 망망대해의 커다란 배 위였다.완벽하게 아름다운 신부로 꾸며진 메르케디아,그리고 눈앞에 있는, 절대 남의 결혼식에 참석할 것 같지 않은 남자.“나랑 결혼하겠다는 제정신 아닌 작자가 당신이야?”“누가 날 여기 이딴 식으로 초대했나 했더니…….그래서, 당신을 베면 돌아갈 수 있나?”전대미문의 납치 결혼을 당하게 된 데메트리우와 메르케디아.종착지인 무인도에서 두 사람의 무시무시한 신혼 생활이 펼쳐진다!“그 자랑인 얼굴에 상처 내기 싫으면 가만히 붙어 있어!”“기본적인 호신술 정도는 할 수 있어. 이 몸매가 그냥 나오는 줄 알아?”당당한 그녀의 말에 그의 시선이 몸을 길게 훑기 시작했다.그 시선은 가느다란 다리를 훑고 허리를 지나…….그와 동시에, 그녀의 얼굴로 묵직한 주먹이 날아왔다.“미, 미친 거 아냐?”“확실히 그 정도면 호신으로는 충분하군.”“미쳤네!”제국 최고의 가십걸 메르케디아와 해군의 괴물 제독 데메트리우,부부가 되라고 던져 놓았더니 복수에 불타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