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유일무이한 진짜 악녀는, 아름다운 외모의 사내를 데려와 평생 그를 길들여놨다.그는 공포를 한계까지 참아낸 후 그녀에게 애원하는 법을 배웠으며 목줄을 풀어도 결코 도망칠 수 없는 짐승이 되었다.하지만, 어느 날 짐승은 사랑에 빠져 자신을 구원해준 여인과 함께 황제가 되어 악녀를 영원한 굴레 속으로 빠뜨린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하필이면 남주를 반쯤 길들여놨을 시점에 빙의했다.……어쩌지?일단은 세뇌를 조금씩 풀어보자.그다음은…… 참회하는 척하자. 아멘.***“찾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황제 폐하.”“내가 당신의 이 손길을 어떻게 잊겠습니까.”그러면서 그는 내 손목을 붙잡은 채 손을 잡아당겨 제 볼에 가져다 대곤 천천히 쓸어내렸다.소설 속 악녀, 일리아나가 그를 칭찬할 때 늘 그랬던 것처럼.“나는 당신을 길들일 겁니다. 당신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짐승으로.”그렇게 원치 않게 그의 볼을 쓸어내린 손바닥이 이윽고 그의 입술에 닿았다. 그가 손바닥에 짧게 입을 맞춘 후 천천히 손을 떼어냈다.일러스트 : 케이타이포 디자인 : 림재
밤하늘을 닮은 반짝거리는 흑발과 짐승을 닮은 금빛 눈동자.지금 앞에 있는 사람은 그녀가 여태껏 봐 왔던 그 어떤 남자보다도 잘생긴 사람이었다.그가 흘리고 있는 눈물마저 보석처럼 보일 지경이었다....새벽에 갑자기 나타난 그 남자가 신발은 한쪽만 신고, 다 풀어헤친 잠옷차림이 아니었다면!아니, 적어도 다짜고짜 눈물을 철철 흘리며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매달린 것만 아니었다면!"저기, 죄송한데 혹시 제정신이세요?""아니, 미쳤지... 그대에게.""음, 확실히 미쳤네. 정말로 미쳤어."#세상을구할용사여주 #피도눈물도없다는대공남주#근데여주앞에서는울보남주 #여주한정조신대형견남주#남주회귀물 #여주꽃길물 #걸크러쉬 #사이다*작가명 : 오미자청*일러스트 : 도브
전생에 이용만 당하다 죽은 용사였다.복수하고자 다시 태어나지만, 납치에 고아원행!괴로운 가운데 우연히 만난 어떤 사람들.“같이 가지 않겠니?”적당히 신세 지다가 3년 뒤에 떠나겠다고 마음먹지만.“오빠라고 불러 주면 안 될까?”“언니가 딱 한 번만 안아 보면 안 될까?”“엄마가 더 좋니, 아니면 아빠가 더 좋니?”다들 날 너무 좋아한다!과연, 떠날 수 있을까?***“우리 다이아!”언니가 잽싸게 날 안아 들고 뺨을 비볐다.오빠가 눈을 부라렸다.“누나, 나도 안을래.”“안 돼! 싫어! 다이아는 내 동생이야!”“다이아는 내 동생이기도 해!”“마르치아나, 다이아를 내려놓으렴. 엄마도 안아 보자.”“아빠도 안을 거란다.”“싫어요! 어젯밤에 엄마 아빠가 데려가서 같이 주무셨잖아요!”“맞아요! 두 분이 같이 주무셨으니 누나 다음엔 저예요!”공작가 직계 네 명이 열심히 소리 지르며 싸우고 있었다.눈빛에서 불꽃이 막 피어났고, 마력도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알콩달콩+뽀작뽀작/환생/가족사랑물/성장물/힐링물/육아물/출생의비밀/복수/용사님/걸크러시][미남 좋아요(수줍)/남주는 세계 최고의 미인/여주에게만 다정한 남주]
“그만 귀찮게 하고 마시던 우유나 더 마시지?” 생애 첫 실연에 복수를 꿈꾼 12살 준희. 탐나는 오빠 이준을 건 내기에 당당히 이겨 계약서까지 작성한다. 그로부터 10년 후, 장난 같은 계약이 진짜가 되어 돌아오는데……. 용한 선녀보살의 한마디로 다시 시작된 악연. “사주 센 남녀끼리 알아서 지지고 볶고 하라고 해. 두 사람 사주궁합은 철천지원수이거나, 천생연분이겠지!” 죽은 약혼녀 귀신을 떼어내기 위해 결혼해야 하는 남자 강이준과 비명횡사를 피하기 위해 결혼해야 하는 여자 백준희의 은밀하고 아찔한 터치터치 밀당 로맨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여자, 로렌시아 아즈타인 자작.재력도 미모도 명예도 가졌으나 그녀의 삶은 불행했다.하나뿐인 가족, 몸이 약한 쌍둥이 에르시아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일에만 매달린 끝에 마주한 진실―그것은 에르시아의 병이 거짓이었고그녀가 자신의 약혼자와 놀아나며저의 재산을 모조리 갖다바쳤다는 잔혹한 이야기.배반의 고통과 회한에 겨워 이성을 놓아 버린 그 순간,로렌시아는 약혼을 앞둔 11년 전으로 돌아왔다.에르시아에 대한 믿음도, 약혼자를 향한 애정도모조리 다 지옥에나 가 버리라지.잘 들으렴, 동생아. 이제 착한 언니는 없어. 비틀린 독기를 머금고 그녀는 인생 재설계를 다짐한다.그 첫 번째는 말이야, 과거의 쓰레기남은 감히 상대도 못할 국민 영웅을 ‘계약’으로 묶어 버리는 거야.“당신이 부당하게 안은 그 빚, 내가 해결해 드리죠. 대신 내 결혼 상대가 되는 거예요, 베르디안 대공.”#회귀물 #능력녀 #초당당녀 #능글남 #직진남 #은근 순진남 #그 여자의 신명 나는 돈놀음 #with 쌍둥이 퇴치 프로젝트 #그런데 이 남자 뭐지 #엄근진한 맹수라던데 #이 정도면 강아지잖아? #뭐, 나름 귀엽네[일러스트] 녹시[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우린 미래가 없어! vs 그게 무슨 개소리야?중앙고 최고의 꼴통, 우지환.중앙고 공식 금지옥엽 공주님, 이윤.그리고 9년 후,여전히 욱하는 서울지검 검사 우지환.쫄딱 망해 알거지 직전의 스튜어디스 이윤.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첫날부터 불타는 새벽 끝에 1일이 된 어영부영 연인.비밀연애 1년차에, 말 못 하는 각자의 고민은 점점 커져만 가고.소심한 윤이 제멋대로 지환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돈, 부귀영화, 로맨틱, 다 필요 없으니“회사 모임이 있는데. 네가 멋지게 하고 오면 좋겠어!”하지만 그 약속마저 어기고 엉망으로 모임에 나타난 그에게 윤은 두 사람 사이의 한계를 제대로 깨닫게 된다.“우린 미래가 없어.”“나 같은 놈한테 애초에 미래가 있었던 적이나 있는 것 같아?”혼란스럽고 어딘가 부족한 두 사람의 미래는 과연…… 있을까, 없을까?#표지 일러스트 : kira
[독점연재]#흔한환생 #특별한차원이동 #걸크러쉬X #초반자주쓰러지는여주 #쌓이는오해와넘치는착각 #흔한첫사랑 #흔한로맨스 #세계멸망같은걸끼얹나 환생했다. 뭐 대단한 사연이나 능력도 없이 환생만 했다. 환생만 특별했다. 흔하고 평범한 환생녀다.전형적인 로맨스의 남주인공 같은 남자가 있다.전형적인 로맨스의 여주인공 같은 여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소설같은 둘의 연애를 구경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호되게 뒤통수를 얻어맞기 전까지는.나는 그 소설 같은 일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누가 나에게 환생하면 롤러코스터 같이 다이나믹한 인생 살 수 있다 그랬냐.본격 판타지 배틀 (feat. 흔한 로맨스)흔한환생 vs 특별한차원이동
※ 완결단시간 많은 온라인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제의 그 작품. 아딘미르의 가시꽃.부모의 비호하에 타인을 휘두르고 부수는 악녀. 리윤 아딘미르.고통받고 고통을 주며 성장하는 그녀의 이야기.아딘미르 백작 가문의 수치라는 소리를 듣고 자라온 리윤 아딘미르. 그녀는 뛰어난 부모님은 물론 오라버니와도 비교당하며 스스르 비틀렸다고 여긴다. 언제까지나 백작가의 견고한 울타리 속에 있을 수는 없기에 성질을 억눌러 참으며 아카데미 생활을 버텨낸 것이 3년.하지만 결국 리윤은 자신의 성격을 들켜 버리고, 주변은 모두가 예상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앙숙 관계에 있는 나라의 두 후계자가중립국 왕립 아카데미에서 선후배로 만났다.“나와 인연을 만들어 보고 싶어 수작 부린 것 아니냐는 뜻이야, 왕녀.”“……도대체 그 말도 안 되는 자신감은 뭐지?”첫만남은 최악이었으나 그들은 곧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하지만 그들의 사이는 한 오해로 틀어지게 되는데. 그녀는 도망쳤고, 그는 뒤쫓았다.“엘리. 내게서 도망가고 싶었다면 끝까지 숨었어야지.”“변명하고픈 마음은 없어요. 죽이려면 죽여요.”“……아니. 난 널 어떻게든 살려서 옆에 둘 거야. 네가 원하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그 언제까지고.”엘리지아를 향한 애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라칸.라칸이 밉지만 온전히 미워할 수 없는 엘리지아.그들의 가슴 아린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재벌가 날라리도련님 신지훈. 더럽히고 싶다. 마구 헤집고 싶다. 이 꼿꼿한 여자를 꺾고 부수고 헝클어뜨리고 싶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여자는 의외로 쉽게 품에 안겼다. 그러나... “끝난 거면, 비켜줄래요?” 다음날 아침, 오만 원짜리 지폐 몇 장과 미안하다는 메모, 그리고 진주귀고리 한짝을 두고 여자는 사라진다. ‘현금이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그에게는 뜨겁고 황홀했던 지난밤이 정녕 ‘25만 원’ 짜리였단 말인가? 플로리스트 윤소은. 그녀는 자신의 애인이 하루아침에 의붓언니와 결혼하게 되는 막장 드라마 같은 상황을 맞닥뜨린다. 친구 미나의 꼬드김으로 고분고분했던 인생을 잠시 벗어던지고 단 한 번 했던 일탈, 원나잇.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그녀의 눈앞에 어젯밤의 그 남자가 찾아왔다. “나 알지? 모르면 말 안 되고.” 제 인생 아닌 셈 치고 한 귀퉁이에 접어뒀던 어제 하루가, 허락도 없이 펼쳐져 버렸다.
수상쩍은 연하남에게 잘못 걸린 그 여자, 박솔. 첫사랑의 결혼 파티에 초대되다. 그때 그녀 앞에 나타난 남동생의 친구. 녀석, 모델처럼 훈훈하게 잘 컸네! 어린 시절 했듯 그의 엉덩이를 툭툭 쳐 본다. “너 누나 좀 도와주라!” 창업한 IT 회사를 천문학적 금액으로 매각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 그 남자, 한주혁. 첫사랑의 추억을 악몽으로 만들어 버린 몹쓸 여자 박솔을 다시 만나다. 작고 부드러운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툭툭 치며 여전히 요망하게 웃는 이 여자. 복수할까, 가질까……. 불끈 솟은 욕망을 느긋하게 즐기며 그는 웃었다. “그러죠, 기꺼이. 이 한 몸 다 바쳐.”
〈데로드 엔드 데블랑〉의 작가 이상혁의 장편 판타지 소설. 사막을 지나는 상인을 털다가 잡혀온 〈우실 구이만〉은 제국의 수도 바슈다로 끌려온다. 절도는 무조건 손목을 자른다는 관례를 알고있는 터라 우실은 마음이 착찹하기만한데 운좋게도 1년간의 강제노역으로 판결이 난다. 지하 감방에서 성지 카퓨림을 향해 기도를 할 때 유난히 귀에 거슬리는 빈정거리는 목소리. 그 주인공을 바라보는 순간 우실은 할 말을 잃고 만다. 흡사 살아있는 미이라와 같은, 어깨를 꿰뚫은 쇠사슬, 한쪽 눈이 있어야 할 곳에 검은 구멍만이 남아있는 노인이 자신이 존경한 그 분 아샤트라고 하는데......
소설 속 악녀에게 빙의했다.심지어 내가 10년 전에 직접 쓴 로맨스 판타지였다.악녀 아일라는 여자 주인공을 저주하다가 남자 주인공에게 죽임을 당하는 운명.그 말인즉, 악녀가 아니면 된다는 거지?“이번 생은 돈 많은 백수로 평생 놀아야지!”그러나,내가 빈둥거리기 시작하자 갑자기 하루가 돌아가기 시작했다.그 이유가 내가 악녀처럼 행동하지 않아서라고?!나는 죽기 싫단 말이야!“제발 루프를 멈춰 주세요…….”“방법은 간단해. 진짜 악녀가 되면 돼.”“진짜 악녀?”“부, 권력, 명예, 남자, 뭐든 전부 빼앗아.”그러던 중 위험천만해 보이는 주술사가 날 찾아왔다.“원한다면 그녀의 왕관을 빼앗아 기꺼이 네 머리 위에 씌워 주지.그리고 옥좌까지 가는 길을 인도할 거고…….”그는 악마처럼 달콤한 말들을 나긋한 음성으로 귓가에 흘려 넣었다.“그래서, 네 대답은?”과연, 난 루프를 멈추고 진짜 악녀로 거듭날 수 있을까?[표지 일러스트 : 인플릭][프롤로그 웹툰 : 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