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리나. 배고픔을 호소하던 어느 날, 처음 본 귀여운 남자아이가 그녀에게 달려와 외쳤다. “엄마!” “꼬마야. 나는 네 엄마가 아니지만 배는 고프단다.” 집에 먹을 것이 많다는 아이의 유혹에 못 이겨 따라간 곳은 공작저. 아이의 아버지인 잘생긴 공작은 유모가 되면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계약을 내민다. 얼결에 아들이 생겨 버린 리나는 죽은 공작 부인이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동시에 리나는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린다. 기억들은 놀랍게도 공작과 죽은 공작 부인에 관련된 것들이었다.
[독점연재]오늘은 내 마흔 살 생일이었다. 생일 파티 준비는 하녀들에게 시켜놓고 늦잠에서 일어났더니,돌아가신 시어머니가 내게 호통을 쳤다.“이 게으른 계집애가!”그리고 둘째, 셋째 시어머니에전쟁 나가 얼굴 본 적도 없는 곰탱이 남편도 추가요.……그제야 깨달았다. 스무 살로 돌아왔다는 것을.이 거지 같은 시월드에서 인생 2회차가 시작되었다는 것을.‘쓰레기통에 또 제 발로 들어갈 수 없어!’이대로는 안 된다!어떻게든 쓰레기통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머리를 굴렸더니,내가 찾은 답안은 딱 하나.‘대국민 고자’로 널리 알려진 이안 타이론 공작의 부인이 되는 것!그런데 고자라더니…….고자라더니…?!키워드 : 서양풍/여주회귀물/전남편후회/시월드탈출/시집살이개집살이/똑똑이여주/걸크러쉬/절륜남/대공남주표지 일러스트 : 이랑
“황후가 다리를 절어 걸어올 때마다 내가 얼마나 소름이 끼쳤는지 모를 거야.” ……그 상처들이 나를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지도. 황제는 고작 그런 이유로 비수처럼 내리는 눈 속에서 황후를 내버렸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피가 묻은 검을 든 채로. ** 흩날리는 매서운 눈발. 하얗게 명멸되어가는 세상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로젤린은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살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욕망도 남아 있지 않았으니. 차갑게 얼어붙는 몸을 눕혀 까만 하늘을 물들인 새하얀 눈을 구경했다. 고통스럽던 추위는 금방 무뎌졌다. 이렇게 얼어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던 그때. “죽으라고 추방당한 주제에 이 눈밭이라도 모두 지배할 것처럼 누워 있다니.” 그 사내. “그 목숨……. 당신이 버린다면 내가 기꺼이 주워서 도망가주지.” 적국의 대장군, 타몬 크라시스가, “이제, 당신은 내 것이야, 황후.” 버려진 그녀를 훔쳐 달아났다.
웹툰에 빙의했다.유일하게 악플을 남긴 BL 웹툰 《인형의 집에는 또 다른 인형이 산다》 속으로.그것도 주인수와 죽음을 맞이할 후회 광공이자내 최애캐 루시안의 입양된 여동생이 된 나는 결심했다.빙의한 이상, 내 최애캐가 죽는 꼴은 볼 수 없지.덤으로 나도 살고 싶고.그러니, 작가님!키워드와 엔딩 좀 바꿔야겠어요!<후회 광공>에서 <다정 광공>으로.<새드엔딩>에서 <해피엔딩>으로.* * *“오라버니,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게 웃어봐요.”내 앞이 아니면 조금도 웃지 않는 루시안을 향해 말했다.“……”갑작스러운 요청이었을까? 루시안은 미묘한 표정을 내비쳤다.“그렇게 하면 제가 선물을 드릴게요.”뭐든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말한 건데, 잠시간 말없이 나를 보던 그가 되물었다.“선물이라…… 뭐든 괜찮아?”“물론이죠!”나의 확답을 들은 순간, 그의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었다.마치 굶주린 포식자처럼 갈증이 가득해 보이는 건, 내 착각일까?이내 루시안이 느릿하게 입술을 열었다. 얼핏 기대감이 서린 얼굴로.“그럼, 너를 줘. 레이첼.”네? 뭐라고요? 뭘 달라고요?#웹툰빙의 #힐링물 #가끔은 야릇하게 #여주의 최애 캐릭터 남주 #오빠라고 부르다가 여보라고 부르는 #수에게 갈 집착이 자기한테 온 줄도 모르고 딴말하는 여주 #자꾸만 수와 연결하려는 여주가 못마땅한 남주 #서로 착각하기 #거기다 ‘수’도 좀 이상하다?
[독점연재]똥차 남편 때문에 속앓이하다 죽는 조연에 빙의했다. 결혼을 피할 수 없다면, 남편을 바꾸면 되잖아? "좋아요, 결혼할게요." "현명한 판단입니다. 그럼 혼례는 약식으로 치르도록 하지요. 이후 당신은 제가 부를 때까지 영지로 내려가서 안주인답게 처신해 주었으면 합니다. 당연하지만 한가하게 사치를 부릴 여유 따위는 없을 겁니다." "그쪽 말고, 그쪽 아버님이랑요." "......예?" "미혼이시잖아요. 무슨 문제라도?" #책빙의 #환생 #선결혼후연애 #쌍방존대#종족을초월하는마성의여주 #초월자남주 #여주한정다정남주#양아들이2명 #한명은똥차 #한명은?
가족과 남편이 나를 죽였다. 고작 유산 때문에. 과거로 돌아온 나는 결심했다. ‘내 목숨과 유산을 지켜야 해.’ 저주받은 가문의 라피레온 대공. 나는 재산과 여자에 관심 없는 그에게 일 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이제 무사히 이혼만 하면 되는데…… “부인, 이제 와 날 떠날 수 있을 줄 알았어?” 남편이 이상하다. “토지를 줄까, 아니면 광산을 줄까? 아니면 제국?” “샤샤, 테오가 뭐 잘못했어요?” “엄마, 날 두고 가지 마요.” “언니…… 난 언니 없으면 안 돼요.” 심지어 시댁 사람들도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아득한 과거, 세상과의 거래로 전생의 저주를 받게 된 그녀.이후 1천 년에 걸쳐 끝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안 해본 일이 없었으며, 겪어보지 않은 삶이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이도, 비천한 이도 되어보았으며,부자로 살기도, 거지가 되기도 해봤고,성녀로 추앙받기도, 마녀가 되어 돌에 맞기도 해봤다. 그리고 그런 삶 중에서도 손꼽히게 처참하고 괴로웠던 삶을 겪은 후, 또다시 전생한 그녀는 생각했다. '이제는 다 귀찮아. 제발 좀 쉬고 싶다.'이번 만큼은 반드시 게으름뱅이 나무늘보의 삶을 살고자 결심했는데.'그런데 왜 자꾸 귀찮게 하니... 언니 좀 쉬자.'쉬고 싶은 그녀의 쉬지 못하는 이야기![끝없는 걸크러쉬! / 만사 귀찮은 여주 / 그런 여주에게 집착하는 냉랭남, 위험남, 사슴남]* 작품에서 전생(轉生)이란 단어는 다른 것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의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소설 속 악녀에게 빙의했다.심지어 내가 10년 전에 직접 쓴 로맨스 판타지였다.악녀 아일라는 여자 주인공을 저주하다가 남자 주인공에게 죽임을 당하는 운명.그 말인즉, 악녀가 아니면 된다는 거지?“이번 생은 돈 많은 백수로 평생 놀아야지!”그러나,내가 빈둥거리기 시작하자 갑자기 하루가 돌아가기 시작했다.그 이유가 내가 악녀처럼 행동하지 않아서라고?!나는 죽기 싫단 말이야!“제발 루프를 멈춰 주세요…….”“방법은 간단해. 진짜 악녀가 되면 돼.”“진짜 악녀?”“부, 권력, 명예, 남자, 뭐든 전부 빼앗아.”그러던 중 위험천만해 보이는 주술사가 날 찾아왔다.“원한다면 그녀의 왕관을 빼앗아 기꺼이 네 머리 위에 씌워 주지.그리고 옥좌까지 가는 길을 인도할 거고…….”그는 악마처럼 달콤한 말들을 나긋한 음성으로 귓가에 흘려 넣었다.“그래서, 네 대답은?”과연, 난 루프를 멈추고 진짜 악녀로 거듭날 수 있을까?[표지 일러스트 : 인플릭][프롤로그 웹툰 : 후냐]
나는 열여섯의 로잘리테가 되었다.침대에서 굴러떨어지고 눈을 떴더니 고전, 막장, 피폐, 치정, 환장의 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 그것도 인생 막다른 길에 다다라 자살하는 남자주인공 아스테리온의 누나 로잘리테로.스토리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결말에 이르렀는데 그 순간, 로잘리테에 빙의했던 열여섯 살로 돌아와 있었다. 이게 정답이 아닌 것 같았기에 동생을 곱게 키워봤다, 이번엔 외부요인으로 사망했고 로잘리테는 다시 회귀했다.방향을 바꿔봤다. 동생이 아니라 자신에게 몰두하고 단련했다.이것도 아닌 것 같다. 마법을 배우다가도 회귀했고, 마탑 졸업논문 완성 파티를 하다가도 회귀했다.끝없이 열여섯으로 돌아오는 로잘리테 록스버그, 나는 곱게 죽을 방법을 찾고 있다.#표지 및 본편 내 삽화 : 에나#에필로그 내 삽화 : irim
조선 노비 삼월, 추락사 후 헤스티나 르테피데 공작부인에 빙의했다!?양반네들을 받들며 소처럼 죽어라 일만 하는 삶은 이제 안녕인가?마음속으로 꽹과리를 치며 신나게 상모를 돌리기도 잠시.“지금 날 뭐라고 부른 건가.”“…? 서방님이요.”“확실히 정신이 이상해진 것 같군.”남편인 공작이 저를 미친 여자 취급하기 시작했다. 게다가.“내일 바로 이혼 서류를 접수하러 가지.”이혼 요구까지!“배 째쇼!! 이혼은 절대 못 합니다!”마님 못 잃어!그렇게 처음엔 그저 신분을 지키기 위해 그의 곁에 딱 눌어붙어 있었을 뿐인데….“내게서 멀리 떨어져. 내 마음이 당신을 죽여 버릴 수도 있으니까.”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남자.끔찍한 저주에 걸린 남편이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방 안으로 들어온 이엘로는 고개를 한 번 저었다.왜 자꾸 헤스티나가 궁금해지고, 왜 자꾸 열이 오르는지 모르겠다.문에 기대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그의 입에서 작은 멜로디가 중얼중얼 흘러나오기 시작했다.“자랑스러운 카르엘, 비안틴스 대륙의 중심, 안테세토 산의 긍지를 이어받은, 찬란한 나의 제국이여…….”4절로 된 국가를 5번이나 반복해서 부른 후에야 그는 겨우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오해물 #착각물 #트라우마 #권선징악 #선결혼후연애 #저주받은철벽남 #인데잘생김 #쾌활발랄 #엉뚱여주 #마님절대지켜 #로맨틱코미디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다.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왔다.죽음의 문턱에서 그녀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것은, 정의로운 숙적 세드릭 대공뿐이었다.“계책을 내라.”“…….”“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인물을 나는 그대 외에는 떠올리지 못하겠어. 로산 후작.”“…….”“나에게는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이미 기울어진 세력 판도를 뒤집고 도탄에 빠진 제국을 구할 계책은 없다.그러나 방법은 있다.모든 것이 잘못되기 이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것.피의 눈물과 함께 그녀는 자신의 몸을 바쳐 고대마법으로 시간을 돌린다.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죽지 않고 18세로 회귀한 아르티제아는 세드릭 대공을 위한 악녀가 될 것을 결심한다.“저에게 청혼해 주십시오.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악마에게 무릎을 꿇은 대가로,당신은 당신 대신 손을 더럽힐 악마를 얻을 것입니다.*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