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 이런 오컬트 장르에서 가장 1순위로 보는 건 내용이 얼마나 그럴듯한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나? 얼마나 그럴싸 해보이는가? 인데 이 작품은 적어도 주술이던 주문이던 신화에 관련된 내용이건 충분히 그럴듯 해보인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단점은 중간중간 문장이나 전개가 웹소설을 보는게 아니라 내가 지금 퀴즈게임을 하고있나? 싶은 묘사가 드문드문 보인다. 예를 들어 미역국,된장국,김칫국 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아! 미역국 된장국 김칫국 -> 삼국이구나! -> 삼국하면 역시 삼국지! -> 삼국지는 유비 관우 장비지! 라는 과정을 다 뛰어넘고 바로 미역국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관우 얘기하는구나! 하고 이해해야 하는 불친절한 전개가 없지 않아 있다.



높은 평점 리뷰
학창 시절 추억이 깃들어 5점을 안 줄 수가 없다. 사실 천리안 나우누리 시절에 읽는 것과 지금 시대에 읽는 것은 같은 작품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쩌니 저쩌니 해도 장르소설계에서 다시는 나올 수 없는 1000만부의 대기록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
"세상아! 들어라! 즈라더가 여기 있-었-다-!"
읽는데 거슬리는건 딱히 없는 정도의 필력이지만, 엄청난 수작이나 걸작도 아니고 단점이 수두룩하다. Z세대 이하는 전혀 배려 하지 않는 아재개그 , 체호프의 총, 곳곳에 있는 눈마새 패러디, 80년대 뽕무협을 대표하는 고독천년 와룡강 패러디 등 아는사람만 보고 웃을 수 있는 소설. 위에 말한대로 대사를 이해하려면 기반지식이 필요한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 소설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을 떼고 순수한 주관적 시선으로 본다면 하나같이 다 아는 대사, 패러디들, 나도 나이를 먹었는지 이상하게 재밌는 개그코드 등.. 객관적 시선으로보면 잘쳐줘야 3점대 소설이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5점이 아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