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의 목적지는 없다. 여행 끝에 죽기 위한 여정이다. 오랫동안 섬겨오던 영주의 가문에 은퇴를 청하고, 노기사 발드는 여행을 떠난다. 이 세상을 떠날 날이 멀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기한 풍경과 음식을 즐기기 위해. 오랫동안 함께 해온 말 한 마리를 길동무 삼아 마음 가는 대로 나아가는 여행. 그는 알지 못했다. 그것이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 되리라는 사실을. ⓒshienbishop 2015 Illustration:Sasai Icco KADOKAWA CORPORATION
어느 날 전 세계 사람들이 단체로 다크 판타지 게임 속에 빠진다.미래를 알고 있는 고인물과 뉴비, 기상천외한 괴물, 영악한 원주민들이 섞인 끔찍한 세상.“광명이여!”그런 망겜 속에서 자신의 키우던 성기사 캐릭터에 빙의된 20년 차 고인물.“……근데 왜 하필 여자냐고.”그냥 고인물이 아닌, 성기사 빅토리아의 빛이 세상을 비춘다!<망겜의 외노자>
사내는 강고하게 선언했다.“다음 삶에서야말로 나는 너를 죽인다.”『기대하지.』세상과 함께, 사내의 심장이 찢겼다.20,00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 왔다.히든 클래스 전직과 비기 획득도 지겨웠다.모든 것에 지쳐 갔다.마황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간조차도.바로 오늘, 강윤수는 999번 회귀했다.죽거나, 죽이거나.모든 클래스를 마스터한 남자의 일천 번째 삶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