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틈엔가 나타나 세상을 잠식하기 시작한 그림자인류는 그것을 그림자 세계라 명명한다그리고 그중에서도 최악이라 칭해지는 재앙,그림자 미궁의 등장으로 인해멸망의 기로에 놓인 세계평민 출신의 3서클 마법사, 데지르 아르망그는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과 함께모든 재앙의 종착지인 그림자 미궁에 도전하지만, 결과는 실패세계는 멸망을 맞이한다.하지만 그 순간, 모든 것을 체념한데지르 아르망의 눈앞에 펼쳐진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그곳은 그가 죽음을 맞이했던 순간으로부터13년 전의 세상이었다과거로 귀환한 그는,다시 닥쳐올 재앙을 막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문휘우(文輝祐). 그는 서른다섯에 과거 급제를 하여 십 년 만에 정일품 황실 대학사의 위치에 오른 당대 최고 학사. 하지만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바로 형, 그리고 소중했던 이들을 죽였던 적발 사내의 손에 의해. '형님, 모두들 곧 따라가겠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는 순간. "허억허억!" 문휘우가 황급히 상체를 일으켰다. "악몽이라도 꾼거야?" 그리워 마지 않았던 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아주 긴…… 악몽을요." 문휘우는 형을 보며 이불속에서 주먹을 꽉 쥐었다. 슬프고 끔찍했던 꿈이라 여겼던 그일.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 '형을, 소중했던 모두를 두번 다시 네놈에게 잃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