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확실히 재밌었음. 설정도 흥미롭고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근데 같은 상황을 여러 사람 시점에서 반복적으로 너무 길게 묘사하고 한 사람이 해도 될 대사를 자꾸 둘이 반씩 나눠서 만담처럼 어색하게 함. 위기상황마다 주인공 대사에 맞춰서 뭔 천국의 계단 송주아빠처럼 주인공이 준비한 해결사들 등장하는 것도 유치..가장 거슬리는 건 뒤로 갈수록 글을. 자꾸만. 이런 식으로. 씀. 아무것도. 아닌. 문장도. 내용을 떠나서 문장력이 점점 아쉬워지는 작품.
높은 평점 리뷰
굉장히 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잘만든 정치판타지물. 개인적으로 옥의 티는 여주설정.
군더더기 없는 힐링물. 사랑스럽고 씩씩한 여주의 힐링로맨스가 주이지만 악역들도 시원하게 끝내버리는 사이다도 잊지 않는다. 그 과정에 질척한 분노같은 감정이 없어서 정말 피로감이 없는 작품. 단 하나의 단점은 남주의 어색한 반존대 대사.
글을 잘쓴다. 보통 이런 소설들 부족한 필력은 좀 감안하고 msg 같은 맛으로 보는데 이 작가는 스토리도 재밌고 문체도 좋았다. 특히 비유를 예쁘게 잘해서 한번씩 곱씹게 되는 문장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