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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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 소설 속 악역 오메가로 살아남기

알파, 오메가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오메가버스 소설에 빙의해 버렸다. 하필이면 메인공에게 악행을 저질러 복수당하고 비참하게 죽는 서브공, 차은성으로. ‘여기서 죽으면 진짜로 죽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 때문에 파멸할 순 없어.’ 꿈인지 빙의인지 모를 상황이지만, 현실로 돌아갈 때까지는 살아남아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메인공과의 관계 회복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결심과 달리, 계획이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은데……. “오지랖 부리는 게 취미인가 보네.” 오해를 풀어야 할 메인공 최제하와의 관계 회복은 요원하고, “둘뿐이니까 자기라고 부른다?” 일방적인 호감 상대라고 알고 있었던 메인수 김주영과는 생각보다 각별하지 않나, “또 연락 씹으면 이번엔 진짜 뒤져요, 형.” 엑스트라 조력자로만 알고 있던 민규형은 예상과는 다르게 심한 집착을 보인다. ‘차은성 대체 뭘 하고 다닌 거야?’ 문제는 시놉시스만 읽어서 뭐 하는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것……. 나, 이대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시한부 악역 오메가의 역할을 끝냈더니

[시나리오: 당신은 9화 뒤에 사망하는 하급 악역입니다. 수명을 늘리려면 역할을 수행하여 생명 포인트를 획득하세요.] 죽고 소설 속에 빙의한 세드릭은 살아남기 위해 시스템창이 시키는 일을 충실히 해냈다. “이 미친 시나리오! 시키는 대로 했는데도 죽었잖아!” 하지만 끝내 제 시종이자 소설 주인공인 로크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고. 빙의한 순간으로 회귀한 그는 이번에는 기필코 로크에게 잘 보여 살아남겠다 결심한다. “왜 나한테 잘해주지? 도련님은 날 싫어하지 않았나.” “나는 그냥, 네가 나를 편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우리 그냥 친구 하자. 어때?” 목표는 로크와 친구가 되어 살아남는 것. 처음에는 차갑기만 했던 로크도 불도저 같은 세드릭의 직진에 점차 마음을 여는 듯했는데…. 그렇게 신분 차이를 이겨내고 어떻게 친구가 되는가 싶었건만, 돌연 세드릭에게 발현 전조 증상이 찾아오고. 그들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괜찮겠어요? 밑바닥에서 구르던 거지새끼랑 주둥이 비비는 거.” 그럼, 입 벌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