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차원이동/영혼바뀜, 오해/착각, 구원, 병약수, 미인수, 허당수, 다정수, 명랑수, 재벌수, 미남공, 미인공, 능글공, 재벌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연하공, 사랑꾼공, 헌신공, 달달물, 코믹개그물] 미완결 BL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시한부 악역 수인 ‘윤노아’로. 하지만 살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소설 속, 메인공의 친구이자 조금 미친 엑스트라인 이강일이 신약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돈은 얼마든 줄 테니 신약을 달라고 해 봤다. 그러자 이강일은……. “그런데 노아야. 내가 왜 굳이 너를 살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 “일단 내 다리 사이로 기어 볼래? 그럼 그때부터 이유를 생각해 볼게.” 그래서 다리 사이로 기었더니, 기는 모습에 꼴렸단다. 윤노아는 이강일에게 붙잡혀 키스 당하게 된다. “난 남자는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넌 가능한가 봐.” 신약을 구하려 했을 뿐인데,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남자가 섹시하게 유혹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달라진 윤노아의 모습에 메인공인 서도웅도,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키스잖아. 움직이지 마.” 메인수인 김다온도, “형, 지금 잘 익은 복숭아 같아요. 한 입 베어 물면 맛있으려나.” 그 모두가 변하기 시작하는데……. 윤노아는 무사히 신약을 얻어 시한부에서 벗어나고, 사랑까지 쟁취할 수 있을까?
아버지의 소원 때문에 졸지에 인기 아이돌의 매니저가 됐다. 각종 뒤치다꺼리에 보모 노릇도 모자라 멤버의 은밀한 욕구까지 풀어주었건만, 돌아온 건 철저한 배신이었다. 한 멤버의 잘못을 덮기 위해 회사에서 터뜨린 ‘매니저 갑질 기사’. 그간 정성껏 돌봐주었던 아이돌 멤버들까지도 거짓 기사에도 묵인한 순간, 나는 모든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매니저 일, 이제 그만두겠습니다.” *** 이후 평범한 사람으로 잘 지내던 어느 날, 묘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러분을 속여서 죄송합니다. 이현석 매니저님은 저희에게 갑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돌 멤버들이 뒤늦게 내 편을 들어주었고, “형, 어디에 있어? 돌아와. 기다리고 있어.” “내가 잘못했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 아이돌 멤버들이 뒤늦게 나를 찾기 시작한다. 돌아갈 마음은 추호도 없건만, 대체 다들 갑자기 왜 이러는데?
A급 에스퍼였던 온율은 허무한 죽음 뒤, 평범한 편의점 점장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뜨는데……. ‘그래, 일반인으로 조용히 살아 보자. 이번엔 능력자들을 멀리해야지.’ 그러나 하필 능력자 관리국 옆에 위치한 편의점이어서일까? 에스퍼들이 줄기차게 편의점을 찾기 시작했다. “점장님, 손 한 번만 잡아 주시면 안 될까요?” “……점장님, 진짜로 가이드 아니시죠?” “점장님, 힘숨찐이에요?” 저기요, 전 이제 평범한 사람일뿐더러 가이드가 될 생각도 없거든요! “안 사실 거면 다들 나가세요!” 심지어 이전 생에서 묘한 관계였던 S급 에스퍼 구백영도 단골이 되는데……. “……손.” “저기요. 그런데 저 가이드 아닌 거 알고 계시죠? 손은 이제 안 돼요.” 구백영은 뭐가 문제냐는 것처럼 고개를 갸웃거리다 해결책을 떠올린 듯 입술을 열었다. “그럼 발이라도…….” 이 또라이가 진짜!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자 했던 온율의 주변이 점점 시끄러워지기 시작한다. 그는 과연 평범하게 살 수 있을까…….